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다가 끝나고 나면 한동안은 연애를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연애하는 것이 인생에서 얼마나 큰 즐거움인지 알면서도 막상 이별하고 나면 연애라는 것이 무엇일지 하는 생각에 다시 시작하는 것이 두렵다고 느낀다. 연애 후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다른 연애를 해야지 하면서도 결국엔 주저앉고 마는 사람이 있는데, 오늘은 다시 연애를 시작하기 두려운 이유에 대해서 말해보려 한다.
첫 번째, 또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서
헤어질 때마다 연인에게 상처받는 말을 듣는 것이 두려운 사람이 있다. 매번 차이기만 하는 연애도 그만하고 싶어진다. 생각보다 이별의 말은 큰 상처를 남기고 오랫동안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또 연애를 시작해서 상처받을 것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연애를 한 번 하고 나면 또 얻는 것이 있다. 그렇기에 너무 자신의 상처만 바라보기보다는 연애에서 자신이 했던 문제점을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연애를 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연애를 해보면서 자신이 고쳐야 할 점을 알게 되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을 밟는다고 생각하고 노력하면 된다. 상처를 받을까 봐 두려워서 연애하지 못한다면 계속 실패된 연애의 경험 속에서 자신은 연애를 잘 못하는 사람처럼 스스로가 인식해 버릴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면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내가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해 보길 바란다.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레 연인을 보는 눈도 기르게 되고, 내가 더 좋은 연인이 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자.
두 번째, 다시 같은 이유로 이별하게 될까 봐
매번 같은 이유로 이별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분명 자신에게 해당 되는 문제일 것이다. 그런데 같은 이유로 계속 이별을 하면서도 자신이 변화될 생각은 하지 않고, 애초에 연애를 안 하면 된다고 마음을 막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자신은 성장하지 못하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버린다. 정작 내 인생을 걸 만큼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났을 때 또 같은 문제로 연애하다가 이별하게 된다면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그렇기에 같은 이유로 이별할까 봐 두려워하지 말고, 이별의 이유를 극복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같은 이유로 이별하게 된다는 것은 그동안의 연애를 돌아보고 다시 내게 변화의 기회가 왔다는 것이다. 쉽게 바뀔 수는 없겠지만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변화하려는 모습을 새롭게 사귈 연인도 알고 이해해 줄 것이다. 노력하기를 포기하는 것보다는 노력하는 사람이 더 멋지다는 것을 기억하자.
세 번째, 너무 좋아했던 사람을 떠나보내는 게 아파서
연애하고 나서 이별하는 과정은 큰 고통의 과정이다.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별이 얼마나 아픈지 알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그 아픈 과정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마지막이 아파서 그렇지 사귀는 동안에는 상대와 보냈던 시간 때문에 행복하고 좋았던 기억도 많을 것이다. 그렇게 좋았던 기억이 많았기 때문에 헤어지는 것이 힘들었고 매우 아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러니 다시 연애하게 된다면 이제는 항상 곁에 있을 반려자를 찾을 생각으로 연애를 해보면 좋을 것이다. 아팠던 기억도 있겠지만 그만큼 좋은 기억이 많이 있으니, 새로운 연애를 할 때는 더 최선을 다해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함께 어려운 일도 상의해 가면서 좀 더 진지한 연애를 하면 쉽게 헤어지지 않게 된다. 지난 연애가 아팠다고 해서 그저 그 기억을 끌어안고 산다면 계속 아픈 기억만 남아있을 것이기에 힘들더라도 새로운 연애를 통해서 그때의 아픔을 감쌀 수 있을 정도로 더 행복해지는 것이 자신을 위한 길일 것이다.
네 번째, 감정 소비가 너무 심해서
몇 번의 연애를 하고 나면 누군가와 다시 친해지고 그 사람과 썸을 타고 연애로 가는 길이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 과정에서 소모되는 감정과 시간이 왠지 낭비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감정 소비를 할 가치가 있을 만큼 새로운 연애는 또 다른 행복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그러나 그 행복이라는 것보다 감정과 시간 낭비를 먼저 생각한다는 것은 아직은 연애가 그리 하고 싶지 않다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드는 상황일 것이다. 이럴 때는 애써 연애를 시작하려 하지 말고, 정말 내가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이것이 감정과 시간 낭비가 아닌 설레는 감정을 느끼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 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연애를 다시 하게 되면 시간 낭비 아니냐는 것은 아직은 이전 연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더 크다는 것이기에 급하게 다시 연애한다고 해도 좋은 감정이 올라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연애 시작보다는 친구로 지내면서 상대와 더 가까워지고 싶고, 그 사람과 보내는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이 되면 스스로 연애를 곧 하게 될 것이다.
다섯 번째, 너무 오래 솔로로 지내서
솔로였던 기간이 길다 보면 연애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어쩌면 처음 시작하는 일처럼 두렵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처음이 어렵지 다시 솔로인 시간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 연애는 쉽게 진전이 되기 마련이다. 물론 솔로로 지낸 기간이 길기 때문에 주변 이성부터 살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바로 솔로 탈출을 할 수 없으니 답답할 수 있겠지만, 막상 연애를 시작하면 그 모든 답답함이 해결될 정도로 행복이 보상으로 뒤따른다. 그렇기에 두렵다는 생각만 뛰어넘으면 새로운 행복과 마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뭐든 처음이 어렵다는 것은 안다. 오랜기간 연애를 하지 않았기에 시작이 어렵고, 왠지 거절당하면 어쩌나 하는 고민도 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연애가 다 그렇다는 것만 알면 두려움이 조금쯤은 떨쳐내 진다. 오래 쉬다가 연애해도 그렇고, 이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연애해도 두려움은 있다. 그러니 너무 겁내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연애를 하고 싶다면 많은 이성과 만날 기회를 가지고 대화를 나눠보는 것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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