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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이별 후 연락방법 어떻게 해야 할까.

by 천명화 2022. 8. 24.

많은 사람이 이별을 할 때는 상대와 이제 끝이구나 생각하다가도 어느 순간이 지나고 나면 상대의 연락을 자연스럽게 기다리게 되고, 또 상대와 함께했던 순간들을 그리워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다른 이성이란 존재는 눈에도 들어오지 않고, 헤어진 연인의 연락을 기다리기도 한다. 그렇지만 연락 한 통 없는 연인에 대해서 불안감만 느껴지고, 다시 돌아올 수는 있는 것인가 많은 고민을 거치게 된다. 이렇게 이별 후 연락이 오지 않는 연인에게 연락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서 오늘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첫 번째, 연락해야 한다면 담백하게 연락하자.

오랜만에 연락하고 이별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구구절절 내 마음을 사연 쓰는 것처럼 연락하는 사람들이 있다. 헤어지고 난 마당에 상대방은 그런 당신의 마음을 굳이 알고 싶어지지 않는다. 연락이 오지 않았던 만큼, 당신이 왜 이제 연락하는지 그게 궁금할 뿐이다. 연락을 해야 한다고 하면 너무 주저리주저리 길게 연락하지 말고, 그저 담백하게 연락하는 것이 좋다. 잘 지내는지 궁금하면 그저 가볍게 잘 지내냐고 물어보는 것이 더 좋은 연락이다. 너무 길게 이야기를 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모든 패를 다 보이게 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는 담백하게 연락해서 상대방이 오히려 당신을 궁금하게 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이른 시각보다는 늦은 시간에 연락하자.

사람의 마음은 밤이 되어가면 갈수록 감성적으로 변하게 된다. 이성보다는 감성이 지배하는 시간인 저녁 시간에 상대방에게 연락한다면 상대방의 마음을 한 번 더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꼭 저녁에 연락해야만 상대의 마음에 흡족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저녁이라는 시간대가 좀 더 상대방의 마음을 누그러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 시간에 연락하게 되면 상대는 바쁜 시간대에 연락이 왔다는 것에 오히려 짜증이 나고 민감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모든 일을 끝내고 마음의 여유가 있는 저녁 시간대에 연락하게 된다면 상대방 역시도 그 연락에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세 번째, 상대에게 좋은 기억을 심어주자.

상대방과 잘되고 싶은 마음에 연락하는 것이라면 상대방에게 과거의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과거에도 좋지 않았는데, 다시 만나서 뭐 하겠어 라는 생각이 심어지기 때문이다. 차라리 그때 연인과 만났을 때 참 좋았다는 의미를 남겨두고, 사귀는 동안 미안했다는 말을 던지는 것이 좋다. 그렇게 되면 연인은 당신이 많이 그때의 일을 반성하고 있다는 느낌에 이제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하게 된다.

 

네 번째,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자.

헤어지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연인의 행동이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하고 있기에 이별을 결정하게 된다. 그렇기에 재회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연인의 입장에서는 상대가 달라지지 않았다면 다시 만날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점을 보았을 때 연인에게 어필하고 싶다면 내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상대의 마음도 긍정적으로 달라질 수가 있는 것이다. 내가 이별 중 가장 어떤 부분으로 연인을 힘들게 했는지 생각해보고 그 부분이 바뀌었다는 것을 SNS, 카카오톡이든 드러내 보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 행복한 사진을 많이 올려본다.

연락 전에 미리 해야 할 일들이 있다. 행복한 사진을 올려놓으면 상대가 연락이 안 올 것 같지만, 생각보다 그런 사진에 더 자극받게 된다. 이별하고 나서 나는 힘든데, 상대는 잘 지내고 있으면 왠지 다른 사람이 생긴 것은 아닌지 벌써 나를 잊어버렸는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궁금한 마음에 연락하고 싶어진다. 고민하고 있던 차에 당신이 연락을 해온다면 그 계기로 궁금함을 풀기 위해서 상대는 대화를 이어 나가려고 할 것이다. 그럴 때는 정확한 답 보다는 상대방을 헷갈리게 하는 답을 주어서 상대방의 마음을 더 흔들어 놓는다면 상대방은 더 당신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안달 나게 될 것이다.

 

 

여섯 번째, 연락은 길게 해서는 안 된다.

처음에 연락을 담백하게하라고 했듯이 연락했을 때는 길게 이야기를 나누기보다는 어느 정도 몇 번 이야기를 나누고는 나중에 또 연락하자며 마무리를 짓는 것이 좋다. 첫 연락에 상대의 궁금증을 다 풀어버린다면 상대방은 더는 연락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상대방과의 연락을 길게 하기보다는 그저 안부 인사로 했다는 정도로 이야기를 나누고 끊는 것이 좋다. 그래야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연락을 더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궁금하고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해도, 그런 마음은 접어두고 나중에 시간 되면 한번 보자면서 말을 마무리하면 좋다.

 

일곱 번째, 상대의 페이스에 휘말리지 말자.

연락을 하다 보면 상대방의 페이스에 휘말리는 경우가 존재한다. 그러다 보면 연락을 한 이유를 망각하게 되고 서로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가 있다. 특히 상대가 연애에 있어서 상당히 안 좋은 추억을 가져서 그로 인해 나쁜 말을 한다면 거기에 휘둘리지 말고, 대화를 접는 것이 좋다. 그동안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나보다 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는 다음에 연락하겠다며 연락을 접는 것이 좋다. 그랬을 때 상대는 그래도 당신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다음에 연락한다는 말을 기억에 두고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당신이 연락하지 않으면 먼저 궁금해서 연락을 해올 수 있으니 여지를 남긴 연락을 하는 것이다.

 

여덟 번째, 연락을 너무 자주 하지 말자.

자신의 기분만 생각해서 연락하다가는 자칫하면 상대방이 당신을 스토커로 생각할 가능성이 커진다. 헤어진 사이이기에 더 이상 연락하고 싶지 않은 상대방도 물론 존재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왜 답이 없느냐, 너 다른 사람 만나냐는 등의 집착 어린 말을 하게 된다면 상대방은 그것은 연락이 아니라 스토커의 집착이라는 생각하게 된다. 상대에게 연락 한다면 일단 자신의 감정과 기분은 최대한 내려놓은 상태로 연락을 하는 것이 좋다. 내가 먼저 감정을 드러내고 자꾸 연락을 해온다면 상대방은 그것에 대해서 오히려 불쾌감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아홉 번째, 잘해볼 생각이 아니라면 연락도 하지 말자.

사실 이별 후 연락을 한다는 것은 미련이 남았다는 증거이다. 상대랑 다시 잘 해보고 싶은 게 아니라면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면서 상대도 잘 지내길 바라는 게 좋다. 애매한 마음으로 외로우니까 상대에게 연락해서 다시 잘해볼까 하는 생각이라면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연락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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