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 잠깐 만났다가 헤어질 거야 라고 생각하며 만나는 사람들은 드물 것이다. 특히 여자 입장에서는 안정된 연애를 꿈꿔서 나는 좋아해서 이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막상 남자친구가 나를 대하는 행동을 보면 정말 좋아해서 사귀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남자가 나를 오랫동안 사귀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잠깐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 사귀는 것일지 알고 싶다면 오늘 이 글을 주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읽으면서 속 터짐 주의하자.
첫 번째, 여자친구의 마음이 상하던 크게 개의치 않는다.
남자친구가 오래 사귈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자친구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어떻게든 노력하곤 한다. 그렇지만 반대로 그런 마음이 없는 사람은 자기 잘못으로 여자친구가 마음이 상해도 그냥 헤어지자는 말을 툭 내뱉기도 하고, 상한 마음을 풀어주려는 생각도 안 한다. 그저 여자친구가 알아서 마음이 풀릴 기간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행동은 여자친구에게는 상처를 주는 행동이기도 하고, 여자친구의 입장에서는 자기만 남자친구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두 번째, 여자친구에게 돈을 쓰려하지 않는다.
여자친구에게 돈을 쓰지 않으려는 남자들도 존재한다. 데이트를 하려고 할 때도 초반에는 잘해줄 것처럼 하다가 나중에는 기름값 내달라, 이번 밥값은 네가 사라 하면서 여자친구에게 대놓고 데이트 비용을 부담시키는 남자들이 있다. 물론 이 상황에는 여자친구가 데이트 비용을 내지 않는 것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비용을 대라고 하는 것이다. 즉, 여자친구에게 쓰는 데이트 비용이 아까우니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비용을 대라고 하는 것이고, 심지어 돈이 드는 기념일은 만남을 피한다든지, 자신의 생일은 자신의 생일이니 선물을 받고 여자친구의 생일에는 생일자가 쏘는 거라면서 선물도 주지 않고 데이트 비용을 쓰길 요구하는 좀생이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세 번째, 여자친구보다 다른 것들이 중요하다.
여자친구와 오래 사귈 사람이 아닌 경우는 다른 모든 것들을 여자친구보다 우선순위로 두곤 한다. 그래 놓고서는 여자친구가 투정이라도 부리려고 하면 남자가 일하는데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개념이 없는 행동처럼 여자친구를 몰아세우기도 한다. 친구들과 자신이 만나서 놀기 위해 데이트를 파투 내는 것도 당연시하고 자기의 시간에 여자친구가 온전히 다 맞춰서 일정을 맞춰 행동하기를 바라기도 한다.
네 번째,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질 않는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거나 미래에 있을 중요한 일들에 대해서 상의하지 않는다는 것은 여자친구와 단순한 관계로 지내고 싶다는 마음이 보여지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걱정할까 봐 말하지 않았다며 여자친구를 안심시키기도 하지만 어쩌면 남자의 마음속에는 여자친구가 들어올 수 있는 범위의 한계를 지정해놓은 것일 수도 있다. 정말 여자친구를 사랑한다면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앞으로의 우리 관계에 대한 발전적인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알아서 뭐 하냐는 식의 발언을 하는 남자라면 그 관계의 끝은 이미 보인 것이나 다름없다.
다섯번째, 주변 사람을 소개하지 않는다.
남자친구 중 자신의 주변 사람을 여자친구에게 소개하지 않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여자친구는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익히 듣고 있어서 만나고 싶은데, 나중에 보여줄게. 라며 항상 나중을 기약하거나 더 심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의 이름조차 이야기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경우 남자의 입장은 구태여 여자친구에게 이러쿵저러쿵 말하고 싶지 않아서 그럴 수 있겠지만 여자친구의 입장에서는 남자친구가 자신을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 척도가 될 수 있는 모습이 될 수 있다. 주변 사람을 소개해준다는 것은 곧 여자친구를 믿고 있고, 그만큼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소개해줄 정도로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여섯번째, 자기가 필요할 때만 연락한다.
일부의 남자는 정말 여자친구가 있어서 좋아서 사귀기보다 자신의 욕구 충족용으로 여자친구를 사귀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트하고 싶다거나 스킨십이 생각날 때만 여자친구에게 연락해서 만나자고 한다. 이런 남자가 있어? 라고 하겠지만, 실제로 그런 남자들이 존재한다. 여자친구와 만날 때마다 모텔을 가자고 하고, 집 데이트만 즐기려고 한다거나, 스킨십부터 시작하고 스킨십이 끝난 다음에는 시들해져서 대화조차 하지 않는 남자들은 여자를 단순히 그런 도구로만 보고 있는 것이다. 정말 진정으로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좋아한다면 대화하고 여자친구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법한데, 그렇지 않은 남자들은 자기의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으면서 여자친구의 이야기 또한 귀담아듣지도 않는다. 만약 당신의 남자친구가 그렇다면 지금 이 관계를 끝낸다 해도 스킨십이 생각날 때만 당신에게 다시 재회하자고 연락이 올 것이다.
일곱번째,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자꾸 지적한다.
어떤 방향에서는 상대가 고쳤으면 하는 부분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오래 가지 않을 연애를 하는 남자들은 여자친구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자꾸 지적하곤 한다. 그것도 좋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친구를 이상한 사람처럼 만드는 말투를 쓴다. 예를 들어, ‘다른 여자들은 안 그러는데 넌 왜 그러는 거야?’라는 식의 말이라든지, ‘그것 좀 못 고쳐? 애도 아니고.’ 등의 무시하는 발언들을 하는 것이다. 특히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발언을 한다는 것은 결국 여자친구보다 다른 사람이 낫다고 느끼는 것이고,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나타나면 여자친구를 버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갈 수 있다. 여자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고칠 것이 있더라도 여자친구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이야기를 할 것이다.
여덟번째, 기브 앤 테이크를 주장한다.
연애를 하게 되면 연인은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하게 된다. 만약 그런 상대라면 무엇을 주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이런 남자는 무조건 기브 앤 테이크를 주장한다. 내가 이런 걸 해줬는데, 너는 나한테 뭐를 해줄 수 있냐고 말이다. 물론 기브 앤 테이크라는 게 사랑이라면 다른 말이지만, 그게 아닌 물질적인 것을 계속 기브앤테이크를 주장한다면 이 남자는 여자친구와의 관계도 계산적으로 생각하고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관계에서만 연애하려고 할 수 있다. 당연히 그러한 자신만의 생각에서 연애가 흘러가지 않는다면 그 관계를 깨는 것은 바로 그 남자일 것이다.
아홉번째, 긴 연애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연애라는 것이 감정소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연애가 쉬운 것은 아니기에 인간으로서 감정도 많이 소모되고, 시간도 많이 소모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렇지만 긴 연애를 한다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이고, 오래 연애하면 지루하기만 하다는 편견을 갖고 사는 남자들은 연애를 오래 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욕구 충족만 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즉, 설레고 행복한 감정이 사그라드는 시점이 지나고 나면 그 연애는 더 이상 즐기고 싶지 않게 되어 이별을 말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여자는 더 큰 상처를 받게 되고, 남자의 페이스에 휘말리고 원치 않는 이별을 겪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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