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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이별 후 극복하기 위해 했던 일들

by 천명화 2023. 1. 31.

연인과 헤어진다는 것은 극도의 고통을 느끼는 상황일 것이다. 어떤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이 배우자와 사별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가장 큰 고통에 해당한다고 하듯이 연인과 헤어지는 것도 힘든 시간을 겪는 것임을 분명할 것이다. 게다가 이별을 당했다면 이별을 고한 쪽보다는 더 힘들 수 있다는 것을 누구든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당한 이별이기에 극복하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했는지가 많이 궁금해하기도 하는데 오늘은 이렇게 연인과 이별하고 나서는 극복하기 위해 했던 일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첫 번째, 술을 진탕 마시고 잊으려고 노력했다.

술을 마시면 붕 뜬 기분이 되고 현실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 왠지 거리가 멀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렇기에 술을 마시면 뭔가 해결될 것만 같고, 왠지 다 잊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술을 잔뜩 마시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때로는 매일 술에 빠져 살기도 하면서 잊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술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별 후 먹지도 못하는 술을 마셔서 술병이 나서 고생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두 번째, 물건들을 정리하고 청소한다.

괜히 공허한 마음에 상대와 추억이 있는 물건들을 다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상대와 연관이 있는 물건을 보는 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물건을 다 정리하고 청소하면서 자신의 마음도 정리되길 바라는 것이다. 물건을 정리하면 이후에 헤어진 연인과 연관된 물건을 안 보기 때문에 헤어진 연인에 대한 생각이 안나는 것은 긍정적인 효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헤어진 연인에 대한 생각이 싹 사라지진 않는다. 반대로 물건을 정리하려고 해도 연인이 다시 돌아올까봐 정리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세 번째, 여러 모임에 가입한다.

연인과 헤어진 공허함이 있을 때는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 여러 모임에 가입해서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 하지만 연인과 지내던 것과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는 큰 거리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있는 상태로는 쉽게 친해지기 어렵기도 하다. 이별을 잊으려고 사람을 만나지만 그 공허함 속에서도 계속 헤어진 연인에 대한 생각이 자꾸 떠오르는 것이다. 하지만 여러 모임에 가입해서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이별을 극복할 때 필요한 일일 수 있다. 외로운 마음에 계속 혼자 있게 되면 연인을 더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괜히 이별한 상대에게 더 매달릴 수도 있고, 더 우울해질 수 있기에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 소개팅을 잡아본다.

헤어지고 나서 급하게 다른 사람들을 만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라도 만나면 이전 헤어진 연인에 대해서 잊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외롭워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처럼 소개팅하더라도 잘 되지 않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헤어진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소개팅을 하게 되면 이전의 연인에 대한 생각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을 기준으로 만나는 상대를 비교하기 때문이다. 아직은 헤어진 연인이 자신에게 강한 존재로 남아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나타나도 그 사람보다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기에 소개팅에서 잘 되지 않을 수밖에 없다.

 

 

다섯 번째, 아무나와 사귀어본다.

헤어지고 나서 외로움을 느끼게 되면 그 빈자리에 누군가가 있어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과 헤어진 것은 마음이 너무도 아프지만 그래도 외로움을 느끼는 것보다는 누군가가 곁에 있어서 그 외로움을 달래준다면 이별의 아픔이 조금은 더 나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일단 누구라도 만나고 보자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상대에게 이별하고 나는 아무렇지 않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사귈 만한 사람이 있을 때 무작정 사귀어보기도 한다. 어쩌면 그런 사람에게 위로 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때로는 그러한 행동이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별했다고 해서 아무나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

 

여섯 번째, 헤어진 연인에 대해서 안 좋은 생각만 해본다.

이별 후 극복하기 위해서 헤어진 연인에 대한 단점만 생각해보기도 한다. 안 좋은 기억만 떠올려야 그 사람을 쉽게 잊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별을 한 그 사람을 빨리 잊기 위해서라도 헤어진 연인의 단점만을 반복해서 생각해본다. 그리고는 그게 바로 이별의 이유였다고 이별을 합리화하기 시작한다. 안 좋게 생각하면 할수록 그 사람과 헤어지길 잘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좋은 생각이 나면 왠지 모르게 다시 그 사람에게 의지하고 싶어지고 만나고 싶어질까 봐 두려워하기도 한다.

 

일곱 번째, 펑펑 울고 밥도 먹지 않는다.

이별하고 나서는 괴로운 마음에 밥도 먹지 않고 눈물만 흘리기도 한다. 때론 눈물을 흘리는 것이 이별을 인정하게끔 하고, 아파할 만큼 아파해야 좀 더 이별에 익숙해지고 혼자라는 사실에 무던해지게 된다. 슬픔을 마음에 가두고 있으면 오히려 그 슬픔에 잠식이 될 수 있기에 차라리 밖으로 힘든 내색을 하는 것이 오히려 더 건강한 모습임을 알아야 한다.

 

여덟 번째, 여행을 떠난다.

힘들 때는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 연애하면서 힘들었던 감정들을 혼자 여행하면서 털어내기도 하는 것이다. 마음이 울적할 때는 오히려 타지에서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생각을 다지는 것도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는 자꾸 익숙한 것이 많다 보니 헤어진 연인과 연결되어 생각나는 것들이 많다. 그렇기에 익숙한 공간에서 떠나 새로운 곳에서 다른 사람들도 만나보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외로운 마음과 아픈 마음을 달래보는 것도 좋다

 

아홉 번째, 마음먹고 자신을 꾸민다.

이별하고 나면 자존감이 뚝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그렇기에 그런 순간일수록 자신의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쉽게 여자들은 머리 스타일을 확 바꾸기도 하고, 다이어트를 해서 자신을 더 가꾸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긍정적으로 자기 모습에 변화를 주는 행동은 승화시키는 방법이기에 이런 방법이 가장 긍정적이고 자신을 위한 효과적인 이별 극복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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