상대에 따라서 연애하면서 다양한 감정이 들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과 연애할 때는 이 사람을 잃을까 봐 두렵고 초조한 마음이 드는 반면에, 어떤 사람과 연애할 때는 이런 사람을 내가 왜 만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나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은 사람도 있다. 만나본 상대 중 최악의 남자친구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오늘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첫 번째, 다른 여자와 바람피운 남자친구
나와 사귀면서 나 몰래 다른 사람을 만나온 사람이라면 두말할 것도 없이 최악의 남자친구로 뽑힐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물리적으로 가질 수 없기에 바람을 피운 것은 상대의 마음이 내게서 떠나가고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거이다. 물론 나와 헤어지기 싫으니 상대와 바람피운 것일 수도 있고, 양쪽에 대한 마음이 확신이 없어서 두 사람 사이를 오가는 것일 수 있겠지만, 그렇게 행동하는 것 자체가 나를 배반한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사귀고 나서도 다신 보고 싶어지지 않는 최악의 사람은 바로 다른 여자와 바람 피운 남자친구일 것이다.
두 번째, 맨날 나를 기다리게만 만드는 남자친구
최악의 남자친구 중 하나는 만나면서 항상 나를 기다리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서로 좋아서 만나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만났는데 늘 여자친구만 기다리고 매번 일이 있다는 듯이 연락조차 받지 않고 약속을 취소하는 것은 자신의 특권인 것처럼 구는 사람이 있다. 일방적으로 자신의 스케줄에 따라 여자친구를 만나거나 기다리게 하는 행동을 하면서 여자친구를 점차 지치게 만드는 모습을 보인다. 한쪽의 주도로 연애를 하다 보면 끌려다니는 연애만 하게 되고, 그 연애에서 행복하기보다는 상대의 눈치만 살피게 된다. 그런 연애라면 남자친구에게 당연히 좋은 마음이 들 수는 없을 것이다.
세 번째, 술 먹고 욕하고 폭력 쓰는 남자친구
일명 데이트폭력이라고 부르는 행동을 술만 먹으면 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술만 먹으면 돌변해서 행동이 거칠어지고, 또는 여자를 물건 취급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평소에는 괜찮으니 술만 안 먹으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친구들과 술 먹고도 전화해서 전화로 난동을 부린다든지, 억지를 부리는 행동도 많이 한다. 평소에는 나를 좋아해 준다고 생각해서 넘어가려고 하다가도 가끔 돌변해서 행동하면 그 연애에 노이로제가 걸리기도 한다. 만약 이런 경우라면 남자친구가 술을 먹지 않으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맞는 것이다.
네 번째, 시시콜콜 안 좋은 면만 지적하는 남자친구
사귀면서 좋은 기억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남자친구도 있다. 만나는 내내 나라는 사람의 좋은 면은 보지 못하고 매번 내 안 좋은 면만 지적하는 모습을 보면, 이 사람이 나를 정말 사랑해서 연애하는 것은 맞는지 고민하게 된다. 게다가 같이 있는 동안 안 좋은 면만 이야기하는 남자친구를 보면 그의 눈에 비치는 내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게 되고, 또 상대로 인해서 점점 자존감이 떨어지는 기분이 든다.
다섯 번째, 데이트 비용 한번을 안 내는 남자친구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계속 여자친구가 돈을 내길 바라는 남자친구도 있다. 그럴 때는 여자친구를 좋아해서 사귄다는 느낌보다는 그저 놀고는 싶은데, 돈은 없고 같이 놀기에 적당한 여자를 만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된다. 상황과 여건이 좋지 않아서 데이트 비용을 못 낼 수도 있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힘들게 만드는 남자친구라면 최악의 남자친구라고 할 수 있다.
여섯 번째, 말만 하고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남자친구
여기서 말만 한다는 것은 단순히 물질적인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매일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기로 해놓고, 지키지 않는 남자처럼 연애할 때 말은 이러쿵저러쿵해대는 데 실질적으로 나에게 해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대 말이다. 이러한 행동은 여자친구를 한껏 기대하게 해놓고 실망을 안겨주는 행동이다.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이런 남자친구로 인해서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면서 차츰 지치게 되고, 남자친구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지게 된다. 이런 문제는 결국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모습에서도 질리게 만드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일곱 번째, 사랑한다고 느끼게 하지 않는 남자친구
연애할 때 여자친구를 비참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 연애 동안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 행동은 나를 사랑한다고 느끼게 하지 않는 것이다. 연인 사이에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기본적인 행동인데, 그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사랑을 알아주길 바라는 것은 한편으로는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랑한다면 그 사랑을 충분히 표시해주면서 여자친구도 그에 맞춰 사랑하길 바라야 한다. 하지만, 자신은 사랑받길 원하면서 여자친구에게는 표현을 하지 않는 것은 상대에 대한 기만일 수 있다. 사랑한다는 표현은 고사하고, 그러한 느낌조차 받지 못하게 행동하는 남자친구라면 최악이라고 볼 수 있다.
여덟 번째, 툭하면 연락 두절인 남자친구
화나면 잠수타고 연락 두절인 남자친구가 있다. 일명 남자들이 동굴에 들어간다고도 말하는데, 그렇게 연락 두절이 되면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피가 마르는 기분일 것이다. 화가 나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친구를 만나거나 일할 때 카톡 한 번조차 하지 않는 남자친구를 이해할 여자친구가 몇이나 있을까. 사랑한다면 연인이 걱정하지 않도록 자주 연락은 하지 못하더라도, 한 번씩 자신의 행선지와 누구를 만나는지 알려주고 연락이 안 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아홉 번째, 행동을 가스라이팅 하는 남자친구
최근에 최악의 연인으로 꼽히는 사람들은 바로 연인을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들이다. 자신은 그런 적 없다지만 여자친구에게 말로서 통제하고, 여자친구를 꼼짝도 못 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작은 부분에서 따지면 옷 하나 입는 것에서도 행동의 통제를 하기도 한다. 사귀다 보면 연인이라서 하는 말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러한 것들이 여자친구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라면 한 번쯤 좋은 행동이 아니라는 것은 생각을 해봐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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