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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이별하고 나서 이렇게 생각하자.

by 천명화 2022. 10. 27.

이별을 맞게 되면 너무 큰 충격에 휩싸여서 모든 것이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이별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큰 상처로 다가오기도 한다. 헤어지고 나면 모든 게 다 정리될 것만 같은데 생각처럼 쉽게 정리가 되지 않고 머릿속은 온통 뒤죽박죽. 헤어지고 마음이 복잡한 이들에게 이제 아픈 사랑은 떠나보내길 바라며 오늘 이야기를 전한다.

첫 번째, "그래. 우리는 인연이 아니었어."
헤어지고 나서 이별을 받아들일 때 해야 하는 생각 중 하나는 이 연애는 정말 나에게 맞지 않았다고, 그리고 우리는 인연이 아니었다는 확고한 생각이다. 인연이었던 사람이 헤어지고 나면 계속 생각이 나고 왠지 헤어지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너무 안 맞고 속상하기만 했던 연애라면 정말 우리는 인연이 아니었고 헤어지는 게 맞았다는 걸 인정하는 순간 이별을 받아들이게 된다. 아직 이별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해도 어차피 나중에는 곧 올 이별이었다는 사실을 스스로가 받아들이고 나면 한결 이별이라는 것이 닥칠 때는 아파도 결국 겪어야 하는 아픔이었음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 "나도 훨씬 좋은 연애 할 수 있어."
왠지 이별하고 나면 연애에서 실패했다는 생각에 또 다른 연애를 못 하면 어쩌나 하는 고민과 걱정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연인을 만나면서 자신이 달라졌던 것을 다시 극복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면 또 다른 좋은 사람이 나를 좋아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연인이 반했던 것처럼 또 다른 누군가도 나를 좋아해 줄 미래를 상상하면서 나는 더 좋은 연애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다짐해보면 좋다. 이미 떠나간 연인을 자꾸 생각하면서 우울감에 빠지는 것보다 새로운 연애에 대한 설렘을 품고서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보는 것이다.

세 번째, "생각해보면 그리 좋은 연애는 아니었잖아?"
연애가 끝날 즈음에는 정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말기도 한다. 그래서 매일 같이 싸우고, 서로 죽으라고 욕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폭력을 쓰기도 하면서 연애의 최악을 맞이하게 되기도 한다. 이별하고 나면 좋은 기억보다는 나쁜 기억을 많이 회상해야 그래도 빨리 상대를 잊는 데 도움이 된다.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을 수 있겠지만, 그런 기억만 생각하다 보면 더 그리워지고 상대가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자꾸 마음이 싱숭생숭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별에서 희망 고문은 어쩌면 자기 자신을 더 힘들게 할 수 있으니 조금은 더 냉혹해지는 것이 빨리 이별을 극복하는 길 일수 있다.

 



네 번째, "좀 더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야."
연애를 하다 보면 힘든 부분은 '나만의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때로는 자신만의 시간도 필요한 법인데도 불구하고, 연인으로 인해서 자신의 시간을 침해받는 일은 무수히 많다. 그게 연애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연애에서도 서로의 경계선을 지켜주지 않게 되면 연인을 구속하는 대상으로 보게 되고, 벗어나고 싶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또한 이러한 연애를 지속하다 보면 나중에 이별하고 나면 그 공백은 더 커지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혼자서도 뭐든 할 수 있었던 솔로의 시간과 달라진 느낌을 받기 때문에 좌절 상태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그러니 이별하고는 자신이 하고 싶던 것을 다 해보는 시간으로 삼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섯 번째,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다!"
이별한 뒤 생각하면 좋은 것은 바로 연인 외에도 사람은 많다는 것이다. 연애 동안 한 사람만 바라보고 있었다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또 다른 타입의 연애를 경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전의 연애로 인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이별을 한 뒤에도 괴롭다면 새로운 연애를 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시간으로 생각하자. 이전에는 이런 사람을 만났다면 자신에게도 어떤 이상형이라는 존재가 있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난 자상한 남자친구를 만나고 싶었는데 헤어진 남자친구는 정말 무뚝뚝하고 기념일 하나 챙길 줄 모르는 무뚝뚝한 사람이었다면 이제는 자상한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그런 사람들하고 친해지는 기회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우울해 한다고 해서 애인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누가 소개팅을 물어다가 계속 주는 것도 아니다. 내가 나서서 찾아야 원하는 이상형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여섯 번째, "나랑 헤어지고 나서 니가 더 힘들걸?"
헤어지고서 가장 많은 생각을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나는 이렇게 힘든데 그 사람은 어떨까? 나 없이 잘 사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감과 걱정이다. 지금 당장 힘든 건 바로 난데! 왜 지나간 연인을 걱정하고 있는가? 이별의 후폭풍은 대부분의 사람이 겪기 마련이다. 이별의 아픔에서 조금 더 빨리 벗어나려면 나 같은 좋은 사람을 놓쳤다면 상대방이 후회하고 아쉬워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 이별에 지치고 우울해 있으면 좋은 사람이 다가오지 않는다. 나 스스로가 나를 다시 멋진 사람이 되어서 사람들이 다가올 때 금세 다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그러니 우울해 하지 말고, 좀 더 자신을 위해서 투자하면서 헤어지고 나면 나보다 헤어진 연인이 아쉬울 것이라는 생각으로 극복해보자.

일곱 번째, "인생 즐기지 뭐. 그동안 고마웠다!"
연인 때문에 제약이 많았던 사람들은 연인과 헤어지면서 얻게 되는 자유에 대해서 크게 공감하고 좋아한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떠나간 연인이 생각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연애한다면 뻔한 스토리일 것이 분명하다. 이미 지난 연애는 두고 이제는 인생을 즐기겠다는 생각으로 생각의 전환을 갖자. 이별해서 힘들어한다고 나를 걱정해줄 사람은 없다. 힘든 나를 위로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고 스스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찾아서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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