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초반에는 나에게 너무 잘해주던 사람이 가면 갈수록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속상한 마음이 들고, 점점 상대의 행동 때문에 서운해지는 일들이 생기고 만다.
오늘은 이렇게 나의 연인이 나르시시스트라는 증거는 어떤 행동들이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1. 자신감이 높고, 스스로를 포장한다
자기 연인이 나르시시스트라면 자존감이 높은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그런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특히 여자가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런 남자의 모습을 닮고 싶거나 보상 심리 차원에서 그 사람을 내 연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나르시시스트의 경우 자신감이 높은 사람들이 많으며, 자기애가 뛰어나다. 또한 자기중심적인 사람이기에 타인들에게 나를 더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려는 언어를 많이 쓰게 된다. 그 사람의 실체는 그렇지 않음에도 여러 가지 미사여구를 통해서 자신을 좀 더 나은 사람처럼 보이려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작은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포장을 잘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대단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체는 대부분 아닐 때가 많다.
2. 가스라이팅의 천재이다
내 연인이 나르시시스트라면 나도 모르게 그 사람에게 이용당하고 있을 수도 있다. 나르시시스트는 때로는 타인을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나르시시스트의 경우, 자신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욕구가 있을 때 타인이 도움이 된다면 상대를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돈이 필요할 때 온갖 자신의 힘든 상황을 표현하거나, 가짜 감정을 표현해서라도 상대를 뒤흔들 정도이다. 뒤늦게 다 이용당하고 나서 알았다고 할지라도 끝까지 상대에게는 자신이 정말 그랬던 것처럼 위장하는 것도 잘한다. 특히 가스라이팅을 잘하기 때문에 상대를 어떻게 하면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이고 이용할 수 있을지를 잘 안다. 이런 나르시시스트와 연애하고 나면 상대의 가스라이팅에 조종당하고 무기력해지기에 나중에 자신이 피폐해진 모습을 확인하게 되기도 한다.
3.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움직인다
나르시시스트와 데이트하다 보면 연인이 원하는 것보다 자신이 원하는 데이트 위주로 행동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뒤돌아보면 연인을 쫓아다니고 있는 모습이 그려질지도 모른다. 즉, 내가 행복한 여행이나 데이트가 아니라 상대가 하고 싶은 것을 같이 하는 데이트가 되는 것이다. 연인의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연인에게 맞춰주는 것도 좋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그 나르시시스트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데이트는 나르시시스트의 행동에 따라서 주도되게 된다. 그래서 기억나는 데이트가 없을 때도 있다. 내가 데이트나 먹고 싶은 음식을 제안한다 해도 결국 나르시시스트는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유도하기도 한다. 자신에게 만족하지 않는 데이트를 하면 시큰둥한 반응에 연인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은 곧 타인의 심리를 자극하는 것이 능수능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사회성이 부족하다
나르시시스트의 경우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자신감 있는 행동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자신감 있고, 사람들에게 자신을 포장하는 것이 쉽기 때문에 그러한 모습 속의 진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좋은 이미지로 보게 된다. 하지만 알아갈수록 이 사람은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보이면서 사람들과도 오래된 관계로 유지하지 않게 된다. 사회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고, 사람들을 자신이 이용하려다 보니 그 모습을 들키고 나면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되기도 한다. 물론 사람들은 이 사람이 그럴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계속 기회를 줘보지만, 스스로가 사람들에게 압박받거나 진실이 드러날 위기에 처할 때는 거짓말을 하며 사람들을 피하기도 한다.
5.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적극 어필한다
물론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모습이 나쁘거나 무조건 나르시시스트라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나르시시스트는 자신의 좋은 모습을 빨리 보여서 상대를 유혹하려고 들기 때문에 초반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자신을 되게 좋은 사람처럼 포장하고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금세 호감을 가질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또한 가지고 있어 더 자신감 있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6. 극과 극인 인간관계를 보인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면 한없이 친하게 지내다가 자신에게 피해주거나 혹은 자신이 상대로부터 불리한 상황을 만들고 나면 그 사람을 칼같이 잘라내는 모습을 보인다. 나르시시스트는 그 대상에 국한을 두지 않는다. 자기 가족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남처럼 지내기도 한다. 나르시시스트는 이렇게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기에 연인이라 할지라도 이용하다가 명확하게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때는 함부로 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7.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불리하면 흥분한다
나르시시스트들은 초반에는 사람들의 호감을 사기 위해서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그들과 오래 지내다 보면 알게 되는 한 가지가 있다. 그들은 자기중심적이기에 자신에게 맞지 않는 대화가 오가면 '그런 이야기를 왜 나한테 해?', '그게 뭐 나랑 무슨 상관이야?'라며 전혀 공감성 없는 대화를 한다. 특히 자신과 가까운 사이일수록 본모습이 더 잘 드러나기 때문에 연인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는 횟수가 늘어나게 된다. 또한 연인에게 자신이 잘못한 일이 있을 때면 당당하게 먼저 이별을 선언하거나 불리할 때 예민해져서 더욱 흥분해서 화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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