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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남자가 느끼는 여자친구의 이별 전 행동

by 천명화 2023. 2. 14.

누군가와 사귀는 것은 좋지만 사랑하는 만큼 헤어지는 것도 상당히 힘들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괴로운 것은 내가 좋아하는데 상대는 나와 멀어지려고 하는 이별 전의 순간일지도 모른다. 그 행동을 보면 볼수록 괴롭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데 이때 상대의 마음을 돌리는 것은 어쩌면 한발 늦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별 전 행동을 미리 알아둠으로 인해서 나 역시도 마음을 준비하며 상처를 덜 받을 수 있기에 오늘은 남자가 느끼는 여자친구의 이별 전 행동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첫 번째, 같이 있는데,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가장 슬픈 것은 같이 있는데 나와 같이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이다. 좋아하는 연인과 같이 있어서 나는 행복한데, 연인은 같이 있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나 다른 것에 대해서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면 어느 순간 현실을 깨닫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의 만남, 우리의 연애도 여기가 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나와의 데이트가 지루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보고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닐지 물어봐도 전혀 대답을 해주지 않는 여자친구를 바라보면 곧 이별이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두 번째, 계속 핸드폰을 본다.

여자친구가 자신과 같이 있기 싫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것은 바로 상대가 핸드폰만 보고 있을 때이다. 이는 핸드폰 중독자들도 그럴 수 있는데, 대부분 이런 연인을 두면 핸드폰으로 인해서 싸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습관이라면 연인과 있을 때는 그 습관마저도 접어두려 노력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핸드폰만 보는 모습을 보인다면 연인의 입장에서는 무시당하는 느낌과 함께 내가 핸드폰보다 못한 존재인가혹은 나와 함께 있는 것보다 핸드폰의 누군가와 연락하는 게 즐거운가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보인다면 연인과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크게 즐겁지 않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그럴 때가 되면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여자친구가 자신에 대한 마음이 줄어들고, 자신과 있는 것이 지루해하기에 곧 이별을 말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게 된다.

 

세 번째, 작은 스킨십도 거부한다.

평소에는 잦았던 스킨십도 점점 거부한다거나 작은 손길마저도 거부하는 여자친구를 보면 남자친구는 평소와는 확연하게 상대의 행동 변화를 느끼게 된다. 남자에게 있어서 스킨십은 연애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거부당했을 때는 남자로서 자존심도 상하고, 연인에 대한 실망감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그러다 보니 여자친구가 작은 스킨십도 거부하게 되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이미 마음으로는 이별을 결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이 스킨십이라는 부분이 문제가 생기면 남자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더 생각에 많이 빠져들기도 한다. 기존에 스킨십이 맞지 않아 헤어지는 커플도 많이 있듯이 스킨십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연인과의 관계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된다.

 

 

네 번째, 연락이 점차 뜸해진다.

매일 핸드폰을 보기 바쁘던 여자친구가 내가 연락해도 연락받지 않거나 카톡 확인이 점차 늦어지는 경우를 보면 분명 여자친구의 심경에 뭔가 다른 변화가 있음을 눈치채게 된다. 남자친구의 경우, 여자친구의 연락이 너무 감옥 같고 옥죄는 것 같아서 싫다가도 막상 여자친구가 연락을 해오지 않으면 마음이 더 혼란스러워진다. 평소와는 달라지는 행동 하나에 여자친구에게 집착하게 되기도 하고 왜 연락이 오지 않는 것인지 꼬치꼬치 캐묻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점차 뜸해지는 연락 때문에 대화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이쯤부터는 갑작스럽게 헤어지고 될 수도 있다.

 

다섯 번째, 별것 아닌 일에도 짜증 낸다.

감정이 식게 되면 아무래도 상대에게 더 감정적으로 예민해지게 된다.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라면 짜증이라도 내지 않을 텐데, 좋았다가 상대가 싫어지면 한없이 감정에 예민해지게 된다. 그러다 보니 남자친구에게 더 냉정하고 차갑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행동은 이미 마음이 멀어지고 감정이 식었다는 것을 보이는 행동일 수 있다. 여자친구가 별것 아닌 일에 그렇게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면 남자친구 입장에서도 화가 나긴 하지만, 이유를 알지 못하니 답답하게만 느껴진다.

 

여섯 번째, 말수가 줄어든다.

평소에는 친구의 일까지 재잘재잘 말하던 여자친구가 이별하기 전에는 남자친구에게 말이 없어진다. 남자친구가 말을 걸어도 들은 척 만 척에, 웃긴 이야기를 해도 전혀 웃음조차 보이지 않는다. 남자친구가 말을 해도 말하기 귀찮은 듯 대답조차 잘 하지 않고, 대답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전에는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즐겁고 나에 대해서 알려주고 이별을 결심하게 되면 더 이상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이야기도 해주고 싶지 않아지고 더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일곱 번째, 일부러 커플 아이템을 차지 않는다.

헤어지기로 결심한 사람은 언제부턴가 커플 아이템을 차고 다니지 않는다. 그 이유에는 다른 사람을 향한 생각 때문일 수도 있고, 다른 이유로는 자신의 마음이 이제는 떠나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연인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커플 아이템에 관심이 없고, 마음이 떠났기 때문에 더 이상 착용하지 않고 다니기도 한다.

 

여덟 번째, 데이트에 시간과 돈을 아낀다.

한창 행복하게 사귈 때는 일찍 들어가기 싫다고 떼쓰던 여자친구가 어느 순간부터 같이 있는 시간을 줄이고, 데이트에 지루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마음이 떠난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데이트하거나 기념일에 돈을 아끼지 않던 사람이 이제는 돈도 아깝다고 하거나 기념일마저도 잊어버릴 때가 있다면 이미 이별을 앞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늘 잊지 않고 잘 챙기고 상대를 걱정하며 배려하던 기념일마저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두 사람의 사이가 멀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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