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연애하다가 내 남자친구가 나 아닌 다른 여자와 사귀고 있는 양다리라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한다. 내 남자친구만큼은 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던 여자친구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일 것이다. 나와 아무 문제 없이 사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과도 연애 중이었다면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여자친구와의 연애가 지루해서
연애를 오래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루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연애가 지루하다고 생각하다가 우연히 다른 이성과 만날 기회가 되어서 새롭고 설레는 마음이 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양다리를 걸치는 경우도 볼 수 있게 된다. 자신은 그러려고 그런 것이 아니라지만, 결국은 연인을 생각하는 마음보다 자신의 마음을 중요시하는 것 같아서 실망스럽기만 하다.
두 번째, 자신에게 다가오는 여자가 있어서
양다리를 걸치는 남자 중 일부는 오는 여자 막지 않는 스타일들이 있다. 지금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에게 관심 있어서 다가오는 여자를 막지 않고 연락하고 지내다가 썸을 타고 연애까지 진행되는 것이다. 그리고는 나중에 되어서야 그 여자 탓을 하곤 한다. 자신은 가만히 있었는데 그 여자가 나한테 다가왔다고 말이다. 하지만 양다리는 한쪽의 의사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은 바보가 아니라면 모두가 아는 사실일 것이다.
세 번째, 좀 더 나은 여자가 있어서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어도 때로는 내가 보기에 너무 좋은 여자를 또 보게 되는 순간이 있다. 사랑할 때 딱 한 사람만 보인다면 좋겠지만, 다른 사람이 눈에 보일 때도 있다는 것은 알만한 일일 것이다. 여자친구보다 좀 더 낫다고 여길 때는 만나보면 알겠지 하는 생각에 왠지 상대를 만나보게 되기도 한다.
네 번째, 여자친구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양다리를 걸치는 사람 중 일부는 여자친구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과도 만나려는 모습을 보인다. 여자친구에게서 채워지지 못하는 애정과 여자친구에게 사랑받지 못해 낮아진 자존감을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 채우려고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 사랑받으면서 나도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충족하고,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여자친구에 대한 혼자만의 복수하기도 한다.
다섯 번째,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여자친구와 데이트하고 싶은데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여자친구는 너무 바쁘고, 난 시간이 남으니 심심한데 혼자서 놀거나 남자들끼리 만나기는 그래서 여사친이나 그냥 이성들과 가볍게 만나다 보니 그 시간을 채워줄 사람과 양다리를 걸치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가볍게 만났기에 언제든 헤어지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막상 사귀다 보면 혼자 외로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싫고, 여자친구에게 들키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점점 붙기 때문에 헤어지지 않고 두 사람 모두를 사귀는 양다리를 걸치는 것이다.
여섯 번째, 여자친구와는 많이 다른 타입이라 경험해보고 싶어서
여자친구는 얌전한 타입이라 조용조용하고 내조를 잘하는 스타일이어서 좋았는데, 다른 여자는 약간 터프하면서도 나를 리드하는 사람이라서 만나게 되면 왠지 모를 다른 느낌이 이상하게 신경 쓰이게 되고, 자꾸 끌리게 된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둘이 있을 기회가 되었고, 다른 타입의 여자와도 끌리게 되어서 결국 양다리를 걸치는 사람이 있다. 만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지만 내가 끌리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한 번쯤 만나봐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양다리를 걸치기도 한다.
일곱 번째, 잠깐 헤어진 사이에 만났는데 헤어지자고 말하기 힘들어서
연인과 싸우고서 잠시 헤어지고 생각할 시간을 갖는 커플들이 종종 있는 것은 알 것이다. 그 공백기를 노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상대가 먼저 고백해오기도 하고, 홧김에 헤어진 뒤에 바로 다른 사람에게 고백해서 사귀기도 한다. 하지만 이내 다시 헤어졌던 연인과 원래 관계대로 돌아와 애매하게 양다리를 걸치는 경우도 있다. 막상 이제 원래 연인을 만나니 새로 사귄 사람에게 헤어지자고 하기도 곤란해서 양다리를 유지하게 된다. 평소 나에게는 칼 같이 굴던 사람이, 꼭 그럴 때만 약한 척하는 것 같아서 화가 나기도 한다.
여덟 번째, 환승할 사람을 찾기 위해서
양다리를 걸치는 사람 중에는 환승할 사람을 찾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만나보며 생각 중인 사람도 있다. 처음에는 그저 이 사람과 만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점차 친해졌을 테지만, 사람의 관계란 급격하게 친해지고 싶은 사이로 발전하기 때문에 잠깐 알아볼까 하다가 양다리로 발전하게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아홉 번째, 상대가 내가 연애하는 걸 알면서도 만나보자고 해서
가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종족이 있다. 연인이 있고, 결혼했다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좋아하니 일단 나를 만나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해서도 불륜이 발생하기도 하고, 사귀는 사이에는 양다리, 바람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처럼 자신의 마음만 중요하게 생각해서 상대에게 대시를 해오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상대가 모르면 내가 나쁜 놈이겠지만, 그게 아니니 호기심도 생기고 어차피 만나다가 헤어져도 되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두 사람 사이를 오가면서 양다리를 즐겨보기도 한다.
열 번째,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아서
욕심이 과하다고 생각하는 경우이긴 하지만, 자신이 두 사람을 다 사랑하고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둘 다 좋은 사람이고 사랑하는 마음에 자신은 양다리를 걸쳤다고 하지만 그런 모습은 진정으로 상대를 좋아하는 모습은 아닐 것이다. 그렇게 행동을 하다 보면 결국에는 양다리를 걸친 여자들에게는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상처 주면서까지 양다리를 유지하는 것이 과연 사랑일까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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