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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헤어지고 난 후 상대가 잊지 못했다는 신호들

by 천명화 2023. 2. 2.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나서 자신은 어떠한 모습일까. 많이 힘들고 괴로운 지경이기에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사랑했던 연인을 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그것을 티 내려고 하기도 한다. 오늘은 이렇게 헤어지고 난 후 상대가 잊지 못했다는 신호들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첫 번째, 카톡 사진에서 티를 낸다.

헤어지고 난 뒤에 카카오톡 프로필에 자신의 상태를 올려놓는 사람들이 많다. 이별했다고 해서 카카오톡 사진을 내린다든지, 아니면 자신의 상태를 나타내기 위해서 우울한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 이별한 입장에서는 정말 괴로운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상대에게 표현할 길이 없어서 프로필 사진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알리고 싶은 것이다. 사람들은 그런 모습에 뭘 이별한 것을 티를 내느냐고 할지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헤어진 연인이 알게 되면 나에게 혹시라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나를 향한 마음이 아직은 남아있어서 내가 힘들다고 하면 나에게 와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 식음을 전폐하고 술만 마신다.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식사를 못 하거나 잠도 못 자고 술만 마신다. 괴로운 마음이 있다 보니 밥이 잘 들어가지 않고, 괴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술에 의지하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누구든 좋아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정도가 되면 상대방을 신경 쓰지 못할 정도로 괴로운 마음이 들어서 술을 통해서 잊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지만, 식음을 전폐하면서 혹여라도 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상대가 보면 안쓰러워 할 것 같다는 생각하면서 더 자기 몸을 혹사하는 경우도 있다.

 

세 번째, 헤어진 연인에게 전화와 문자를 한다.

헤어지고 나서 가장 미련이 남은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연인에게 전화하고 문자를 하는 것이다. 잊지 못해서 어떻게든 연락 한 번이라도 하면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헤어진 연인에게 연락하곤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행동은 오히려 연인의 입장에서는 역효과라고 볼 수 있다. 이미 헤어진 사이에 연락이 오게 되면 불편한 마음으로 상대를 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화와 문자를 하는 것은 자칫하면 헤어진 연인에게 불쾌함을 느끼게 해서 차단당할 수도 있다. 내 연인은 나를 사랑했기에 끝까지 매너 있게 굴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미 이별하고 나면 남남이 되어버려서 생각 외로 헤어진 연인은 냉정하고 매몰차게 대하기도 한다.

 

네 번째, 술 먹고 연인의 집에 찾아간다.

헤어지고 나서 마음이 진정되지 않을 때는 상대방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술 먹고 용기를 내서 찾아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당연히 헤어진 연인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술 먹고 오는 헤어진 연인에 대해 반가울 리가 만무하다. 헤어지고 술 먹고 집에 찾아오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한 편으로는 헤어지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한 편으로는 저렇게 못난 사람을 내가 뭘 보고 좋아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 마련이다.

 

 

다섯 번째, 그 사람에게 선물 받은 것을 못 버린다.

가끔 헤어지고 나서도 헤어진 연인과 같이 샀던 커플 아이템이나 선물들을 버리지 못하고 착용하는 모습을 SNS나 카톡에 보이기도 한다. 일부러 어필하려는 모습을 보여서는 상대방에게 아직 나는 너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당연히 연애할 때 알고 있었던 물건들이기에 상대도 한눈에 알아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눈에 띄게 행동하면서 헤어진 후에도 헤어진 연인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한다.

 

여섯 번째, SNS에 수시로 와서 근황을 살핀다.

헤어졌는데도 아직 마음이 남아있는 사람이라면 상대의 SNS에 들어가서 상대의 근황을 살핀다. 직접 연락할 수는 없고, 연락하더라도 상대가 답을 해줄 리가 없기 때문에 상대가 어떻게 지내는지는 알고 싶어서 SNS에 수시로 들락날락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특히 나를 다 잊었는지 혹은 새로운 애인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 마음 때문에 계속 상대의 근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SNS를 다니면서 확인해보고는 한다.

 

일곱 번째, 친구들에게 그의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헤어졌다면 이제는 더 이상 내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야 하는 데 여전히 내 사람인 것처럼 친구들에게 그 사람의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한다. 때로는 긍정적인 말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 사람에게 상처받았던 일이라든지 원망스러웠던 일들을 말하기도 한다. 헤어지면 이제 그만 좀 잊으라는 사람들의 말도 있지만, 왠지 아직도 내 곁에 있는 것 같고 돌아올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 헤어진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잊지 못한 마음 혹은 미련 때문에 자꾸 친구들에게 그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여덟 번째, 자신이 잘못했다고 한다.

미련이 남고 상대를 잊지 못했을 때는 상대방이 어떤 잘못을 했어도 자신의 탓만 같아진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잘못하거나 자신에게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해도 상대방과 잘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상대에게 시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헤어진 연인에게 미련이 남고,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더 잘못했다는 생각을 표현하고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아홉 번째, 연인을 만날까 봐 자주 가던 장소를 간다.

헤어지고 나서 연인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은 헤어진 애인이 갈만한 장소나 같이 갔던 장소들을 찾아 나서는 일도 있다. 그 근처를 다니면서 혹여라도 우연히도 만나진 않을까 서성여 보기도 한다. 집 앞으로 찾아가는 건 스토커 같고, 그래도 공공장소에서 만나게 되는 것은 우연히라도 있을 수 있는 일이기에 상대에게 큰 불쾌감을 주지 않고 상대를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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