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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내가 좋아하는 내 남자친구, 바람 피는 걸까?

by 천명화 2024. 4. 15.

내 남자 친구를 생각했을 때 나만 바라봐주고 좋아해 줄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테지만 사귀다가 종종 남자 친구의 행동 때문에 이 상한 마음이 들고 상대를 의심의 눈초리로 상대를 바라보게 된다.

 

의심하면 끝이 없다는 것은 알지만, 남자 친구의 행동에서 묻어나는 심상치 않은 바람의 흔적이 모이면 확신하게 만든다. 바람을 피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만, 의심이 불거질수록 차라리 확신이 서게 되어야 의심도 끝나고 연애를 더 이어갈지 아니면 이별을 맞이할지도 결정할 수가 있기에 의심에 관한 확인을 하고 싶어 진다. 

 


1. 나와 하지 않던 스킨십을 한다
내가 잘 알던 연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인이 나와 하지 않던 스킨십을 할 때면 왠지 마음이 심란해지기도 한다. 나에게 한 번도 한 적 없는 스킨십이라면 어디서든 보거나 새로운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와 하지 않던 스킨십이라는 것은 연인밖에 알 수 없는 영역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예민하고 민감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부분일 것이다.

2. 가끔 연락이 안 될 때가 있다
언제든 내가 연락하면 받던 사람이 언제부터인가 연락이 잘 안될 때가 있다는 것은 수상할 때도 있다. 게다가 통화하다가 상대의 주변에서 예상치 못한 소리가 난다거나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갑자기 나중에 연락한다고 하고 끊게 되면 '나와 통화하는 것을 들키면 안 되는 상대가 있는 걸까'라는 생각까지 가게 된다. 

3. 핸드폰을 보려고 하면 화들짝 놀란다
사귀는 사이에는 가끔 연인의 핸드픈올 보게 될 때가 있다. 그런데 연인의 핸드폰을 보려고 하면 깜짝 놀란다거나 불쾌해하는 모습을 보면 '나에게 뭔가 숨기고 있는 것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연인 사이라면 가끔 핸드폰을 보게 되는 일이 생기기에 서슴없이 보여주던 사람이 어느 순간 핸드폰에 잠금을 설정해 놓고 연인에게 잘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거나 보고 있는 상황에도 불안해 보인다면 핸드폰에 뭔가 비밀이 있거나 다른 이성에게 연락이 올까 봐 걱정돼서 하는 행동이라는 추측을 해본다. 

4. 차나 집에 여자의 물건이 있다
개인적인 공간인 남자 친구의 집이나 차에 여자의 물건이 있다는 것은 놀랄 수밖에 없는 일이다. 물론 연인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화를 낼 수 있겠지만, 남자 친구의 집이나 차에 다른 여자의 물건이 있다는 것은 당연히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일일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 추궁하는 것이 상대를 믿지 못해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심은 결국 불안이 되기 때문에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할 것이다. 

 

 


5. 스킨십을 피하려 한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스킨십을 해왔던 남자 친구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스킨십을 피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나와 스킨십이 불편해진 것은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마음이 떠나고 나면 아무래도 행동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스킨십을 피한다는 것은 나에게 이성적인 매력이 감소하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한 행동이다. 

6. 갑자기 바빠진 것처럼 행동한다
바람피우는 이들을 대부분 연인에게 일이 바빠져서 연락이 잘 안된다고 하거나, 만남을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말 일이 바빠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연인이 느끼기에 바쁘다는 말이 반복되면 서서히 나를 만나고 싶지 않아서 바쁘다고 핑계 대는 것 같아서 자존심도 상하고 상대의 마음이 변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7. 잤다고 했지만, 자지 않았다
대부분 데이트하고 집에 들어가고 나서도 연인에게 뭐 하고 있느냐며 연락하게 된다. 그리고 밤이 되면 '이제 씻고 잘게. 잘 자'라고 하면 당연히 상대가 잠들 것이라 생각해서 안심하고 자신도 쉬게 된다. 그런데 잔다고 했던 사람이 늦게까지 자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시간 동안 뭘 했을까가 궁금해진다. 물론 잔다고 해놓고 잠이 안 와서 다른 행동을 할 수 있겠지만, 이런 단순한 의문이 여러 번 반복되면 의심으로 번지게 된다. 특히 다른 이성들과 친하게 지낸다거나 혹은 여타 의심할 만할 이유를 발견하고 나서 잠잔다고 하고 어디를 나갔다거나 자지 않고 있었다면 나 아닌 다른 이성과도 바람피우고 양쪽을 오가느라 바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이 된다. 

8. 없던 일을 말한다
우리 사이에 있던 일이라면 기억할 텐데, 나와는 정말 상관없는 일을 즐겁게 이야기할 때가 있다. 그게 내가 아니라고 말하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나와 갔던 게 맞는다고 우길 때가 있다. 우긴다고 해서 없던 일이 있던 일이 되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말한 잘못을 끝끝내 인정하지 않을 때면 분명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의 추억이라는 것이 확실해진다. 게다가 최근 기억이라면 믿고 싶진 않아도 이전 연인이 아닌 최근에 만난 사람과의 기억이 아닐까 싶어 불안해진다.

9. 갑자기 찾아갔을 때 안색이 바뀐다
연인이라면 갑자기 찾아오면 좋아할 수 있는데, 누군가 다른 사람을 기다린 것처럼 안색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뭔가 나를 반겨주지 않는데 찾아간 것이 무안해지기도 하고, 갑자기 찾아갔을 때 안색이 바뀌는 것을 보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어서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10. 감정 변화가 심하다
평소에는 안 그러던 사람이 감정 변화가 심할 때가 있다. 내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괜히 나에게 화풀이할 때면 뭔가 내가 너무 편해져서 함부로 대하나 싶은 마음이 든다. 감정의 변화가 심하다는 것은 뭔가 마음에 영향을 주는 일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나에게 특히 감정변화가 심해서 상처 주는 말을 한다면 나 외에 더 소중한 사람이 생겨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에 불안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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