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나서 헤어진 연인을 잊으려는 노력을 많이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잊으려고 하는데 상대는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저 가만히만 있어 줘도 내가 상대를 잊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내 속을 박박 긁으면서 잊는 것보다 상대를 생각하면 화가 날 정도로 행동할 때가 있다. 오늘은 이렇게 헤어진 후 날 더 화나게 하는 남자친구의 행동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첫 번째, 다른 여자들과 노는 사진을 일부러 업로드 함
헤어진 남자친구가 헤어지고 나서 일부러 다른 여자와 어울리는 사진을 업로드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마치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보란 듯이 헤어지고 나서 아무렇지 않고 난 너 없이 잘산다는 모습을 어필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헤어진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면 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헤어졌다고 그렇게 나대면서 노는 남자친구를 보면 헤어지길 기다렸나 싶기도 하다. 물론 이렇게 헤어지고 나서 급작스럽게 자기가 이성들과 노는 모습을 올리는 남자라면 분명 헤어진 연인에 대한 감정 동요가 더 큰 것임을 알 수 있다.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나는 너 없이도 잘 산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부터가 여자친구의 마음을 흔들려고 한 것이겠지만, 그러한 의미에 미련이 있다는 마음이 내포된 것이다. 하지만 헤어진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려는 것부터가 화가 나게 만드는 행동이다.
두 번째, 헤어지고 나서 바람 핀 사실을 고백
간혹 헤어지고 나서 난 그래도 너보다 나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어서 헤어지고 나서 바람피운 사실을 고백하기도 한다. 바람피운 주제에 그걸 왜 뒤늦게 말을 하나 싶기도 하지만, 너 아니어도 만날 사람이 많았다, 난 인기도 많았다는 걸 알려주려고 바람피운 사실을 말한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어필한다 한들 이미 헤어진 사이에 더 화만 돋울 뿐이다. 차라리 끝까지 숨길 거였으면 무덤까지 갖고 갔어야 하는 것인데, 헤어지고 나서 말하는 것부터가 사람을 기만하고 더 화를 불러일으키려고 하는 것 같아서 짜증이 치솟는다. 바람피우는 놈과 이별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이별해 놓고 마지막까지 성질을 긁어대는 헤어진 남자친구를 보면 진짜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세 번째, 다른 남자 만나면 벌 받을 거라고 저주
자기와 헤어지고 나서 다른 남자 만나면 행복할 줄 아느냐면서 마지막에 온갖 저주 섞인 말을 하는 남자도 있다. 이미 헤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자기의 마음이 식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을 만나서 잘 살 생각하지 말라면서 겁을 주는 것이다. 헤어지고 나서도 깔끔하게 끝나면 좋은데, 그럴 생각조차 하지 않는 남자친구를 보면 차라리 지금에라도 헤어져서 더 큰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수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또한 한편으로는 이렇게 마지막까지 좋아했던 여자친구한테 찌질하게 굴어서 상대에게 남는 것은 무엇일지 하는 생각에 더는 마주치지 않고 각자 갈 길만 갔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네 번째, 헤어질 거면 내가 준 거 다 내놓으라고 엄포하기
헤어지고 나서 너무 찌질하게 구는 사람을 보면 어이가 없고 화가 치솟는다. 평소에 나에게 잘해줬다면 얼마나 잘해줬나 싶을 정도로 마지막에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줬는데! 그동안 내가 준 선물 다 돌려줘!'라고 말을 하는 사람을 보면 저런 사람과 연인으로 지냈던 시간마저 부정하고 싶어진다. 사귀면서 보지 못했던 찌질함의 극치를 헤어지고 나서야 보게 되는 것이다. 자기가 미련이 있으면 솔직하게 내가 아직 너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면 되지,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여태 줬던 물건들을 되돌려달라는 유치한 말을 하는 모습을 보면 우습게 보이기만 한다. 평소에 너무 잘해준 사람이라면 억울해서라도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이해가 갈지 모르지만, 그런 것도 아닌 사람에게 그 정도의 말을 듣게 된다면 오히려 화가 날 수밖에 없다.
다섯 번째, 좋아하면서도 계속 아닌 척 쓸데없이 연락함
헤어지고도 연인을 잊지 못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행동일지 모른다. 그렇지만 헤어지고 계속 연락하는 것은 불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아직 나는 너를 좋아해서 연락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나는 미련은 없다고 하면서 연락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미련이 없으면 이제 잊고 잘 살면 되지 않나 싶은 마음이 드는데도 계속 뭔가 연결고리라도 만들려는 듯이 연락하고 귀찮게 구는 모습을 보면 오만 정이 다 떨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몇 번 그렇게 쓸데없는 연락을 받고 나면 질질 끌어대는 상대의 모습과 벗어날 수 없는 이별에 화가 나기도 한다. 이별하고 나면 다들 힘든 법인데, 그걸 자꾸 혼자 받아들이지 못하고 힘들게 하는 남자친구의 행동에 계속 스트레스를 받게 하기 때문이다.
여섯 번째, 주변 사람들에게 욕하기
이별은 누구의 탓이라기보다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서 비롯되는 것임을 알면서도 헤어지고 나서 상대를 힘들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헤어진 이유가 여자친구에게 있는 것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여자친구의 욕을 하고 자기가 연애의 피해자인 것처럼 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사귈 때는 그렇게 좋다고 하더니 헤어지면 남이라고 구태여 다른 사람에게 헤어진 연인에 대한 욕까지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다. 좋게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헤어진 후에도 주변에 계속 여자친구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나 욕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들려오면 화를 참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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