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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이별후 연인이 생각나게 하는 것들

by 천명화 2023. 5. 12.

연인과 사귀던 때는 아무렇지 않고, 굳이 뭐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었지만, 이별 후에 상대를 생각나게 하는 물건들이 있다고 한다. 이별 후 상대가 나를 많이 기억하길 바란다면, 오늘 이야기를 참고해서 추억을 남겨두는 것은 어떨까? 오늘은 이별 후 연인을 생각나게 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첫 번째, 연인이 줬던 편지
오래된 고전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연인이 준 편지는 헤어진 후에도 연인이 생각나기 좋은 것들이다. 편지라는 것이 그저 단순히 글이라면 헤어진 후에 생각이 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곳에는 연인의 마음이 담겨있기도 하고, 또한 그 시절을 함께 했던 서로의 추억이 느껴지기 때문에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헤어지고 우연히 연인에게 받은 편지를 꺼내어서 읽다 보면 왠지 그 시절의 우리는 너무 행복했는데 왜 헤어지게 됐는지 잠시 고민을 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렇듯, 연인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절실히 생각나게 해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연인에게 줬던 편지이다.

두 번째, 연인과 같이 듣던 음악
연인과 즐겨듣던 음악은 이상하게 헤어지고 나면 마음이 저릿해지기도 한다. 음악이라는 것은 다른 것보다 큰 자극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연인과 같이 듣던 음악이 어딘가에서 흘러나오기라도 하면 왠지 모르게 근처 어딘가에 연인이 있을 것 같고, 그때의 우리가 행복했던 기억도 떠오른다. 함께 음악을 공유하고 그 감정을 공유했던 것을 생각하면 나와의 인연이 그저 단순하게 있었던 인연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게 된다. 서로의 감정과 느낌을 공유하고 소통이 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는 뒤늦게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 사람과 나의 인연은 단순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기도 한다.

세 번째, 연인이 즐겨 쓰던 향수
연인에게서 항상 나는 향이 익숙해지게 되면, 헤어지고 나서도 왠지 그 향이 느껴질 때마다 계속 떠오르게 된다. 향이라는 것이 보이지 않지만 추억 속에 있던 향이 느껴지게 될 때는 문득 그 사람이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향수가 한 사람만 쓰는 것은 아니기에 길거리에서도 그 향을 맡게 되면 왠지 그 사람과의 추억들이 생각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의 품이 기억나고 왠지 모르게 그 사람과의 연애가 좋은 기억으로 생각나기도 한다.

네 번째, 연인과 자주 갔던 데이트 장소
이별 후 헤어진 연인을 크게 생각나게 하는 것은 바로 자주 갔던 데이트 장소이다. 연인과의 특별한 추억이 있는 장소이기에 헤어진 연인과의 기존의 사귀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솟아나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헤어지게 되면 왠지 모르게 상대방과 같이 갔던 장소는 되도록 가고 싶지 않게 된다. 왠지 그때 좋았던 추억들도 더 생각이 나게 되고, 다시 만나고 싶은 감정이 들까 봐 피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갔던 여행 장소라면 더욱더 생각이 많이 날 것이고, 상대에 대한 추억 때문에 여행을 갔을 때도 더욱 상대에 대한 생각에 복잡한 생각이 들게 된다.

 



다섯 번째, 힘들 때 연인이 해줬던 말
이별 후 연인을 떠오르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연인이 나를 위해서 해줬던 좋은 말과 배려하는 말일 것이다. 힘들 때를 생각하면 정말 모든 세상이 괴롭게만 느껴지고 마음이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그럴 때 나를 위해서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나를 힘내게 하기 위해서 해주는 말들은 나중에도 기억이 난다. 내가 힘들 때 나를 버티게 해주는 고마운 말을 해주는 연인을 생각하면 왠지 그 사람은 늘 나를 배려해주고 아껴줬던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헤어진 것이 아쉽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

여섯 번쨰, 연인 패션 & 메이크업
간혹 어떤 사람의 뒷모습만으로도 '어 혹시...?' 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다. 내 연인이었던 사람의 패션이나 헤어스타일이 비슷하면 왠지 모르게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하듯이 이전의 내 연인과 마주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놀랍기도 하다. 하지만 이내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면 왠지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이별 후에는 왠지 상대와 마주치는 것이 껄끄럽기도 하면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두 가지의 생각이 공존하기도 한다. 나 없이 잘 살 것이라고 생각도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내가 없다는 사실에 조금쯤은 힘들어하기를 바라기도 한다. 

일곱 번째, 연인과 함께 했던 취미활동
좋아하는 연인과 서로 죽이 맞아서 같이 했던 취미라면 가끔 취미활동을 할 때마다 헤어진 연인이 생각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등산을 좋아해서 주말마다 등산했는데, 지금 만나는 사람은 등산을 죽어라 싫어해서 산이라면 치를 떤다면 그래도 전 연인과 같이 등산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함께했던 시간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취미활동이 같다는 것은 그만큼 공통관심사가 같기 때문에 대화 나누기도 좋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그렇기에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별 후에 서로를 떠올리기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다.

여덟 번째, 연인이 좋아하던 음식
연인이 늘 즐겨 먹는 음식이 있다면 그 음식을 볼 때마다 연인을 떠올릴 수 있다. '그 사람이 이 음식을 되게 좋아했었는데...'라는 단순한 생각부터가 상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상대방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이 교차하면서 들게 된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밝게 웃고 행복해하던 모습이 있었다면, 연인과의 함께 하던 그 시간도 좋아 보일 수밖에 없다. 음식은 사람의 마음을 열리게 하고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연인이 좋아하던 음식을 생각하면 왠지 연인이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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