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다가 헤어지면 상대방이 너무나도 그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마음속을 꺼내서 탈탈 털어 다 깨끗이 기억마저 지우고 싶다면 좋겠지만, 생각처럼 그런 기억이 지워지지 않고 왠지 모르게 자신의 마음이 쉽게 정리되지 않아서 고민스러운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별하고 재회하려는 와중에서 이 남자가 내가 알던 그 남자가 맞나 싶은 순간이 있다. 아무리 재회를 원한다고 해도 믿고 걸러야 하는 남자는 어떤 남자인지 오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자.
첫 번째, 다른 여자 사귀고 있으면서 연락하는 남자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뭐가 그리도 당당한지 연락해서는 양다리를 걸칠 요량으로 말을 하는 남자가 존재한다. 내 남자친구는 그런 나쁜 놈이 아니라고 믿고 싶었을 테지만, 정작 헤어지고 나서 그런 상황을 겪어봐야 그놈도 다른 놈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 현실에 부딪히게 된다. 다른 여자와 사귀기 시작했으면 연락을 안 하는 게 서로에게 피차 좋아질 일인데, 그게 아니라 헤어진 여자친구의 마음을 떠보고 양다리를 걸치려는 수작하는 놈이라면 단번에 걸러내는 게 좋다.
두 번째, 육체적인 관계만 요구하는 남자
헤어지고 나서 한참 동안 연락이 없다가 연락이 와서는 육체적인 관계만 요구하는 남자도 있다. 괜히 네가 그립다느니, 요즘 예뻐 보인다느니 하는 미사여구로 사람의 마음을 홀린 다음에 사귀자는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같이 밤을 보내자는 본론부터 드러내는 나쁜 남자 말이다. 여자의 입장에서는 뭐 그런 놈이 다 있냐고 하고, 그렇게 쉽게 넘어가는 사람도 있나 하고 생각하겠지만, 미련이 남은 여자의 입장에서는 남자의 요구가 싫지 않게 느껴진다. 물론 처음부터 말로 대놓고 밤을 같이 보내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만나서 손을 잡는 스킨십부터 시작해서 자기 생각 안 났었냐고 물어보면서 미련이 남은 여자에게 자신도 마음이 남았다는 듯이 행동하면서 스킨십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말로 들었을 때는 여기서 넘어가는 사람이 바보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막상 그 상황이 닥치면 여자는 남자친구에 대한 감정이 남아서 그게 사랑인 줄 알고 속아 넘어간다. 하지만 그렇게 넘어가면 남자는 재회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육체적 욕구를 해소하고 싶을 때만 여자친구를 만나려고 한다.
세 번째, 사귀자는 말은 안 하고 떠보기만 하는 남자
이런 남자의 경우, 당신에 대한 마음이 확고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당신의 마음을 떠보면서 간을 보고 있을 수도 있다. 자신의 마음은 현재 불투명한데, 여자친구의 마음을 떠보면서 그 상황을 은근히 즐기는 사람도 있다. 그러다가 헤어진 여자친구가 아직 자신에게 마음이 남아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일부러 사귀자는 말은 안 하고 그저 심심풀이 땅콩 식으로 한 두 번 데이트만 즐기다가 또 지루해지면 연락을 끊기도 한다. 이런 남자라면 데이트는 할 수 있지만 재회의 생각은 크게 있지 않다고 봐야 한다.
네 번째, 이별의 이유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남자
이별했을 때 최대의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헤어지고 나서도 재회하려고 하는 시점에서도 이별의 이유에 대해서 심각함을 느끼지 못하고 반성도 하지 않는 남자가 있다. 여자의 입장에서는 남자가 시간이 지나면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다시 받아주려고 하겠지만, 이별의 이유가 있는데도 다시 사귄다는 것은 결국 똑같은 이별의 상처만 반복해서 겪겠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상대를 위해서라도 자신을 조금 더 낮출 줄 알아야 하고, 변해야 하는데 그런 노력 없이 그저 자신의 감정대로만 하는 남자라면 여자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사람인 것이다.
다섯 번째, 거짓말로 둘러대는 남자
평소에도 거짓말을 많이 하는 남자라면 진실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재회하기 위해서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거짓말로 자신의 상황을 둘러댔을지는 뻔한 것이다. 거짓말을 자주 하는 남자는 자신의 마음을 말하면서도 진실과 거짓을 섞어 말하기 때문에 여자의 마음은 남자에게 안정되고 기댈 수 없다. 그리고 재회하고 싶다는 마음이 얼마나 진실성이 있는 건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더 상처받는 연애를 하지 않으려면 거짓말하는 사람보다는 진실 된 마음을 전하는 남자와 연애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섯 번째, 이별할 때 최악이었던 남자
이별할 때 예의 있게 헤어지는 사람이 있고, 이별할 때마저 구차함을 뛰어넘어 사람을 힘들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이별을 막으려고 소리를 지르고, 여자친구를 때리려고 한다거나 난동을 피우는 경우는 다시 만났다가 헤어지는 상황에서도 여자를 더 힘들게 만들 수 있다. 사귈 때 잘해줬다고 해도 이별이 최악이었다면 그 사람의 밑바닥을 들여다본 계기가 된 것일 수 있다. 그게 다만 이별뿐일 때라면 괜찮겠지만, 그렇게 최악으로 행동했던 사람이라면 언제든 문제는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최악의 남자보다는 끝까지 여자친구를 배려하며 이별을 받아들이는 남자와의 재회가 나을 수 있을 것이다.
일곱 번째, 사랑보다 심심해서 연애하자는 남자
이런 사람은 언제든지 당신을 다시 떠나가도 이상한 것이 없는 남자이다. 자신은 사랑해서 그 남자를 다시 만나려고 할지 모르지만 남자가 심심해서 연애한다는 것은 진지함에서라기보다는 그저 자신의 쉬는 시간을 함께 보낼 누군가가 필요해서인 것이다. 이런 남자의 경우, 자연스레 다른 사람이 주변에 있고 호감 가는 사람이 생기면 당신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가버릴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을 만나기 위한 긴 기다림에 당신이라는 정류장을 만들어놓으려는 것이다. 혼자 있기는 싫고 외로운데, 연애는 하고 싶을 때 옛 연인에게 연락해서 잠시만 다시 만나볼까 하는 생각으로 연락을 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평소보다 더욱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전 남자친구인 그를 평가해 보기를 추천한다. 서로의 마음이 다른 위치에서 시작한다는 것은 결국 두 사람의 관계가 잘못된 선상에서 시작하는 것이기에 불편하고 힘든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여덟 번째, 가스라이팅 하는 남자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연애&결혼 기피 대상은 바로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마음대로 연인을 조종하려 들고, 연인을 주눅 들게 만드는 사람은 가스라이팅을 주로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남자는 한 트럭을 갖다줘도 거절해야 한다. 자신은 좋은 사람인 척, 자신만을 믿고 따르길 바라면서도 연인의 주체성을 없애고, 모든 것을 연인 탓으로 돌려 연인 스스로 자신을 믿을 수 없게 만든다. 자신은 느끼지 못 하지만 이 남자에게 정신적으로 종속이 되어버리니 헤어지고 나서 다시 만날 생각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연애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연인이 아닌 나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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