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이어가다 보면 왠지 이 사람은 나와 맞지 않는구나 혹은 이 사람과는 더 만나봐야 좋을 것이 없다고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상대가 있다. 물론 상대가 처음부터 그런 행동을 해왔다면 연인의 입장에서도 연애를 시작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연인에게 하는 행동으로 인해서 넌더리가 나게 만들어 연애를 더 이어가게 싫게 만드는 이성의 행동은 과연 어떤 것일까?
첫 번째, 매번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사랑하는 연인이라지만 나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얕잡아 보는 느낌을 받게 된다면 내가 연애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명백히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이 사람과 오래 연애를 하고 싶었다가도 나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단점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굳이 연애를 더 해야 하는 것일까 싶고, 내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연인의 옆에 있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렇기에 이런 사람과는 더는 연애를 이어가고 싶지 않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기도 한다.
두 번째, 창피한 모습으로 데이트하기
때로는 나의 연인을 더 멋지게 바꿀 수 있다는 강한 믿음으로 연인과 연애를 시작하기도 한다. 성격이 맞고 대화가 통하니까 그 사람과의 연애를 하게 된다면, 내가 이렇게 꾸며줘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해주고 재밌는 연애를 해야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사람이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 연애를 시작해야만 알게 된다. 그래서 연애해서 상대를 바꾸려고 하지만, 마음대로 바뀌지 않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내가 보기에도 연인이 별로이고, 심지어 타인들이 볼 때도 너무 별로인 차림을 하고 나오거나 행색이 창피할 정도라면 데이트하기가 어렵다고 느껴진다. 같이 있는 내내 창피해서 같이 다닐 때도 왠지 연인의 옆에 있기가 불편하고, 내 연인이 아니라고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이 연애를 지속하는 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연인이라는 존재는 나에게 자존감을 느끼게 하는 존재인데, 자존감을 떨어트리고 나를 자신 없게 만드는 존재라고 하면 연애를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어떻게 연인을 보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의외로 사람들은 남의 시선을 신경 쓰기 때문에 이런 이유로 연애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세 번째, 나를 무시하는 행동하기
연인이라고는 하지만, 자연스럽게 갑과 을이 정해지는 연애도 있다. 그러다 보니 연인이 나를 무시하는 것이 느껴질 수가 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마음으로 연애가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자꾸 연인이 나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다 보면 나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상대방을 무시하기보다는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데, 때로는 그 사랑이 삐뚤어져 자신의 마음대로 쥐락펴락 해도 되고, 무시해도 나를 사랑해 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상대에게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생각해서 행동하는 사람도 있게 된다. 그러나 무시를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러한 행동 때문에 자존심도 상하고 짜증 나는 감정이 과해져서 연애를 그만두기도 한다.
네 번째, 좋아한다면서 바보 취급하기
좋아한다는 감정 하나로 사람을 우습게 여기고 바보로 보는 경우가 있다. '이 사람은 나를 좋아하니까 내 말이면 다 들어줘!'라면서 친구들에게도 당당하게 자기 연인을 바보 취급하기도 한다. 그런 경우를 보면 나를 사랑해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을 따라다녀 주고, 자신에게 맞춰주는 사람을 원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즉, 어떻게 보면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하인이 필요한 걸지도 모른다. 연인이 나를 좋아하기에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 왠지 연인을 사랑하기보다 그저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어떤 존재가 필요한 것일지 모른다는 깨달음이 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연인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다섯 번째, 과한 선물 요구하기
사귄 지 얼마 안 되고 나서부터 과한 선물을 요구하는 이성도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는 이것이라며 콕 집어서 비싼 브랜드 선물을 요구한다거나 명품을 요구하는 이성도 있는데, 연인으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행동이 아닐 수 없다. 과한 선물을 요구하면서도 당연히 연인이기에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며 바라는 모습을 보면 진짜 좋아해서 만나는 것인지 의문이 가기도 한다.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과한 선물을 요구하고, 나에게 계속 뭔가를 바라는 부탁을 받는다면 나를 연인이라기보다 나에게 비싼 선물을 바라는 모습이기에 내가 호구처럼 보이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실망감이 들게 된다. 게다가 그런 선물을 해주지 않았을 때 태도가 바뀌고 불만을 제기한다면 내가 아니라 돈을 바라는 연애라는 느낌을 받는다. 결국 그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그 연애를 끝내기도 한다.
여섯 번째, 자기중심적 & 이기적인 행동하기
연애하다 보면 인이 자꾸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에 짜증이 나기도 한다. 자신이 화를 내고 상대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은 괜찮다 하면서, 반대로 연인이 자신에게 짜증이라도 내면 어떻게 자기에게 그럴 수 있느냐며 연인을 한없이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사람을 보다 보면 연인의 입장에서도 답답하고 왠지 행복한 연애가 아니라 자기 행복을 위해서 나를 이용하고 있는 것 같아서 연애를 유지하고 싶어지지 않는다.
일곱 번째, 과한 애정결핍으로 집착하기
연인이 너무 과하게 나에게 집착하고 애정을 확인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에는 사랑이라고 생각하다가도 나중에는 극심한 애정결핍에 의한 집착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집착이 사랑의 한 면모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너무 집착해서 연인을 힘들고 지치게 만드는 상대와의 연애는 지루해지고 기피하게 되기도 한다. 상대를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내 자유를 침범하면서까지 과한 애정결핍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주는 사람은 멀리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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