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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헤어지기 전 연인이 보내는 신호는?

by 천명화 2024. 1. 4.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당황스러운 경험을 하는 사람도 많다. 사람의 마음을 정말 예민하게 느끼고 있다면 연인의 모습만 보고도 헤어짐을 예감하고 돌이키려고 노력하거나 마음의 준비를 하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이별 통보 받고 나서 내가 왜 그리도 연인에게 무심했는지, 또는 연인이 보내는 신호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눈치챘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늘은 미리 헤어지기 전 연인이 보내는 신호에 대해서 알아보고, 혹여라도 연인의 태도에 변화가 있다면 연인과 헤어지지 않도록 극복해 보길 바라며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첫 번째, 평소와 다른 표정과 말투
사람의 마음은 곧 행동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마음속에 이미 연인에게 이별을 말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때부터 이전 연애를 할 때와 같은 표정과 말투를 할 수가 없게 된다. 머릿속에는 이별이라는 말이 떠나지 않고 있고 내 마음이 변했음을 내가 알고 있는데, 상대를 보면서 아무렇지 않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표정을 지으려고 해도 연인에게 좋은 표정을 짓지 못하게 되고, 어색한 표정과 행동에 연인이 눈치채게 되기도 한다. 만약 내 연인이 평소와 다른 표정과 말투로 나를 대하고 있다면, 연인에게 심리적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두 번째, 연락이 늦어지고 바빠진다
헤어지기 전에는 상대와 연락하는 것이 심적으로 아주 불편하고 왠지 짜증이 나기도 한다. 평소에는 연락을 수시로 했지만, 이별을 결심하고 준비하는 과정에는 혼자 생각만으로도 벅차고 상대에게 연락이 올수록 귀찮다고 느껴진다. 이미 마음은 거의 다 결정이 되었는데, 상대에게 연락이 올수록 혼란스럽고 복잡한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락을 피하기도 하고, 일부러 연락을 늦게 답하기도 한다. 그리고 왜 이렇게 연락이 되지 않았느냐고 하면 대부분 바쁘다는 말하곤 한다. 정말 바빠서 그렇다기보다는 상대에게 별달리 핑계 댈 것이 없어서 바쁘다는 말로 하는 것이다. 

세 번째, 무슨 말을 해도 무관심하다
연인에 대한 마음이 떠난 이후로는 연인이 무슨 일이 있든지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크게 관심이 없어진다. 예전에는 작은 일만 있었어도 연락하지, 무슨 일이 있으면 무조건 나에게 연락하라고 하던 사람이었으나 이별을 생각하고 있을 때는 남 이야기보다 더 무심하게 듣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연인과의 관계에 대해서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해도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 듯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할 때는 확답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어차피 미래에는 같이 있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 일을 약속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연인이 내 말을 잘 듣지 않는 상대의 모습만 봐도 이제 나에게는 마음이 어느 정도 떠났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된다. 

 

 


네 번째, 연인에게 단점을 지적한다
헤어지기 전이 되면 연인을 칭찬하거나 긍정적인 말을 해주기보다는 이전부터 보아왔던 단점에 관해서 이야기하곤 한다. 이전에는 그저 웃어넘겼던 연인의 단점들이 헤어지려고 하니 더 눈에 띄게 되고 지적하고 싶은 것이다. 마지막을 앞두고 있기에 잘 대해주자고 생각하면서도 상대를 보면 자꾸 단점이 보이기에 무심결에 툭툭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곤 한다. 연인의 입장에서는 마음이 상할 수 있겠지만 좋아했던 사람이긴 해도, 마음이 떠난 만큼 더 차갑고 냉정한 말을 하게 된다. 이런 행동은 이별 후에도 연인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말하는 순간만큼은 나의 진짜 감정이라고 생각해서 연인을 힘들게 하기도 한다. 

다섯 번째, 질문도 줄어들고 대답도 짧아진다
이별을 앞두게 되면 자연스레 상대방에 대한 궁금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연인에 대한 질문이 줄어들게 된다. 평소에는 뭘 먹었는지, 누굴 만났는지, 어제는 뭘 하며 보냈는지 궁금했던 일상들이 점점 궁금해지지 않는 것이다. 또한 연인이 나에 대해 궁금해서 질문을 해오더라도 자세한 답은커녕 대답이 짧아진다. 대답이 장황해질 수도 있는 질문이라 할지라도 대화하는 것마저도 귀찮은 것처럼 최대한 짧은 대답으로 마무리하려 한다. 이별을 결심한 마음에 연인과 대화하는 것 자체가 불편해진 탓도 있겠지만, 더 이상 나에 대해서 자세히 말한다고 한들 상대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말을 아끼게 되는 것이다.

여섯 번째, 별것 아닌데도 화를 크게 내고 잠수탄다
좋아하던 사람이었더라도 이미 그런 마음이 뜬 후에는 상대의 행동이나 말 하나에도 짜증이 나곤 한다. 연인의 별것 아닌 말에도 화가 나고, 연인이 아무리 잘해줘도 그 잘해주는 행동에도 화가 난다. 이별을 준비하고 결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에게 잘해주면 괜히 더 미안해지고 불편한 마음이 생기기에 그렇게 하지 말라고 되레 화를 내기도 한다. 연인의 입장에서는 잘해주는데도 화를 내는 이상한 행동에 당황스럽기까지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에는 아랑곳도 하지 않고, 내 마음이 변했기에 잘해주는 그 행동마저도 밉고 싫다는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이렇게 잘해주는 연인에게 짜증 나거나 더욱 답답해질 경우 잠수를 타고 한동안 연락을 안 받기도 한다. 

일곱 번째, SNS에 연인과 관련된 사진을 업로드 하지 않는다
연인과의 관계를 지속할 생각이 있다면, 연인과 찍은 사진이나 추억들을 계속 평상시 일상처럼 업로드하곤 한다. 하지만 평소에는 잘 업로드 하던 사람이 일순간 SNS에 연인과의 사진이나 있었던 일들을 업로드를 하지 않거나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심경의 변화를 눈치채야 한다. 아무래도 내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은데,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아무렇지 않다며 SNS에 티를 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게다가 사람은 마음의 변화를 느낄 때 가장 먼저 SNS에서 자신의 마음을 티 내기 시작한다. 즉, 연인에 대한 마음이 없기에 SNS에도 그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것으로 연인에 대한 마음을 보이는 것이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가 보인다면 연인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메신져와 SNS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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