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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사랑하는 연인 남에게 빼앗길까봐 불안한 순간?

by 천명화 2024. 2. 7.

연애하고 있지만 내 연인이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서 불안할 때도 종종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도 인연이 된 것임을 알지만 너무 매력이 많은 연인이라면 누군가가 탐을 낼 수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오늘은 이렇게 내가 사랑하는 연인을 남에게 빼앗길까 봐 불안한 순간은 언제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첫 번째, 술만 먹으면 애교가 많아지는 연인
평소에는 그렇게 애교가 많지 않지만, 술만 먹으면 애교가 많아지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나와 술을 먹을 때는 내가 옆에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생각에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없는 상황에서 모임에 나가 술을 마실 때는 왠지 다른 이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서 내 연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쩔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연인은 믿지만 연인의 주변 사람들의 감정까지는 알 수 없으니 불안해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

두 번째, 매너가 좋아서 친절한 연인
매너가 좋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호감을 쉽게 얻을 수가 있다. 그렇듯 내 연인이 원체 매너가 좋은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그런 연인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은 매너가 좋은 행동에 대해서 자신에게 호감이 있어서 친절을 베푸는 것 아닐지 하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내 앞에서는 매너가 좋은 것은 장점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타인들에게 내 연인이 너무 좋고 괜찮은 사람처럼 느껴진다면 언제든 빼앗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불안해서 주변 사람들을 신경 쓰게 된다. 

세 번째, 외모가 뛰어나서 한눈에 띄는 연인
사귈 때부터 외모로 반한 사람이라면 아마 사귀는 내내 이 사람의 외모 때문에 많이 마음고생할 수도 있다. 내 눈에 멋진 사람이라면 타인에게도 멋있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이기에 타인들의 시선이 닿는 연인을 보면 사귀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좋아해서 다가올 수 있겠다 싶은 걱정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너무 외모가 괜찮은 사람을 만나면 속 타기 때문에 애써 피하기도 한다지만, 마음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 연인을 빼앗기거나 다른 이들이 내 연인을 탐낼까 봐 불안한 마음은 피할 수 없기도 하다.

 



네 번째, 이성들과 친한 연인
내 연인이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이성들과 즐겁게 잘 섞이는 사람이 있다. 이성 친구들이 많거나 주변 이성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연인을 보면 내가 봐도 이런 사람에게 호감을 많이 느낄 수밖에 없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성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볼 때면 편해 보이고 즐거워 보여서 언제든 호감 있는 사람이 다가온다고 해도 이상해할 것이 없다고 느껴지는 때라던가, 뭔가 너무 친해서 서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복잡해지고 마음이 덜컹하기도 한다. 특히 나는 주변에 이성이 별로 없고, 이성들과 잘 지내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불안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 나와는 다른 상황에 놓인 연인이 언제고 주변 이성들과 썸씽이 생길 수 있지만, 그것을 매번 옆에서 지켜볼 수 없기 때문에 남에게 빼앗길까 두려워지기도 한다. 

다섯 번째, 승승장구하는 연인
나는 평소와 별 다를 바 없고, 연애할수록 매력이 감소하는 것 같은데 연인은 갈수록 외모나 사회생활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을 때면 마음이 불안해지기도 한다. 언제든 나를 떠나도 이상해할 것이 없는 연인이 내 옆에 있을 때는 혹여라도 나에 대한 마음이 뜨거나 주변 사람들의 유혹으로 마음이 변할지 하는 걱정도 할 수밖에 없다. 나보다 점점 더 나아지는 상대의 모습은 격차가 너무 느껴지게 되고, 그로 인해 자존감도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연인이 떠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더 들기도 하는 것이다.

여섯 번째,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한 연인
가끔 좋은 말인지 아닌 말인지 헷갈릴 때가 있는 말 중 하나가 '너는 참 좋겠다. 저런 사람을 어떻게 만났니?' 하는 말이다. 내 연인이 그만큼 잘났다고 하는 칭찬이지만, 그 말은 결국 나보다는 연인이 낫다는 말이고 내 주제에 저런 사람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었다는 식의 말이기 때문이다. 좋은 말이라면 마음 깊이 좋은 말인데, 이런 말은 듣고도 기분이 언짢아진다. 그리고 타인들의 눈에도 내 연인이 너무 좋은 사람처럼 보인다는 것은 연인의 주변 사람들 역시 그런 마음으로 연인을 보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니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나보다 나은 사람이라면 언제든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나도 이상해할 것이 없다는 생각에 열등감을 느끼기도 한다.

일곱 번째, 주변에 좋은 이성이 많은 연인
연인의 직업이나 상황을 살펴볼 때 주변에 이성이 많거나 한번 만났을 때 내가 봐도 괜찮은 사람들이 많다고 느껴지면 왠지 내가 없는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길 것 같다는 걱정이 든다. 연인이 물론 나를 좋아하고 나와 현재는 사귀고 있는 사이라고 할지라도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많을 때면 연인을 남에게 빼앗길까 봐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연인이 나에 대한 매력을 알고 확고한 믿음만 있다면 이러한 마음은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하며 극복할 수 있다.

여덟 번째, 헤어진 연인과 가까이 지내는 연인
연인이 과거의 전 연인과 가까이 지내고 있다면 그 사실을 알게 되는 것만 해도 기분이 나쁘고 불안해지기도 한다. 같은 학교라서, 같은 직장이라서 어쩔 수 없이 같이 지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같이 있을 때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에 사귄 전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연인에 대해서 잘 알 수밖에 없을 것이고, 상대에게 호감을 느꼈던 때가 있을 것이기에 같이 있다가 다시 호감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헤어진 애인과 같이 지낸다는 것은 불편할 수밖에 없는 관계이기에 어쩌면 당신의 생각보다 연인이 오히려 더 불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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