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고 나면 상대가 나에게 돌아와 주길 바라고, 내가 그 사람에게 좋은 존재로 각인 되어서 다시 나를 찾길 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이별을 하고 나면 상대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는 혼자서 괴로운 마음을 삼키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나를 정말 사랑했다고 믿었는데, 헤어지고 나서 그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오늘은 헤어진 후 돌아오지 않는 전 연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첫 번째, 이제는 일말의 정도 남지 않았다.
간혹 어떤 이들은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나를 사랑해주는 상대의 마음을 쉽게 여기기도 한다. 이 사람은 나를 정말 사랑하니까 내가 함부로 해도 이해해줄 것이라는 생각이 무의식에 깔려있어서 마치 그 사람이 언제까지나 나를 평생 사랑할 것처럼 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모두 똑같다.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게 더 끌리게 되고, 아무리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했지만 나에게 그 마음이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순간에 그 관계에 대해서 미련이 없게 된다. 자신은 그래도 할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자연스레 갑이 된 사람은 연애에서 을인 상대방을 너무 쉽게 대하고 하루하루를 다음에 잘할 거라는 명목으로 상대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않거나 상대가 해주는 것을 그저 받기만 한다. 이런 경우 상대방은 처음에는 내가 너무 좋아했기에 많은 것을 해주고 싶고 곁에 있고 싶어 하지만 점점 그 역시도 지치고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은 한 방향이 아니라 양방향이어야 오래가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드는 것이다.
두 번째, 당신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
아무리 예쁘고 잘생긴 남자라 하더라도, 외모 외에는 볼 것이 없다면 그 사람과의 연애가 즐거울까? 이처럼 상대를 좋아할 때는 그저 외모만 보거나 이성의 한 가지 매력에 끌려서 만나게 될 때가 있다. 좀 더 알아가면 더 좋아하는 마음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만날수록 상대가 별로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내가 봐왔던 부분이 일부분인데 그 이상 내가 끌림이 없다고 한다면 더는 그 사람에게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이렇게 이미 상대를 다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상대를 자세히 알아보려고 했지만 내가 원하는 취향이 아니고 그 사람을 내가 잘못 봤다고 생각했을 때는 이별했다고 해도 다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래서 연애하기 전에 신비감, 호기심을 갖게끔 하라는 것이 상대방으로부터 나를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라는 이야기인데, 더는 알고 싶어지지 않는 상대가 되었다면 이 사람과의 연애는 이어갈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세 번째, 당신에게 너무 큰 상처를 입었다.
연애하면서 가끔 나에게 너무 큰 상처를 입힌 사람이 있기도 하다. 마지막 이별이 최악이었을 수도 있고, 사귀는 기간 동안 다른 사람들과의 평범한 연애는 달리 더 괴롭고 나를 힘들게 만드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다시 돌아가서 그 상처를 입고 싶지 않은 것이다. 물론 '괜찮아'라고 말했을 수도 있지만 정말 그 상처가 극복됐다는 말이 아니다. 말 그대로 괜찮은 척, 언젠간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그 상황을 덮어두기도 하는 것이다. 사귀면서 상대에게 너무 큰 상처를 입었다면 그 사람과의 연애 중 대표적인 기억은 바로 그 상처 입었던 일이 된다. 그러한 생각이 있는데 굳이 상대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만약 상대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마음속에 어떠한 상처가 있는지, 자신이 그 사람에게 준 상처는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네 번째, 이 사람보다 나은 사람이 생겼다.
연애할 때는 정말 이 사람이 내 운명이다, 혹은 이 사람하고 오래 가고 싶다는 생각하면서 만나기도 한다. 그래서 가끔은 내가 콩깍지가 씌었구나 할 정도로 사람에게 푹 빠지기도 하는데, 헤어지고 나면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일부분은 정리가 되게 된다. 그리고 자연스레 다른 사람들을 둘러보는 눈도 생긴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이성을 만났을 때 나에게 너무 잘해주고, 한결같이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내가 왜 그동안 마음고생을 하면서 연애했는지 생각하게 되고, 더 좋은 사람과의 연애도 있기에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하게 된다. 헤어지고 나면 자연히 더 주변 사람들을 보는 눈도 생기게 되고 또 주변에서도 힘든 상황을 알기 떄문에 다른 사람을 만나게 해주겠다는 소개팅도 들어오게 된다. 그렇게 다양한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에 헤어진 사람에게 돌아갈 이유도 명분도 없어지는 것이다.
다섯 번째, 과거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연애를 해보면 그 사람을 좀 더 자세히 알게 되고, 그 사람과 나와의 연애 스타일을 알게 된다. 그러다 보니 과거를 반복해서 다시 만난다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어차피 그 사람과의 만남은 뻔할 뻔 자인데 굳이 내 인생에서 또 어느 정도의 시간을 써가면서 그 사람과 연애를 한다고 하면 뭐가 좋을까 하는 수지타산을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다. 이전에는 그저 감정적인 측면에서 사람을 만나서 연애했다면 그 사람을 알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감성이나 감정이 아닌 이성적으로 판단을 하게 되는 것이다. 과거에 이렇게 연애를 해봤는데 굳이 다시 똑같은 연애를 하면서 상대와 같은 상황을 반복한다는 것은 에너지 낭비, 감정 낭비만 하는 연애가 될 것이라고 판단되기에 이러한 상황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 돌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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