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있는 사람 중에는 연애 하다가 문득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연인관계를 이어 나가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확실한 관계가 되고 싶어서 결혼을 생각하기도 하고 우리는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루라도 빨리 함께 살고 싶어지기도 한다. 오늘은 이렇게 연애하다가 결혼하고 싶어질 때는 언제인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첫 번째, 연인과 헤어지기 싫을 때
연인과 연애하면서도 연인을 집에 보내기 싫거나 주말에 같이 있어도 헤어지기 싫을 때가 있다. 주말에 하루 이틀만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해야 할 텐데 그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것이다. 연인과 주말만 아니라 평일에도 늘 같이 있고 싶고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느끼면 결혼을 상상해 본다. 그럴 때 결혼을 상상해 봐도 이 사람이라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느끼는 때에는 본격적으로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알아보기도 한다.
두 번째, 이 사람이라면 평생 갈 것 같다 싶을 때
사귀다 보면 어떤 사람은 얼마 안 가서 헤어질 것 같다고 느낌게 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마음을 깊게 나누게 돼서 함께 오래 사귀거나 결혼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느끼게 하는 사람도 있다.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것이 느껴지는 사람은 오래 연애할 수 있는데, 그럴 때면 이 사람하고는 평생 갈 것 같으니 결혼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 일찍 서기도 한다. 특히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면 아무래도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 결혼을 전제로 연애하기도 한다.
세 번째, 혹시라도 이별이 다가오면 어쩌지 불안할 때
좋아하는 사람과 겨우 연인이 되고 나면 그 연인의 마음이 떠날까 봐 불안해지기도 하고, 우리 사이가 갑자기 멀어지게 될까 봐 불안해지기도 한다. 불안한 마음을 가진 상태로 연애하게 되면 그 연애가 깨지지 않기 위한 방법은 결혼이 아닐지 하는 생각에 부딪히게 된다. 그러나 불안한 마음으로 결혼한다고 해도 결국 행복하지는 않다는 것을 자신도 알고 있을 것이다. 연애하다가 불안함을 견디기 힘들 때는 결혼이면 불안함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보다도 먼저 두 사람이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관계가 되는 것이 더 빠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네 번째, 다른 이성들에게도 내 연인이 인기 있을 때
연애를 하기 시작하면 연인이 내 것일 거라 생각하면서 안심하고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다른 이성들에게도 내 연인이 괜찮은 사람처럼 느껴져서 인기가 있을 때면 왠지 걱정된다. 지금은 연인 사이라고 할지라도 다른 사람들이 내 연인이 좋다고 하게 되면 연인을 빼앗길까 봐 걱정되는 것이다. 그래서 내 연인이 좀 더 확실하게 내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결혼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마음이 연인에게 행복으로 느껴져야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순한 소유욕이 아닌 진정으로 연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때라야 결혼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
다섯 번째, 내 부모님에게 잘할 때
연인과의 결혼을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연인이 내 부모님을 챙길 때이다. 연인이 평소에도 성격이 좋다고는 생각했지만, 내 부모님에게도 친근하고 사근사근한 연인을 보면 왠지 결혼해서 살아도 우리는 아무 문제 없이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다른 집은 고부갈등이다. 장서갈등이다. 있을지 모르지만, 사귈 때부터 연인이 불편해하지 않으면서 내 부모님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면 나만 잘하면 우리는 그런 문제는 없이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섯 번째, 일찍 결혼해서 자리 잡고 싶을 때
연인이 있는 와중에 연인과의 결혼 가치관이 잘 맞는다 싶고, 나이를 생각했을 때 상대와 결혼해서 일찍 자리를 잡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다. 단순히 연애만 생각해서는 서로 쓰는 데이트 비용도 많이 들게 되고, 확실하게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데 굳이 연애하면서 시간 낭비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일찍 결혼해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지금의 연인과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기도 한다.
일곱 번째, 혼자 집에 들어가는 게 쓸쓸할 때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이상하게 더 혼자 있는 집으로 가는 것이 쓸쓸하다고 느껴진다. 그럴 때면 집에 갔을 때도 내가 좋아하는 연인이 나를 반겨주고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함께 있는 것이 당연하고, 그 사람 없이는 왠지 혼자가 된 것만 같은 쓸쓸함 때문에 견디는 게 힘들어질 때는 연애보다는 결혼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결혼을 진심으로 고려해 본다.
여덟 번째, 친구들이 결혼해서 행복한 모습을 볼 때
때로는 옆에 있는 친구들이 결혼의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결혼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친구들이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왠지 나도 결혼하면 저렇게 행복해질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리고 결혼해서 행복한 일상들을 자랑하면 연인과 연애도 좋지만, 결혼도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아홉 번째, 나이는 먹어가고 결혼해야 하는 때라고 생각할 때
나이가 점점 먹어가고, 주변에서 결혼에 대해 압박을 해오면 왠지 결혼이 피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시기가 지나면 더는 결혼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된다. 그렇게 주위 사람들의 말이 없으면 오히려 혼자서 이제는 정말 결혼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때가 있다. 게다가 사귀는 연인 역시도 암묵적으로 결혼에 대해서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연인을 생각해서라도 결혼하는 게 맞는다는 생각의 결론을 맞기도 한다.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결혼의 시기는 아닐지 모르지만, 어느 정도 내가 결혼이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면 결혼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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