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이어서 헤어진 후 당신의 전 연인이 당신에게 돌아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자기 생각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나를 좋아했다고 확신했겠지만, 헤어지고 연락도 없고 돌아올 생각도 안 하는 사람을 보면 왠지 모르게 자존감이 떨어지고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자책하지 말 것은 저마다 이유가 있고, 그 사람에게는 더 이상 이 인연을 이어갈 생각이 없기 때문에 돌아오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당신을 사랑했다던가 만날 운명이라면 그것이 며칠 후든, 몇 년 후든 다시 만날 기회는 생길 수 있으니 괴로워만 하지말고 앞으로의 인생에서 만나는 사람은 소중히 대하길 바라며 오늘 글을 시작해보려 한다.
여섯 번째, 같은 이유로 헤어질 것 같다.
이별을 해보면 여러 가지 이유 중 우리가 헤어지는 이유를 확실하게 알게 되기도 한다. 헤어지게 된 데에 이유를 아는데 굳이 또 만나서 같은 이유로 헤어지고 싶지 않은 것이다. 상대를 만나도 다시 똑같은 연애를 지루하게 반복하다가 같은 이유로 싸우고 또 헤어지고 굳이 그렇게 시간 낭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것이다. 어떤 연인들을 같은 문제로 몇 번을 싸우고 몇 번을 헤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런 이유로 계속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은 무의미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기도 한다.
일곱 번째, 복수심이 있다.
이별하고 나면 왠지 나를 힘들게 한 그 상대도 나만큼 아파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상대의 입장에서는 내가 돌아와 주길 바랄 수 있지만, 그런 상황일수록 그 사람에게 돌아가지 않는 것이 상대를 괴롭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잘 안다. 때로 헤어질 때 냉정하게 돌아선 사람이 헤어진 연인을 붙잡기도 하는데, 갈 때는 칼같이 나를 잘라내 놓고 자기가 외롭고 그립고 필요하다고 해서 돌아오려는 모습에 환멸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돌아가고 싶다가도 그런 마음이 너무 잘 보여서 돌아가기 싫어지고 때로는 돌아가기 전에 상대를 힘들게 하려고 튕기는 모습도 보이기도 한다. 그 사람을 좋아하더라도 내가 괴로웠던 만큼, 아니면 그 10분의 1이라도 아파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여덟 번째, 더 나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지나고 생각해보면 이전 연애를 했던 사람 중에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물음에 쉽게 또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오히려 처음엔 아프더라도 시간이 지나서 이별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연애를 해서 행복한 연애를 즐겨보고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한다. 한 번 헤어진 사람과 두 번 연애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사람과 색다른 연애를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도 연애하면서 해봤을 상상일 것이다. 그러다가 정말 또 나와 맞는 사람을 맞게 되고, 연애해보고 싶은 상대가 나타난다면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게 더 행복하게 연애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후회가 남는 연애를 반복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설렘을 찾고 싶어서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
아홉 번째, 이별을 받아들이는 중이다.
헤어지고 나서 얼마 안 된 시기에 연락을 해보고 싶다가도 마음을 접는 사람들이 많다. 아직 내 마음이 정리되지 않았기에, 좀 더 내 마음을 정리하고 상대를 아무렇지 않게 마주하고 싶을 때 과거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사람도 있다. 즉, 지금은 헤어질 시기여서 헤어졌지만 한 번쯤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헤어진 연인도 있을 것이기에 이별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마음이 가라앉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경우는 당연히 돌아갈 생각으로 연락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우리가 연애했을 때 왜 그렇게 싸웠고, 바보같이 헤어졌을까에 대한 담담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질 뿐이라는 것이다. 헤어지고 나서 굳이 다시 만나서 투닥거리고 내 탓이니 네 탓이니 하고 싶지 않기에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열 번째, 상대가 전혀 달라질 것 같지 않다.
재회할 때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상대가 달라질까에 대한 고민일 것이다. 그런데 상대가 헤어지고 나서도 전혀 달라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과연 돌아갈 마음이 생길까? 어떤 이들은 이별의 괴로움 때문에 달라지지 않더라도 그 사람 없으면 죽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돌아가지만 대부분 상대의 문제점이나 이별의 원인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다시 만나는 것은 이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기에 헤어지고 당신이 적극적으로 변화하려는 의지가 있고, 그것을 알고 있고 인정할 때라야 상대방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열한 번째, 당신과의 연애에서 해방되었다.
가장 최악인 것은 그동안 정 때문에 사귀었고, 사귀면서 그저 여러 가지 이유로 그 연애를 유지하고 싶었는데 그러다가 마침내는 어떤 한 가지 이유가 결정적으로 되어서 헤어지게 되는 것이다. 힘든 연애였지만 참고 가자고 생각했던 것인데, 자의든 타의든 이유가 생겨 막상 헤어지고 나니 그 모든 것이 다 잘된 일이라고 느껴질 때는 절대 다시 돌아갈 생각이 안 든다. 오히려 이렇게 될 것이었는데 빨리 헤어질 걸 왜 그동안 참고 연애했나 하는 생각까지 들 때는 미련조차 남지 않는 연애로 끝맺음하게 된다.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나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여태껏 상대를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고, 상대와 연애하면서 감정 교류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임을 인지해야 한다. 그러니 상대가 더 연애에 대한 미련이 없음을 볼 때는 그 연애를 교훈 삼아서 나 스스로가 더 달라지고, 연애를 다시 할 때는 좀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도록 미리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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