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혼주의자도 많고,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왜 결혼을 안 하냐면서 밀어붙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혼을 안 하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들이 결혼을 안 하게 되는 몇 가지 이유에 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들의 입장을 이해해주는 것도 필요한 일일 수 있다. 오늘은 이렇게 결혼을 안 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첫 번째, 내가 결혼해서 잘 살 자신이 없다.
결혼은 이제 필수라는 시대는 지났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결혼에 잘 맞는 사람인지, 그렇지 않은 사람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해서 서로 힘든 생활을 이어가느니, 차라리 결혼하지 않고 연애만 하겠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상대방은 무조건 결혼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결혼이라는 제도가 법적으로 묶여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대의 마음마저 잡아둘 수는 없는 것기에 결혼했다가도 자신이 없으면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물론 결혼해서 잘 살 자신이 없다가도 막상 살아보면 잘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만약 정말 자신이 결혼에 대해서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결혼을 안 하는 이들도 있다는 것은 인정해주어야 할 것이다.
두 번째, 나와 결혼해서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할까 봐 걱정된다.
내가 결혼해서 사는 것은 좋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고생시킬 것 같은 미래가 그려진다면 결혼을 안 할 수도 있다. 그것은 결혼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하는 고민일 것이다. 결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두 사람이 노력한다면 힘든 것보다 행복이 클 것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내가 상대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고 여길 때는 개인적인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시댁이나 친정이 되는 자기 가족이 연인을 힘들게 할 것이 눈에 뻔히 보인다면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고, 혹은 내가 가지고 있는 빚 때문에 상대마저 힘든 상황에 놓이게 하는 것이 싫은 것이다. 내가 다 감수하겠다고 하는 연인도 있겠지만 그런 연인을 사랑하기에 더 결혼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 번째, 내 인생을 즐기면서 살고 싶다.
결혼을 하게 되면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생겨야 하고, 그와 동시에 경제 부분을 공유하며 살아야 하므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렇게 되면 마치 자신은 손발이 잘린 것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결혼한 자신을 후회하게 되고, 괜히 배우자에게도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기에
네 번째, 한 사람에게 정착하고 싶지 않다.
어떤 이들은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을 오래 간직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이들은 한 사람에게 푹 빠져 있다가도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휙 가버리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한 사람에게 정착하려고 하다가도 나중에 마음이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자기 자신이 더 잘 알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아무래도 한 사람에게 정착하는 결혼은 자신에게 족쇄라는 생각이 들 수 있기 때문에 결혼을 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섯 번째, 결혼하기 위해 드는 비용부터 부담된다.
결혼을 안 하게 되는 이유를 들자면 요즘 청년들이 첫 번째로 꼽는 것은 비용 때문일 것이다. 결혼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가도 집부터 각종 필요경비를 생각하면 결혼하게 되면 내가 벌어둔 것들을 모두 투자해도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벅차다는 생각부터 든다. 결혼이라는 생각을 계산적으로 따져보면 결국 남는 것이 없는 장사처럼 느껴지는 사람들은 결혼을 멀리하게 되고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해서 긍정적인 인상을 가지지 못하기도 한다.
여섯 번째,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직장이 걱정된다.
결혼하면 아무래도 안정적인 직장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래를 보면 다들 오래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 오히려 흔치 않은 모습을 보게 된다. 게다가 경제가 불안하다 보니 회사에서 퇴사 권유를 받기도 하는 경우가 있기에 결혼하고서 자신의 고정적인 수입원이 없는 상태에서 결혼생활을 어렵게 보내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결혼이라는 것이 잠깐 지나가는 바람과 같다면 상관없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부분도 있기에 불안정한 직장을 가진 이들에게는 결혼이라는 것이 걱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곱 번째, 힘든 삶에 과중한 살림은 불편하다.
직장인들의 삶은 일찍 일어나서 일하고 퇴근해서 식사하고 저녁 시간을 잠시 쉬고 다시 쳇바퀴 돌듯 아침이 되면 출근하는 것이 일상일 것이다. 그런 와중에 결혼하면 살림을 더 해야 하기에 쉬는 시간을 쪼개야 하고 아이가 생기면 아이 육아에 시간을 투자해야 하니 주말이 없어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자기 생활에서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지 않고, 여러 가지 더 힘든 삶을 지고 사는 건 자신에게 버거운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 마냥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사는 것에 비해서는 그 무게가 너무 무겁다고 생각해서 결혼을 기피하는 것이다.
여덟 번째, 챙겨야 할 것이 더 많아진다.
결혼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내 가족만 챙겨도 되는데, 결혼을 하게 되면 배우자의 가족까지 챙겨야 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좋지만 그 외의 것은 챙길 수 없다고 말을 할 수는 없기에 그 모든 것을 감수하면서도 해야 하는 것이 결혼이다. 물론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어떤 이들은 결혼 하나로 인해서 그 모든 것까지 짊어지는 것은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렇게 챙길 것이 많은 것보다는 그저 연애가 편하다는 생각으로 결혼하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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