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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수상한 연인, 혹시 바람을 피우고 있는 행동?

by 천명화 2024. 2. 10.

연인을 보면 가끔 이 사람이 나 말고도 다른 사람을 만나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만드는 행동이 있다. 연인은 아니라지만 내가 느낄 때 연인의 행동이 수상하게 느껴진다면 왠지 모르게 상대의 바람을 의심하게 되기도 한다. 오늘은 이렇게 연인에게서 수상하다고 느껴지는 상황, 바람을 피우고 있는 행동은 아닐까 하고 염려되는 행동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첫 번째, 커플링을 끼고 다니지 않는다.
커플 아이템을 맞췄는데도 하고 다니지 않을 때면 왠지 어딘가에서는 나 말고 다른 연인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할지도 모른다. 커플링을 하고 다니면 손이 불편하다, 아깝다 등의 말도 안 되는 핑계로 연인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아이템을 하지 않는 것은 연인에게 있어서 불안하고 신경 쓰이는 행동일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카톡에 내 사진을 올려놓지 않는다.
카톡에 연인의 사진을 올려놓지 않는 사람의 경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바람피울 때 역시 사진을 올려놓지 않는다. 게다가 어딜 봐도 연애한다는 티를 내지 않는 사람이라면 언제든 솔로라고 이야기해도 이상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카톡에 연인의 사진을 올려놓지 않는 사람이라면 일부러 다른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연인이 있다는 것을 티 내지 않는 행동일지도 모르기에 수상쩍은 행동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또한 사진을 올려놓지 않는 행동은 연인의 입장에서는 나라는 사람을 다른 이들에게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 건가 싶어서 내심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세 번째, 인스타를 깔았는데, 인스타를 하지 않는다.
내가 모르는 인스타를 하고 있을 때면 왠지 나 아닌 다른 사람과 만나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연인에게는 인스타가 없는 척하는데, 핸드폰에는 인스타가 깔려있다면 충분히 의심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보기만 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인스타를 쓰지 않는 사람은 검색도 인스타에서 하지 않기에 인스타를 활용할 확률이 낮다. 인스타가 깔려 있지만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다른 연인과 럽스타그램을 하고 있을 수도 있고, 연인 모르게 계정을 파서 활용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네 번째, 나 몰래 여행을 다녀온다.
내가 모르는 스케줄들이 늘어나고, 밤에 어딘가에 다녀오면서도 말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장례식에 간다거나 출장이 잡혔다는 이유로 1박 2일 동안 연인에게 연락도 잘되지 않을 때면 때로는 거짓말을 하고 누군가와 여행을 갔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바람피울 때 너무 흔히 하는 거짓말이기도 하고, 연락이 되지 않는 모습으로 자연스레 상대방의 행동을 추측해 보게 되는 것이다.

다섯 번째, 내가 안 가본 데이트코스를 나와 가봤다고 우긴다.
과거에 다른 사람과 가봤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안 가봤다는 곳을 굳이 가봤다고 우기는 연인을 보면 나랑 만나는 동안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갔다 온 것은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게 된다. 내가 안 가봤다고 하면 안 가봤다고 인정하고 말면 전 애인하고 가봤나 하고 말 텐데, 끝까지 가봤다고 하는 것을 보면 나와 연애하던 기간에 누군가와 가보고서는 나와 착각을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불안해지기도 한다.

여섯 번째, 내비게이션 주소 목록에 내가 모르는 곳들이 있다.
가까운 곳이라면 얼마든지 연인 혼자서 다녀왔을 법한 장소들은 그냥 넘길 수 있다. 그러나 나와 만나지 않은 날 데이트 장소 같은 곳, 외지에 있는 곳이 내비게이션에 찍혀있었다면 어딘가를 다녀왔다는 사실을 유추하게 된다. 보통은 다른 지역의 거리를 확인할 때는 핸드폰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구태여 내비로 거리를 확인해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익히 아는데도 그냥 찍어보기만 했다면서 말을 돌리는 모습을 보면 나와 만나지 않은 날 다른 곳에 다녀왔다는 확신을 들게 만드는 행동이라고 느껴진다.

일곱 번째, 집에 간 뒤로 연락이 안 된다.
연인이 집에만 들어가면 잔다고 연락을 안 받거나 자주 연락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불안해지기도 한다. 집에 들어갔으면 딱히 할 것이 없기 때문에 더욱 연락이 잘 돼야 함에도 씻느라 연락이 잘 안될 거라고 하거나 들어간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잠들어서 연락을 못 받았다고 말하면 왠지 상대가 연락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쳐해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가 싶다. 보통 집에 가서 연락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부모님이 반대하는 연애가 아니고서야 그럴 일은 없기에 내 연락을 받는 것을 들키면 안 되는 상대와 있다는 추론을 하게 된다. 물론 정말 집에 가서 아무것도 안 하고 핸드폰을 들고 다니지 않아서 그러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집에 들어간 뒤로 연락이 잘 안되는 상대를 보면 누군가를 또 만나러 가서 연락이 안 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다르기도 한다.

여덟 번째, 갑자기 모르는 향이 난다.
평소에는 향수도 안 뿌리고 귀찮다고 로션조차 잘 바르지 않던 연인인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연인에게서 내가 모르는 향이 짙게 난다면 의심이 가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연인은 아무것도 아니다, 네가 잘못 맡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 향을 맡은 연인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이성이 쓸법한 향수나 향이고, 또한 가까이 있지 않으면 이렇게 향이 배어올 수 없다는 것 정도는 금방 알 수 있다. 특히 향수를 뿌리지 않던 사람이 향수까지 뿌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다른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을 때 하는 행동임을 알 수 있기에 바람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고 더욱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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