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성의 행동 때문에 혼자서 착각하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은 그것이 그린라이트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상대에게 호감을 비추고 나면 상대는 그런 생각이 없다고 말을 할 때가 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나면 이성을 대할 때 조심하게 될 수밖에 없다. 오늘은 이렇게 나를 착각하게 만드는 이성들의 반응은 어떤 행동이 있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전해보려 한다.
첫 번째, 나를 향해 웃는 얼굴.
이성의 모습을 통해 오해하는 것은 상대가 나를 향해 웃는 얼굴을 자주 보였을 때이다. 그저 상대가 웃음이 많은 사람일 수도 있고, 사람들을 대할 때 친해지기 전에는 웃는 모습만 보이는 사람일 수도 있는데 누군가가 나에게 호의적으로 대하고 웃어주는 모습이 왠지 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에게 다정하게 군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미소를 많이 지어주고 웃는 모습을 보여줄 때 호감을 표현하라는 말이 있지만, 상대의 원래 성격도 알아야 하고, 상대가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지 아니면 주변에 나 말고도 웃음을 짓는 상대나 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대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두 번째, 먼저 오는 연락.
상대방이 나에게 먼저 연락을 자주 하는 경우를 보면 내게 호감이 있어서 먼저 연락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호감이 있는 사람의 경우, 나에게 먼저 연락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그럴 때 호감이라고 확신을 지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단체톡이라든지 아니면 정말 필요에 의한 연락이었다면 그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개인적인 연락이나 나에 대한 질문들이 주를 이룬다면 그것은 호감에 의한 연락일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인 연락이 왔었어도 다른 상대에 대해 질문을 하고 있다면 그저 타인을 알아보기 위해 정보통으로 당신에게 연락한 것일 수도 있다.
세 번째, 내가 힘들 때 도와주는 친절함.
각박한 세상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다정하게 굴거나 친절함을 베푼다면 아무래도 그 마음에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힘든 순간에 나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생각도 들고, 나에게 이렇게 친절을 베풀어주는 것에 대해서 고마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 고마움은 고마움에서 그치지 않고 상대에 대한 호감으로 변질하는 경우가 많다.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없는데, 그 사람이 나에게 잘해준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내 측근에서는 가장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이란, 원래 성격이 있기 마련이기에 잠깐의 친절로 인해서 그것을 이성적인 호감을 담은 행동이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을 불러올 수 있다.
네 번째, 작은 것도 알아봐 주는 섬세함.
착각하기 쉬운 상대의 행동 중 하나는 바로 작은 것도 알아봐 주는 행동이다. 다른 사람들은 내 변화에 대해서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는데, 나를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왠지 모르게 그 사람에게로 시선이 꽂히게 된다. 나의 작은 것까지도 알아봐 주는 사람이라면 나에게 관심이 있으니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그것이 곧 호감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평소에 우연히 다른 사람의 변화를 잘 알아채는 사람일 수도 있고, 그저 유심히 보던 부분이 그날따라 달라 보여서 물어보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작은 것을 알아봐 준다고 해서 그것이 호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저 세심한 시선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 자주 마주치는 시선.
누군가와 시선이 자주 마주치게 되면 왠지 그 사람이 나를 바라보고 있어서 시선이 마주쳤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하지만, 시선이 자주 마주친다는 것은 상대의 시선이 계속 머무는 것이 아닐 수 있다. 오히려 상대가 아니라 내가 그 사람에게 호감이 있어서 자주 쳐다보다가 그 시선이 마주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한데 그런 게 아니라면 상대가 호감이 있어서 볼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그 때문이 아니라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을 바라볼 때도 있고, 주변에 다른 볼 것이 있어서 자꾸 쳐다보는 때도 있다. 시선이 꽂히는 것에 대해서는 자주 눈길이 가고 마주친다면 좋은 기류일 수도 있으나 한번에서 그친다면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상대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자칫 그 시선에 현혹되어 오히려 자신이 착각하게 되고 상대에게 마음을 빼앗길 수도 있다.
여섯 번째, 안전을 걱정해주는 모습.
여자들은 남자들의 작은 행동에 휘둘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여자가 집에 가는데 밤길이라 위험하다며 데려다준다든지, 택시 타고 가는 뒷모습을 보고 택시 번호를 적는다든지 하는 모습 말이다. 또는 이성이 혹여라도 다칠지 모르니 안쪽에서 걸으라며 옆으로 걷게 하는 모습을 보면 왠지 나를 여자로 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들어서 그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남자의 경우, 기사도 정신을 가지고 있어서 여자를 지켜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행동한 것일 수 있다. 물론 이성적인 호감으로 여자를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니 다른 행동과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일곱 번째, 나를 감싸주는 모습.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믿어주지 않고 나를 몰아가는 순간에 나를 감싸주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사람을 다르게 보게 되고, 왠지 나를 신경 써주는 모습에 감동하게 된다. 세상에 내 편이라는 것이 없을 때 누군가가 내 편을 들어주면 왠지 모를 호감이 느껴지고, 나를 좋아해서 그런다고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의 마음은 알 수 없는 것이다. 편을 들어주는 이유나 감싸주는 이유에는 다른 이유로 편이 되어주고 싶을 때도 있고 의견이 같아서 그럴 수도 있다. 좋아하는 감정만으로 상대를 감싼다고 생각하기에는 큰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안쓰러운 마음에 상대를 감싸줄 수도 있기 때문에 그저 상대의 친절함에 오해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덟 번째, 신경 써서 입는 옷차림.
어떤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잔뜩 차려입고 나갈 수 있다. 하지만 그게 그 사람만 있을 때는 해당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른 일이 있어서 더 신경 써서 준비하고 나간 것이 있을 수 있고 또는 마음이 갑자기 싱숭생숭해서 잔뜩 꾸미고 나가고 싶은 날 일수도 있다. 옷차림 신경 쓰고 나온 상대라면 자세히 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수줍어하거나 아니면 내숭을 떤다든지, 당황하는 모습들을 보면 호감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갑자기 한 번쯤은 꾸미고 싶었다든지 다른 일로 그저 열심히 꾸미고 나온 것을 보고 나에게 호감이 있어서 잔뜩 꾸미고 나왔다며 오해한다면 혼자서 창피함을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아홉 번째, 내 말에 리액션 좋을 때.
사람이라는 것은 코드가 맞는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들을 보았을 때는 웃기지 않는데, 어떤 사람만 보면 너무 웃긴 사람 말이다. 그래서 그런 사람에게 리액션하는데 내 말에 웃고 대답해주는 그 사람에게 오해할 때도 있다. 그러나 리액션만으로는 상대가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사람 좋은 사람들은 때론 누군가가 말을 할 때 반응이 없으면 상대가 민망해 할까 봐 리액션을 잘 해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렇기에 리액션만으로는 상대방이 내게 호감을 가져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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