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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오래 연애를 하지 못하는 여자, 그 이유는?(2)

by 천명화 2023. 8. 17.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래 연애하지 못하는 여자에 대한 이유를 알아보려 한다. 나는 항상 잘하려고 하는데 막상 연애에 들어가게 되면 상대가 지치는 모습을 본다면 여자는 매우 속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내 모습을 확인하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오랜 연애를 이어갈 수 있으니 오래 연애 못하는 여자들은 오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다섯 번째, 사람을 우습게 보는 여자
자기가 자신을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약간의 공주병에 걸린 것처럼 자신도 모르게 사람을 우습게 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남자친구 처지에서도 한, 두 번 그런 모습을 보일 때 원래는 그런 사람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자꾸 그런 행동이 반복되면 짜증이 날 수밖에 없는 행동이라고 인식하게 된다. 외모는 한 때라고, 얼굴이 예쁘다고 해서 모든 것이 용서될 순 없는 것이다. 그런데 자기 외모만 믿고 사람들을 우습게 보는 행동을 한다면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마음속에 쌓이기도 한다. 

여섯 번째, 짜증이 잦고 감정 기복이 심한 여자
남자 중에도 감정조절을 못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지만, 여자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만나자마자 인사를 대충 했다고 삐진다든지, 아니면 남자친구가 자기를 데리러 오지 않았다고 해서 화를 낸다든지 등등 별것 아닌 일들로 수시로 삐지고 보채고 사람을 들들 볶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이렇게 감정 기복이 심할 때는 남자는 여자가 왜 삐졌는지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맞춰주다가 이런 상황이 몇 번 반복 되고 나면 내 여자친구라 할지라도 이렇게 자주 삐지는 것은 성격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게다가 만나서 웃고 떠들 시간도 부족한데, 그저 자기 기분 풀어주기만을 바라면서 계속 토라져 있는다면 어떤 남자가 이 여자와 있을 때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을까? 연애는 결혼이 아니다. 그렇기에 같이 있을 때 즐겁지 아니하고 내가 이 연애로부터 계속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면 얼마든지 끝낼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다. 그런 상대의 마음 하나 헤아리지 못하고 자기 성격대로 짜증만 부리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감정이 왔다 갔다 하는 여자는 금방 질리고 남자의 기분도 짜증 나게 만드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일곱 번째, 공주 대접받고 싶은 여자
여자들 사이에서 외모가 예쁘다고 해서 친구들에게도 공주 대접을 받는 여자가 있다. '넌 뭘 입어도 예뻐'라고 칭찬을 해줄 때 친구들의 입장에서는 진심으로 그런 말을 해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렇게 해주는 게 편하기 때문에 호응을 해주기도 한다(이런 경우에는 예쁘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친구들을 귀찮게 굴거나, 괜히 우울한 척하면서 예쁘다는 말을 한 번이라도 더 듣고서 기분 전환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대접을 받던 여자라면 응당 남자친구가 생겨도 남자친구에게 공주 대접을 받고 싶어 한다. 늘 예쁘다, 사랑스럽다, 귀엽다 등등의 호감 있는 언어로 칭찬을 듣고 싶어 하는 것과 동시에 예쁘니까 옆에서 남자친구가 일일이 집사처럼 다 챙겨주길 바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 때론 친구들 입장에서도 '저건 좀 너무 애처럼 군다. 자기가 아직도 어린 줄 아나.' 하는 시선과 생각으로 바라보게 되는데, 남자친구 역시도 그런 장단에 맞춰주면서도 '철이 없고, 애 같다.' 싶을 때가 종종 있는 것이다. 그리고 공주 대접도 한 두 번인데, 계속해서 자신을 위해서 남자친구가 세세한 것까지 다 챙겨줘야 한다면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이전에 편하게 하던 연애가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곤 한다. 정말 예쁜 여자친구라면 자기 마음에서 우러난 대로 잘 해줄 텐데, 남자친구의 보살핌이 좋아서 연신 남자친구에게 자기 손으로 할 수 있는 것까지 부탁하는 모습을 보면 여자친구와의 데이트가 지치고 피곤하다는 생각만 하게 된다. 그래서 때로는 바쁘다는 핑계나 약속이 있다는 핑계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하기도 한다.

 

 



여덟 번째, 고집이 센 여자
자존심이 센 여자도 있지만 고집이 센 여자도 있다. 그냥 때로는 남자친구의 생각에 맞춰주면 되고, 서로 양보해가면서 연애를 이어가면 좋은데 고집이 센 여자는 그저 자신의 고집대로만 행동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남자친구가 아무리 설명해도 자기가 가고 싶은 여행지는 꼭 가야하고, 데이트할 때도 자기 고집대로 하고 싶은 것을 못 하게 되면 데이트하는 온종일 툴툴거리면서 결국 자신에게 맞출 때까지 고집을 부리는 사람이라면 남자친구는 자신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에 여자친구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질 못한다. 자신이 고집이 세다는 것을 알면 때로는 남자친구가 원하는 것도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상대를 배려해서 행동해야 하는 데도 자기 생각대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남자친구를 계속 불편하게 만드는 여자친구라면 오래 사귀기엔 벅차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남자친구가 열심히 설명해도 여자친구의 고집을 꺾지 못하는 경우에는 모든 것을 다 맞춰주는 사람을 만나라고 하면서 남자친구가 떠나기도 한다. 간혹 이런 성향인 사람들은 '남자친구가 나를 위해서 다 해주는데?', '내 남자친구는 내가 이렇게 해도 다 좋다고 해. 성격 엄청 좋지?'라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그 옆에 있는 남자친구는 자기의 측근에게 여자친구가 너무 고집이 세어서 힘들다고 말하고 다니기도 한다. 그러니 한 번쯤 내가 너무 고집이 심한 사람이라면 자기의 마음을 비우는 노력 하면서 남자친구와도 잘 맞춰가려는 노력 해야 한다.

아홉 번째, 남자에게 너무 쉽게 넘어가는 여자
간혹 보면 어떤 여자들은 남자에게 마음을 쉽게 주고 누가 나를 사랑해주겠냐는 생각으로 자존감도, 자존심도 없이 행동하는 여자가 있다. 외모가 콤플렉스건, 모태솔로건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좀 더 나 자신에게 자신감 있고, 남자가 나를 좋아해 주는 것에 감사하고다고 느끼는 것이 아닌, 내가 그래도 괜찮은 여자구나 하는 프라이드를 가져야 하는데 남자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기만 하는 사람이라면 남자도 그것을 금세 눈치챈다. 그렇게 남자에게 너무 쉽게 넘어가고 빠르게 스킨십을 허용하는 여자라면 남자가 쉽게 놀 수 있는 여자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진지하고 오래가는 연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얘는 언제든 내가 부르면 달려 나오는 쉬운 여자로 인식될 수 있다. 그러니 조금쯤은 자신도 괜찮은 여자라는 생각을 늘 머릿속에 두고 당당하게 행동하길 바란다.

열 번째, 너무 착하고 순진하기만 한 여자
남자는 너무 착하고 순진하기만 한 여자에게 처음에는 호감을 느낄지언정 그 호감이 오래가지는 얺는다. 물론 착하고 순진한 것은 정말 매력적인 요소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사귀기 전 일이고, 사귀고 나서도 계속 착하게만 굴고 순진하게만 굴어서 남자의 속을 답답하게 만드는 여자라면 과연 남자가 오래 연애하고 싶진 않을 것이다. 이런 여자의 경우 남자와 사귀면서 내가 그를 사랑한다고 생각하면 쉽게 결혼까지도 생각하는데, 남자의 관점에서는 왠지 이 여자를 버리면 천벌 받을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너무 진심으로 다가가면 이 여자가 끝까지 내 발목을 잡을 것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깊어지기 전에 빨리 정리해야겠다 싶은 마음도 들 것이다. 착하고 순진한 모습은 좋지만 진지하고 남자만을 목메고 바라보는 듯 굴게 되면 연애에서도 남자가 지루해할 수 있고, 또 그런 모습에 답답함을 느껴 연애를 빨리 끝내고 싶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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