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다 보면 자연스레 연인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식어가는 것을 느끼기도 하고, 내 연인이 '이제 나를 사랑하지 않구나!' 하는 마음을 느끼게 될 때도 있다. 마음은 식어가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인과 헤어지고 싶지 않을 때는 연인과의 권태기를 극복해야 한다. 그러나 권태기라는 것이 매번 낯설게만 느껴지고, 어떻게든 회복하고 싶어서 노력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오늘은 연인과의 권태기에서 어떻게 하면 벗어날지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첫 번째,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다
권태기가 왔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어온 연애에 대해서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이다. 지루한데 지루한 걸 계속하라고 하면 어떤 감정이 들까?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을 것이고,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을 위해서 이별을 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공부도 열심히 하다 보면 쉬는 시간이 필요한 법인데, 연애라고 왜 안 그렇겠는가. 자신은 연애에 쉼표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지라도 연인의 생각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에 때로는 상대가 연애에서도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도록 혼자만의 시간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 나만 괜찮다고 다가 아니다. 연애는 같이 걸어가는 2인 3각 걷기이다. 혼자 너무 빨리 걸어도 안 되고, 혼자 너무 느려도 안 된다. 상대의 페이스에 맞춰서 같은 속도로 가지 않으면 연애도 오래갈 수가 없기에 상대방에게 걸음을 맞추기 위해서는 한 번 쉬고 함께 걸어가는 것도 좋다. 특히 이럴 때는 누군가와 만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혼자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이 좋다. 혼자서 시간을 보내보면 확실히 둘이 있을 때 행복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즐겨보는 혼자라는 시간이 어색하면서도 좋을지 모르지만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옆에 없는 연인이 허전하고 그리워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 지루함에서 탈피하자
매일 같은 데이트 코스, 매일 같은 헤어스타일과 옷차림, 매일 같은 대화 내용. 이 얼마나 지루한 데이트의 현실이란 말인가. 내가 생각해도 지루하다면 연인이 생각하기에도 지루한 것 투성이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지루한 것들을 바꾸려고 노력해 보자. 매일 식사를 하고 영화를 보고 카페를 갔다가 헤어지는 것보다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타지에 있는 새로운 카페도 방문해 보고, 교외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기분 전환도 하고, 안 해봤던 것들이 있다면 리스트를 만들어서 도장 깨기를 해보는 것도 좋다. 매일 지루하던 데이트가 새로운 것들로 채워지면서 지루하던 일상이 변화되고 매일 어떤 데이트를 하게 될지 기대되고 마음이 두근거리게 되며 대화거리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다. 지루함을 탈피하면서 당신이 하는 노력을 상대도 알아줄 것이고, 배려해 주는 그 마음에 다시 한번 반하게 된다. 또한 데이트를 바꾸면서 내 스타일도 변화를 주어보자. 연인과 같이 미용실에 가서 상대가 원하는 스타일로 변신도 해보고, 백화점이나 아울렛을 돌아다녀 보면서 상대에게 어울리는 복장도 선택해서 서로 입어보자. 평소와는 다른 차림새가 상대의 마음을 뒤흔들 수도 있다. 갑자기 연인이 안 입던 정장이나 예쁜 원피스를 입고 나오면 다른 사람을 보듯 새롭게 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세 번째, 서로에게 툭 터놓고 말해본다(feat. 연애 문답)
연애하다 보면 속내에 담아두는 말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다거나 서로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하고 싶은 말들을 담아두면서 살아가기도 한다. 그런 말들을 계속 담아두다가는 결국 그러한 사소한 것들이 모여 이별을 말하게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싸울 때 싸우더라도 때로는 담아둔 말을 서로 꺼내보는 것이 좋다. 말로 하다 보면 서로 감정싸움이 될 수 있기에 연애 고사처럼 서로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질문으로 만들어 상대와 나눠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쓸데없이 뭘 이런 걸 하나 싶을 수 있지만 직접 문제를 풀다 보면 내가 상대에 대해서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알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알게 되고, 상대가 나로 인해 상처받았던 것을 다시 돌아보면서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연애 고사가 어렵다면 서로에게 그동안 서운했던 것, 사귀면서 좋았던 것, 고마웠던 것들을 편지로 주고받으면서 상대의 마음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시간이 지나서 사과하지 못했던 것들, 알고 있지만 그냥 눈감고 모르는 척했던 것들을 서로 교류하면서 더 끈끈한 연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네 번째, 같은 취미, 특히 땀 흘리는 운동을 해보자
연애하다 보면 모든 것이 지루해질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서로 데이트를 즐기지 말고 취미를 같이 즐겨보자. 처음에는 무슨 운동이냐며 싫어할지 모르지만, 상대가 운동메이트라고 생각하고 같이 땀 흘리는 운동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운동을 하게 되면 항 스트레스 호르몬인 엔돌핀이 분비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힘들더라도 하면 할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또한 지속된 운동은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만들어줘서 기분과 감정에도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같이 운동하면서 행복할 수 있는 호르몬을 만들어 내기에 연인 사이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같은 취미를 가지는 것만으로도 공동체 의식이 생겨 서로를 동질 된 범위 안에 집어넣게 되고 두 사람의 사이가 더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으며 공통된 주제로 대화하면서 더 대화에 흥미가 생기게 된다. 굳이 운동은 아니라 할지라도 같이 해볼 수 있는 취미 하나를 갖는 것을 추천한다.
'연애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연인이지만, 때론 너무 짜증나는 짠돌이/짠순이 행동은? (0) | 2024.01.27 |
---|---|
이별 후, 새로운 연애 시작을 위한 마인드 컨트롤 (0) | 2024.01.26 |
내 연인이지만 부모님에게 소개시키기 창피한 모습은? (0) | 2024.01.22 |
내 연인이지만 정떨어지는 행동은? (0) | 2024.01.17 |
이별 후 내가 생각해도 바보같은 모습은 언제일까? (0) | 2024.0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