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을 의식한 행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어지기 때문에 그 곁을 맴돌기도 한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게 되면 내 행동이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다. 평소에는 무기력하던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왠지 모르게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없던 힘도 생기는 것 같고 예전의 내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오늘은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때 나오는 행동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첫 번째, 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더 말을 걸고 싶다
좋아하는 사람과 있으면 왠지 한마디라도 더 하고 싶고 상대의 마음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래서 자꾸 그 사람의 곁을 맴돌며 무슨 말을 걸까, 무슨 대화를 해볼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말을 걸기도 한다. 별 시답지 않은 이야기라도 그 사람과 대화를 하다 보면 되게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래서 자꾸 무언가를 보면 그 사람과 이런 이야기로 대화를 나누고 싶어져서 기억해두곤 한다.
두 번째, 상대가 힘들면 내가 작은 일이라도 도와준다
좋아하는 사람이 어떤 일로 인해서 힘들다고 한다면 내가 뭐라도 해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라도 그 사람이 한결 도움이 되고, 편해진다면 그 사람이 힘든 일을 내가 대신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회사에서 만난 사람의 경우에는 회사 일을 적극적으로 내 일처럼 도와주기도 하고, 학교에서 만난 친구라면 과제를 돕거나 공부를 같이 가르쳐주면서 상대를 돕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지기도 한다.
세 번째, 자꾸 그 사람의 흔적을 쫓는다
좋아하는 상대를 만나지 못한다고 해도 그 사람을 알고 싶고, 보고 싶다는 마음은 여전히 들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만나지 못하는 동안에도 상대의 SNS나 메신저 사진 등을 보면서 상대가 좋아하는 것이나 상대가 갔던 곳 등을 보고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해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상대를 너무 짝사랑해서 집착하는 듯이 보일 수 있는 행동이지만, 상대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생각 때문에 갈수록 더 상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방법이라면 여러 경로를 통해서 상대를 알아가려 한다.
네 번째, 그 사람을 험담하는 사람을 보면 괜히 화가 난다
좋아하는 사람을 험담하는 사람을 보면 왠지 내가 더 화가 나기 시작한다. 나에게 험담해도 화가 나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함부로 하거나 험담하면 할수록 더욱 기분이 상하고 화가 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험담하는 사람이 미워 보이기도 한다. 험담하는 이유도 듣고 싶지 않고, 오직 내가 좋아하는 상대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험담하는 것이 참 꼴사납다고 느껴진다.
다섯 번째, 다정한 말 한마디에도 괜히 혼자 착각한다
상대의 말에서 다정하게 위로해주는 말을 듣다 보면 왠지 모르게 상대도 내게 같은 마음으로 나를 대하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상상의 늪에 빠지기도 한다. 같은 말이라도 그저 다른 사람들에게 듣는 것과는 다르게, 좋아하는 상대에게서 말을 들으면 좋은 말은 더 좋게 느껴지고, 반대로 나쁜 말이나 서운한 말은 더 가슴 시리게 아프게 들려오기도 한다. 나 혼자 착각하지 말아야지, 저 사람은 아무 생각 없이 그러는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이상하게 그 사람의 말은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여섯 번째, 어떤 말을 할 때 상대의 눈치를 보게 된다
이성과 관련된 질문이라든지 아니면 뭔가 정말 사적인 이야기를 할 때 왠지 좋아하는 상대의 눈치를 보면서 말하게 된다. 혹여라도 상대방이 듣지 말았으면 하는 이야기라든지, 들었을 때의 반응이 궁금한 이야기를 할 때는 상대방의 반응이 궁금해지고, 괜히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에 대한 마음이 변하진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섞여서 자꾸 나도 모르게 눈치를 보게 되는 것이다. 좋아하는 상대가 아니라면 굳이 신경 쓰면서 말을 하지 않겠지만, 좋아하는 상대가 있을 때는 그 사람에게 한 마디 한 마디 어떻게 들릴지 걱정되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이야기하게 된다.
일곱 번째, 시선이 자꾸 따라간다
좋아하는 상대가 있으면 왠지 상대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고 싶고 눈에 담아두고 싶은 마음에 자꾸 시선이 그에게 꽂히게 된다. 애써 안보려고 하지만, 자꾸 마음과는 달리 눈이 그 사람을 찾다보면 때론 그 사람과 시선이 마주칠 때가 종종 있다. 상대도 나를 좋아해서 시선이 마주칠 수도 있지만, 내가 자꾸 쳐다보는 시선을 느끼다보니 상대도 그 시선을 따라 쳐다보다가 마주칠 수도 있다.
여덟 번째, 상대에게 먼저 약속을 잡으려 한다
좋아하는 사람의 행동은 곧 그 사람과 나와의 거리를 좁히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상대가 자주 가는 장소를 안다면 우연이라도 마주치기 위해서 모른 척하며 가보기도 하지만, 그렇게 마주칠 수 없는 상대라면 쉬는 날을 핑계 삼아 만나자고 약속을 잡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약간 미묘한 관계에서는 이러한 약속 잡는 것도 상당히 떨리는 행동이겠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언제까지 솔로일 수는 없기에 용기 내서 약속을 잡으려고 한다.
아홉 번째, 상대가 다른 이성과 있으면 질투한다
사귀는 사이도 아니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이성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표정이 굳어진다. 혹여라도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연인 사이로 발전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나보다 더 친한 모습에 괜한 질투도 나는 것이다. 아무 사이도 아니면서 질투를 하는 것은 너무 과몰입한 행동일 수 있지만, 다른 이성과 함께 있는 그 사람을 볼 때 조마조마한 마음과 불쾌한 마음이 곧 질투로 표현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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