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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연애가 무난한데도 헤어질지 고민하는 이유?

by 천명화 2025. 1. 6.

연애가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쯤이 되면 그저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연애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편안한 연애를 즐기다가도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연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헤어질지 하는 생각이 불현듯 올라오기도 한다. 사람들은 그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곁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라고 하지만, 연애가 무난해도 헤어지고 싶을 때가 있기 마련이다. 오늘은 이렇게 연애가 무난한데도 헤어질지 고민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1. 나에게 관심 갖는 사람이 있을 때

연애가 무난할수록 새로운 자극에 취약해지기도 한다. 그럴 때 만약 나에게 관심 갖는 사람이 있다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휩쓸릴 때도 있다. 특히 그 상대가 내가 호감을 가질만한 사람이라면 내가 아직 이성에게 인기가 있구나 싶어서 그 이성에게 자꾸 시선이 가게 된다. 연애가 무난한데도 헤어질지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극 없고, 무난한 연애보다는 나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는 사람이 있을 때 느껴지는 떨림이 더 크기 때문일 수 있다.

 

 

2. 설렘이 없는 연애라고 생각할 때

연애의 초창기에는 설렘이 많이 느껴지기 때문에 상대를 향한 마음이 더 커지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상대에 대한 매력에 무뎌지면서 설렘도 줄어들기도 한다. 물론 오래 사귄다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설렘이 가끔 느껴지고 평소에는 상대에 대한 정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정으로만 사귀기에는 설렘이 존재하지 않아 아쉬운 사람은 결국 설렘이 있는 연애를 원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정만 있는 무난한 연애는 그만하고, 설렘이 느껴지는 새로운 상대와의 연애를 꿈꾸는 이는 헤어져야 하는 순간인지 고민하게 된다.

 

 

3, 결혼할 사람이 아닐 때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상대라면 정으로라도 헤어지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결국 결혼해서 사는 삶도 영원한 설렘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결혼을 약속한 사이도 아니고 상대에게 올인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들 때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결혼할 상대인지 알아보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판단이 들기도 한다. 그럴 때면 이 사람과 딱히 문제는 없지만 결혼 이야기를 나누다가 조용히 멀어지기도 한다. 연애는 무난하다고 해도 결국 미래가 없는 연애는 오래가지 못하는 것이다.

 

 

4. 연애가 재미없을 때

너무 무난한 연애는 지루함을 불러오기도 한다. 연애도 상대와 합이 잘 맞고 즐거워야 하는 법이지만, 그런 연애가 재미없을 때면 데이트가 반갑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 연인과 만나는 시간이 어쩌면 의무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재미없는 삶에서 탈피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헤어지고 다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느끼기도 한다. 물론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것도 새로운 희망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연애가 너무 재미없다고 느낀 상황에서는 혼자인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느껴진다.

 

 

 

5. 다른 연애가 궁금해질 때

권태로운 시기가 되면 아무래도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나보면 어떨지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나의 연애 스타일도 있겠지만, 연애 상대에 따라서 연애가 다른 느낌이 들게 된다. 그러다 보니 지금의 연애가 너무 무난하면 다른 사람과의 연애도 궁금해지게 된다. 특히 주변의 이성에게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거나, 대화할 때 연인과는 다른 즐거운 느낌, 감정이 생긴다면 지금의 연애는 마무리 짓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다른 연애도 느껴보고 싶은 것이다.

 

 

6. 잠시 연애가 쉬고 싶을 때

바쁘게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모든 것을 멈추고 싶어질 때가 있다. 연애도 안정적인 시기를 가지고 있을 테지만, 너무 바쁠 때는 연애마저도 잠시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다. 무난한 연애가 지루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잠시 연애가 쉬고 싶을 때면 헤어지고 서로 시간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그렇게 되면 영영 헤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이로운 선택을 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7. 너무 오래되면 책임져야 할 것 같을 때

무난한 연애가 지속되면 상대에게 미안해지기도 한다. 오래 연애하고 나서 헤어지려고 하면 그만큼 상대방의 인생을 낭비한 것만 같아서 미안해지기도 한다. 이는 남자라고 해서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여자의 입장에서도 너무 오래되면 상대를 책임져야 하는데, 그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는 무던한 연애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기가 지금이구나 하고 느낄 때가 있다.

 

 

8. 주변의 입김이 있을 때

간혹 주변에서 '너희 오래 사귀었는데, 결혼 안 할 거면 헤어지는 게 낫지 않아?'라고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이 지나왔는데,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면 너무 연애를 오래 해왔나 싶기도 하고 이제 그만해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연애는 무난하게 흘러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연애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9. 감정 공감이 없는 연애일 때

연애에 있어서 감정 공감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연인과 대화를 잘 나누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대화는 하지만 겉으로만 대화할 뿐, 연인의 깊은 속내나 감정이 오가지 않게 되기도 한다. 그렇게 감정 공감이 없고, 그저 옆에 연인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오랜 시간 연인에 대한 만족이 어렵다고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 공감이 없는 연애를 하다 보면 이 연애가 썩 만족스럽지 않다고 느껴지게 된다. 연애의 의미를 느끼지 못한 연애는 결국 헤어짐의 고민을 하게 되기도 한다.

 

 

10. 가치관의 차이로 대화가 안될 때

연인과의 가치관 차이가 있을 때면 상대와 최대한 부딪히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가치관의 차이로 대화가 안 되면 연인이긴 해도 상대에 대해서 잘 알기 어려워진다. 가치관은 자신에게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있을 때면 오래 연애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마냥 좋다고는 생각이 안 된다. 뜨문뜨문 주변에 이야기할 때도 '나랑은 생각이 안 맞아'라는 말을 하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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