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연애를 이어 나가려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쌓여야 오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사귀면 사귈수록 사람의 속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신뢰가 쌓이지 않아서 온전한 연애 관계처럼 느껴지지 않을 때도 있다.
이처럼 내 연인에게 신뢰가 쌓이지 않아 더 이상의 애정이 싹트지 않는다면 왜 그럴까?
오늘은 이렇게 신뢰가 쌓이지 않는 연인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1. 거짓말할 때
연인에 대해서 신뢰가 쌓이기 위해서는 무의식중 신뢰 과정이 생기게 된다. 특히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더 신뢰하고 공감이 되어야 하는데, 상대가 거짓말을 하거나 그 거짓말을 눈치채게 되면 그다음부터 상대방의 모든 말이나 행동에 의심의 눈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상대와 이런 문제로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고, 솔직하지 못한 모습에 자꾸 상대에게 집중하지 못해서 멀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2. 나에게 속 시원히 이야기하지 않을 때
연인 사이가 되면 그래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내가 가깝고 때로는 가족들보다도 더 자주 연락하며 애정이 깊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무언가 나에게 먼저 이야기해 주거나 우선순위로 생각해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 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심란해지고 상대에 대한 신뢰가 생기지 않는다. 어떤 일이든 먼저 듣고 싶은 것도 연인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욕구일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는 데에 있어서 실망감이 늘고, 상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기도 한다.
또한 연인인데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물었을 때 정확하게 대답하지 않고 회피하거나 그에 대한 엉뚱한 대답을 내놓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경우에는 나에게 숨기는 것이 있나 싶고, 무언가 말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답답함이 쌓여가면서 상대에 대한 신뢰가 그만큼 줄게 된다. 특히, 그런 게 왜 그렇게 궁금해? 나 취조하니?' 등의 말을 해올 때면 내가 이런 것도 물어볼 수 없는 존재인가 싶은 마음에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3. 내가 모르는 일들이 가끔씩 발견될 때
연인이 속 시원히 평소에 말해주지 않는 것도 아쉽지만, 가끔 내가 모르고 지나간 일을 뒤늦게 알았을 때면 갑자기 확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 들게 된다. 연인이기에 모든 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특히 내게 말하지 않은 것들이나 큰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충격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내가 모르는 일들이 가끔씩 발견된다는 것은 때론 내가 모르는 수많은 일들이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과 초조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연인이라 해도 타인이기에 거리감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작은 부분이 때로 연인을 믿지 못하게 만들거나 왠지 서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4.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보일 때
연인임에도 늘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만 위하고 연인을 챙기지 않을 때를 보면 과연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해서 만나는 것인가 하는 의문점이 들게 된다. 물론 연인의 입장에서는 원래 성격이 그럴 수도 있지만, 본래 그런 사람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상대를 위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연애가 진행됨에 따라 연인을 배려하지 않아서 상처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행동이므로 상처받고 신뢰를 잃을 수 있다. 연인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의지하거나 감정적 교감이 되어야 하는데, 개인적이거나 자기중심적이라면 상대와의 감정적인 골이 생기기도 한다.
5.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을 때
상대가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을 때면 그 행동 때문에 신뢰를 잃게 된다. 나는 연인을 좋아해서 그 연인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상대는 나에게 적극적이지 않다면 상대가 이 관계를 언젠가 끊어낼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상대에게 정을 주면 안 되겠다 싶기도 하거나, 그 불안감으로 연애에 온전히 빠져들려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결국 상대와 오래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되면 신뢰를 잃게 되고, 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계속 몸 사리게 된다. 연애라는 것이 잠깐 즐기다 말 것이 아니라면 굳이 나에게 적극적이지 않은 상대와의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일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6. 과거에 신뢰를 끊은 적이 있을 때
연애하다 보면 별별 일이 다 일어나기도 할 것이다. 마냥 행복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바람피우거나 잠수 이별 등 다양한 상황을 겪었기 때문일 수 있다. 과거에 그런 일이 한 번씩 생기고 나면 상대를 믿을 수가 없어진다. 그래서 비슷한 일이라거나 생각이 들만한 것이 나타나게 되면 상대에 대한 불안함이 증폭하게 되어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7. 내가 생각할 수 없는 예측불가능한 행동들을 할 때
평소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패턴의 행동을 할 경우, 내가 생각할 수 없는 예측불가능한 상황에 대해서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나 연인이라는 사람이 예측불가능한 행동들을 자꾸 하게 된다면 상대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아는 연인이 맞나 싶은 감정이 들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되다 보면 곁에는 있어도 마음이 가깝지 않다는 생각에 신뢰도가 확 떨어진다. 내가 알 수 없는 존재라는 생각은 결국 상대에게 혼란을 가중하고 상대로 인해서 내 삶이 불안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연인에 대한 감정이 말라가거나 조금씩 멀어질 수밖에 없다.
8. 약속을 자주 어길 때
연인과의 관계에서 약속은 연락만큼이나 중요하다. 매일 같이 있을 수는 없기에 약속하고 만나곤 하는데, 툭하면 무슨 일이 생겨서 못 만나겠다고 하거나 다른 일이 생겨서 만날 수 없다고 통보식으로 연락하며 어기는 경우에는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연인에게 내가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존재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약속을 어기는 연인에 대한 서운함과 함께, 지속된 약속 파투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 '나를 쉽게 여기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게 되니 신뢰가 떨어지게 된다. 정말 연인을 아낀다면 연인과의 관계를 좀 더 우선순위로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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