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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연애 때 하면 좋은 것들

by 천명화 2024. 4. 18.

연애하면서 했으면 좋았을 것들이 있는데, 때론 이런 것들을 간과하다가 나중에 헤어지고 나서야 아쉽다고 생각하거나 그때 좀 더 잘해줄걸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는 것을 자기 자신이 더 잘 알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수록 상대에 대한 미련만 더 커지기도 한다. 그래서 미안하다며 다시 사귀면 내가 정말 잘하겠다며 이야기하지만 이미 헤어진 후에는 마음이 떠난 상태이기에 말할수록 긁어서 부스럼을 만드는 효과를 내기도 한다.

 

그렇기에 연애하는 동안 연인을 사랑한다면 후회하지 말고 해야 할 것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첫 번째, 상대가 좋아하는 것들 해주기
연애를 하면 어느 연인들이 하는 것을 꿈꾸거나 혹은 같이하고 싶은 것이 있을 것이다. 연인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 나중에 '하자는 말을 많이 하곤 한다. 언젠가 기회를 봐서 해주려고 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잊히거나 기회가 닿지 않아서 못 할 때가 있다. 그러다가 서로의 관계가 소원해져서 헤어지게 되면 이러한 것들이 더 생각나기도 한다. 문득 상대가 원했던 것을 해주지 못한 것이 떠오르거나 그 사람이 하고 싶었던 것을 이별 후에 하게 될 때면 상대에 대한 생각이 더 크게 생각난다. '이런 것이 뭐라고 사귀는 동안 해주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에 후회도 들고 마음이 왠지 아련하고 시큰해지기도 한다.

두 번째, 애정 표현하기
가끔 상대와의 자존심이나 주도권 싸움 때문에 상대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거나 너무 나만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상대에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참을 때도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런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나면 나중에 상대에게 좀 더 표현할 걸 하는 후회가 된다. 애정 표현을 많이 하면 할수록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고 좀 더 안정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지만, 표현하지 않을수록 상대는 불안해지거나 우리의 애정이 식었다는 결론을 내리곤 한다. 애정 표현을 못하고 헤어진 경우에는 좀 더 상대에게 마음을 많이 표현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때는 왜 그리 상대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서 서운하게 하고 우리의 관계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책하기도 한다. 헤어지고 나서 많이 표현한 사람은 후회가 덜 남지만 애정 표현을 많이 하지 못한 사람은 상대에게 내가 표현하지 못한 것에 미안함이 더 들고, 헤어지고 나서도 응어리가 남을 때가 많다. 그러니 차라리 있을 때 상대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서 자신의 솔직한 마음에 대해서 표현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미래에 대한 계획 전하기
상대와의 관계를 생각할 때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면 상대에게 말해주는 것이 좋다. 사귀다 보면 상대의 마음을 알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점점 서로의 깊은 속내를 말하지 않기 때문에 자칫 상대의 마음이 식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럴 때 상대가 미래에 대해서 함께 할 계획이나 결혼 계획을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면 연인의 입장에서는 상대가 우리의 관계를 꽤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상대에 대해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반대로 그러한 마음이 있더라도 말하지 않고 있다면 연인의 마음이 식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그것을 수용하며, 본인 역시도 연인 사이의 관계에서 끝을 생각하면서 연애하게 된다. 누군가가 먼저 이야기를 해준다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러한 생각을 타인에게 요구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이 먼저 그러한 주체가 되는 것이 연애를 좀 더 안정감 있게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 연인관계에 대해서 노력하기
어떤 이는 연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경향이 있다. 연애 관계는 분명 둘이 해 나가야 하는 관계임에도 상대만 노력하고, 상대만 이 관계를 위해서 생각하길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어떤 연애를 하더라도 상대가 지치게 되거나 이기적인 연애를 하게 될 수밖에 없다. 자신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연인이 그렇게 느낀다면  그 관계에서 벌써 둘 사이의 균열이 생기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이별하고 나서야 '그때 잘할걸'이라는 말은 전혀 소용이 없다. 재회를 통해서 다시 관계를 형성해 나갈 때는 노력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전까지 자신이 노력하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지 않았던 것은 이별을 불러올 수 있기에 연애하고 있을 당시 후회하지 않도록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노력해 보는 행동이 필요하다.

다섯 번째, 상대와 진지한 대화하기
생각해 보면 연애하는 동안에는 가벼운 대화를 주로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진지한 대화를 한 번쯤 해봐도 좋을 텐데 상대방에게 하는 대화들이라곤 친구들보다 못한 대화를 많이 하게 된다. 그렇게 되다 보면 사실 진지한 이야기, 내가 깊은 속내를 이야기하고 싶어도 상대에게 말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러한 고민을 또 친구에게 털어놓게 되고, 친구에게 털어놓은 연인을 보면 상대의 입장에서는 속상하고 우울한 마음이 들게 된다. 연인이라면 좀 더 가까워야 하고, 상대의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상대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고 느껴지면 왠지 우리의 관계는 허상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연인에게 먼저 대화했어야 하는 일도 연인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거나 우울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서 피할 때가 많은데 오히려 그러한 행동이 서로의 관계를 더 메마르게 하는 행동일 수 있다. 그러니 연인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이라면 자신의 속내를 꺼내어 대화를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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