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헤어지고 나서야 많은 후회를 하는 사람들을 보곤 한다. 왜 이전에 사귈 때는 하지 않다가 꼭 이별하고 나서야 연인의 소중함을 깨닫는 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오늘은 이별하고서 소중함을 깨닫는 이유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 아닌 이별 후 이렇게 해도 소용없다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이별하고 나서 어디까지 해봤는지 모르지만,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무리 해도 이별하고 나서는 소용없었던 행동에 대해서 전해주고 싶어 오늘도 이야기를 써 내려 간다.
첫 번째, 구구절절 자기 이야기 편지로 쓰기
어떤 이들은 헤어지고 나서 어떻게든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알리고 싶어서 구구절절하게 자신의 모든 감정에 대해서 편지로 써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헤어진 연인의 입장에서는 '다 끝났는데, 뭘 더 이야기해?'라는 생각 뿐이다. 문자 하나도 읽기 싫어서 차단하는 판에 편지라는 것이 무슨 감동이 있겠는가. 과거 연애 이야기, 지나온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이별은 간단히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연인 역시도 과거의 연애 기억을 잊은 것은 아니지만, 이별할 때는 그 모든 것을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고통스럽고 힘겨운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결정하게 된 것이다. 그러니 무조건 추억팔이를 한다든지, 우리 좋았잖아라는 과거의 기억을 어그로 꺼내서 보여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편지를 쓴다고 한들 이미 이별한 사이에 그런 이야기까지 다 들어줄 정도로 인내심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구태여 힘들게 편지 쓰는 데 시간 낭비하지 말고, 정 말을 하고 싶다면 간단하게 문자를 보내는 게 차라리 낫다.
두 번째, 질투심 내게 하려 다른 사람을 만나기
상대를 의식하면서 다른 사람을 만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일부러 이렇게 하면 상대가 내 마음을 눈치채고 혹시나 다시 나에게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고민을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이별한 사람이 마음을 돌이키진 않는다. 오히려 벌써 다른 사람 생겨서 연애를 신나게 하고 있다고 하는 배신감과 불쾌함만 확 더 늘릴 뿐이다. 질투심을 불러일으킬 순 있지만, 정말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 그렇게 행동한다면 상대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별을 확고히 하고 싶은 생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차라리 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이별 후에 나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서 다시 연애해도 괜찮은 사람으로 변했다고 하는 것이 낫다. 아픈 만큼 성숙해졌다고 느끼게 한다면 연인의 입장에서도 반성을 많이 했나보다 싶어서 한 번쯤 돌아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세 번째, 죽는다고 협박하기
'너 없으면 나 죽을 거야!' 하면서 연인을 협박하는 사례는 정말 많다. 당장에 정말 헤어지면 죽을 것 같은 고통이 있기에 울며불며 연인에게 매달릴 때 하는 말이다. 하지만 실제 그렇게 해놓고 죽는 사람은 드물다. 그리고 그런 말은 헤어진 연인에게 통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사랑했을 때야 죽겠다, 아프다고 하면 걱정되고 신경 쓰이지만 헤어지고 나서 그런 행동을 보인들 '또 시작이네.', '왜 헤어지고서 구질구질하게 저러는 거야?'라며 질릴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협박하는 모습에서 한 번 더 정이 확 떨어질 수도 있으니 정말 주의해야 할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죽는다고 협박한다고 해서 눈 깜빡할 상대였으면 당신의 곁을 떠나가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정말 죽을 용기로 말하는 것이라면 그 용기로 최소 다른 사람 세 사람은 더 만나봐라. 그래도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제야 옛 연인을 찾아가서 난 아직도 널 사랑하고 있으니 언제든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것이 더 나은 멘트일 수 있다.
네 번째, 힘들다고 징징대기
헤어진 상태에서 상대에게 나 너무 힘들다며 전화해서 울거나 술 먹고 진상짓을 부리는 사람들은 정말 연인과 아예 정을 떼려는 행동일 수 있다. 누구나 이별은 힘들다. 그런데 그 이별이 힘든 것을 헤어진 연인에게 징징대면서 하소연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오히려 헤어진 연인의 입장에서는 저렇게 철없고 바보 같은 사람과 사귀었던 자신이 안타깝고, 이제라도 헤어지게 된 것에 대해서 확신과 잘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헤어진 연인에게 이제는 내가 더 괜찮은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지는 못할망정 헤어지고서 더 추한 모습만 보이게 된다면 결코 좋을 일은 없다는 것이다. 힘들더라도 좀 더 의연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상대에게 더 어울릴만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재회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기억해둘 모습일 것이다.
다섯 번째, 매일 집착하듯 연락하기
헤어지고 나서 바로 연락하는 것은 오히려 차단까지 부르는 행동이 될 수 있다. 이별까지 갔다는 것은 최소한 상대의 마음도 어느 정도는 정리가 되었다는 증거이다. 그렇기에 바로 매일 연락하면서 마음을 돌려달라 하기보다는 상대의 생각도 정리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나쁜 기억만 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별에 따른 후폭풍을 겪으면서 상대와 좋았던 시간도 생각나고, 그래도 그때는 행복했었는데 하면서 과거를 회상하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생각이 정리되면 '이런 점만 고쳤어도 이별까진 안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부딪히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그러니 너무 성급하게 계속 연락해서 스토커 취급받지 말고, 서로 이별 후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차분하게 두 사람의 연애에 대한 생각을 해보기를 추천한다.
여섯 번째, 아무렇지 않은 척 지인들에게 욕하기
상대가 헤어지자고 했을 때 괜히 자기가 차인 게 분하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다. 제발 그런 행동은 절대 하지 말자. 욕하는 사람이 오히려 유치해 보이는 것은 물론, 주변에서도 '저러니 헤어졌지' 하며 이미지만 더 하락할 뿐이다. 이별에는 두 사람 모두의 영향이 있는 것은 분명한데 헤어졌다고 그렇게 욕 해놓고 나중에 못 잊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 꼭 있다. 헤어진 상태에서는 분할 수 있겠지만, 사람 일이라는 것은 모를 일이기에 사람들 앞에서 자기 연인을 욕하는 추한 모습은 보이지 말자. 그런 행동이 또 연인의 귀에 들어가 최악의 연인으로 남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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