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봤지만,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남자 타입

연애하다 보면 이런 사람은 만나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고, 반대로 이런 사람은 절대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연애라는 것이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취향이 다르고 케바케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사귀면서 이런 남자와 만날 때는 너무 힘들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는 이들의 의견을 들어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남자 타입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첫 번째, 나에게 잘해주지만 다른 이성들에게도 잘해주는 남자
평소에 나에게 너무 잘해주는 남자친구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다니고, 그런 사람 없다고 들을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하지만 이 남자 성격이 원래 착하고, 원래 다정다감해서 자신의 여사친이나 다른 여자들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눈웃음을 친다거나,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가만히 살펴보니 딱히 내가 애인이라서 잘해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한테 하듯이 똑같이 잘해준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나는 왜 이 남자를 좋아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에게 잘해주는 모습 때문에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그건 그냥 단순한 친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상대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지게 되고, 게다가 다른 여자에게는 그러지 말라고 해도 또다시 그러한 친절을 아무렇지 않게 베풀고 특별한 일을 만들고 다니는 남자를 보면 연애를 하면서도 매일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두 번째, '다음엔 안 그럴게' 반복하는 남자
매번 여자친구가 하지 말라는 행동해서 여자친구를 지치게 하는 사람이 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말로 안심을 시켜놓고는 또다시 똑같은 실수와 잘못을 반복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내가 왜 이렇게 마음고생을 하면서 이 남자를 만나야 하느냐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좋아하는 마음이 있지만, 상대가 나를 위해서 노력하지 않는데 굳이 이 연애를 유지해야 하나 아니면 참고 계속 기다려줘야 하느냐는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잘못했다고 하는 말은 얼마든 쉽게 할 수 있지만, 그 말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연인의 말을 흘려듣는 것 같다고 생각이 되면 연애하면서도 상대방에 대해서 점점 감정 자체가 지쳐가게 되기 때문에, 후회만 하는 남자는 만나고 싶지 않다.

세 번째, 사고만 치고 다니는 남자
사고도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시비가 생겨서 폭행을 일으켜 경찰서에 간다든지, 아니면 술 먹고 정신을 못 차려서 길거리에서 자고 들어오는 행동, 교통사고가 나서 합의금을 물어줘야 한다든지, 비트코인이나 주식 등 폭락하여 친구들에게 갚아야 할 빚이 생겼다든지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사고들이 있을 것이다. 어쩌다 한 번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러한 사고는 이상하게도 그 남자에게만 일어나는 것과 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그 사람 주변에서 잦은 사고가 일어난다면 그 부담은 여자친구에게도 오게 된다. 특히 돈 문제로 여자친구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사람이라면 일찍 정리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

 

네 번째, 거짓말이 잦은 남자
남자 중 거짓말이 잦은 남자가 있다. 그저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면 거의 모든 말이 거짓말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면 점점 그 사람에 대해서 도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은 거짓말들도 반복이 되면 결국엔 그 사람 자체가 거짓말인 것처럼 느껴진다. 연인 사이는 그래도 다른 지인들보다 가까운 사이인데 상대의 속을 알 수 없고,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도 거짓말이라면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매번 그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감정을 느끼면서 연애해야 할 것이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수수하더라도 믿을 수 있고,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낫다.

다섯 번째, 책임감이 없는 남자
사귀면서 간혹 책임감이 없는 남자를 만날 때가 있다. 특히 여자의 입장에서는 임신이라도 하게 되면 남자친구가 같이 고민을 해주기를 바라는데, 어떤 남자는 '네가 잘 처신했어야지. 임신하면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하면서 오히려 여자에게 화부터 내고 여자친구를 탓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다만 이런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평소 일상생활에서만 봐도 책임감이 없는 남자가 있다.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문제인데도 회피하는 것은 기본이고, 회사에 다녀도 자신이 책임지지 못해서 잘리는 경우를 보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은 남자를 보면서 이 사람과의 연애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여섯 번째, 신뢰를 주지 않는 남자.
만날 때 항상 자기 마음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는 사람을 보게 된다. 나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늘 나에 대한 마음을 확고하게 표현하지 않는 남자친구를 보면 이 남자는 나와 오래 가지 않을 생각인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다. 다른 친구들은 남자친구가 자기 친구들을 소개해서 자주 같이 자리를 갖는다든지, 혹은 남자친구가 먼저 커플링 선물을 한다든지, 미래 우리가 결혼하면 어떨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데, 남자친구는 도통 사랑한다는 표현도 하지 않고, 자기 미래를 말할 때 나에 대한 마음은 전혀 없다고 느껴지게 되면 이 사람의 생각이나 관심에는 나라는 사람의 자리는 없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래서 이런 사람을 만나고 나면 때로는 나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해주고 미래를 같이 꿈꿀 수 있는 남자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일곱 번째, 여자를 밝히는 남자
여자를 밝히는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이성에 대해서 관심을 표현하고, 여자친구를 옆에 두고도 '예쁘다, 섹시하다'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음담패설을 항상 입에 달고 살고 가끔 여자친구가 자리를 비우면 다른 여자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종종 보일 때가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그냥 여자 없이는 못 사는 남자인 것 같고, 내가 아니어도 아무 여자나 만나서 잠자리만 할 수 있다면 만족할만한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 바람까지 피웠다면 뒤돌아볼 것도 없이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히 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