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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내 애인이 나를 떠나는 이유?

by 천명화 2024. 7. 12.

누구나 사랑을 하고, 누구나 이별을 경험한다. 물론 아주 드물게 첫사랑과 만나서 첫사랑과 결혼한다면 이별을 경험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이별을 경험하면서 사랑은 아프다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

 

 

그런 아픈 이별은 경험하고 싶지 않지만, 나를 사랑한다던 애인이 나를 떠나가 버리기도 한다. 이렇게 나를 좋아하고, 사랑했다고 했던 애인이 나를 떠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오늘은 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 한다.

 

1. 상대의 매력이 떨어져서.

 

좋아하는 마음은 상대에게 매력이 있고, 그것이 참 매력적인 느낌을  갖게 해서 마음을 뒤흔들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의 행동과 상황적인 문제로 인해서 상대가 가지고 있던 매력이 점차 떨어지는 것이다. 나는 전과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점점 상대에게 집착한다든지 혹은 내 매력이 떨어지는 행동이나 이전 같은 외모를 유지하지 않을 때면 마음이 돌아서기도 한다. 연애란 것이 상대의 매력을 느낄 때 감정도 더 뜨거워지는 것이기에 매력 없는 연인과 만나는 것이 그에게는 오히려 감정을 강요하게 되는 것 같아 더 곤욕으로 느껴질 수 있다.

 

2. 외로워서.

 

헤어지는 이유 중 생각보다 많은 지지를 받는 이유는 바로 연인과 사귀면서도 외로움을 느껴서 헤어진다는 대답이다.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좋지만, 만나도 계속 혼자인 느낌을 받고 외로움을 달랠 수 없다면 그러한 마음을 알아주고 채워줄 상대를 찾고 싶어진다. 내 애인이 너무 좋아도 외롭게 만들고, 연인이 있어도 혼자라는 느낌이 든다면 그런 나를 이해해 주면서 잘 알아주는 상대를 만나면 왠지 마음이 무장해제가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연인이 떠나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연인이 있어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다시 연인을 만나서 외로운 연애를 겪고 싶지 않아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연인이 떠났다면 그러한 연인에게 신뢰가 무너진 경우이기 때문에 나 자신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그 모습을 보고 신뢰하며 돌아올 수 있다.

 

3. 다른 사람이 좋아져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호감이 생기고, 바람이 나서 헤어지기도 한다. '내 연인은 그렇지 않아'라고 생각해도 헤어진 지 얼마 안 돼서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나와 사귀고 있는 와중에 연애는 아니더라도 누군가와 가벼운 호감이 오가거나 썸이 있었다는 것이 추측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이 좋아졌다는 말은 차마 말 못 하고 떠나게 되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극명하게 연인의 반응이 나뉜다. 새로운 상대가 정말 진심으로 좋아져서 헤어지고 그 사람에게 정착하거나, 혹은 나에 대한 권태로움으로 다른 상대에 대한 호기심에서 환승연애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나에 대한 권태로움 때문에 다른 이를 잠시 만났다면 다시 돌아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4. 만날만한 상황이 아니라서.

 

누군가를 좋아할 때는 어떤 상황이든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그 당시에는 연인만 있어도 잠을 안 자도 행복하고, 연인이 나의 도파민을 솟아나게 하는 존재가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연인이 그런 존재가 아니게 되면서부터 상황에 더 집중하게 되고, 연애는 뒷전으로 밀리고 만다. 즉, 초반에는 연인을 생각하며 이겨낼 수 있었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연인은 그저 옆에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마음이 100%라면 결국 연인에게 더 쏠렸던 마음이 상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고, 그 상황이 버거워짐에 따라 연애에 쏟는 마음이 줄어드는 것이다.

 

5. 연인이 나를 구속하려 들어서.

 

어떤 의미든 연인이 나를 구속하려고 한다는 것은 괴로울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계속 잔소리를 하는 것도 나를 구속한다는 생각이 들게 되고, 어떤 행동을 하든 제약을 주려고 한다면 나의 자유를 빼앗는 것 같아서 연인에 대해서 거부감이 들게 된다. 그런 관계가 지속되다 보면 연인에 대한 마음이 애정이 아닌 애증으로 변하거나 사랑하는 마음이 보이지 않고 나를 힘들게 하는 귀찮은 존재로 여겨지게 된다. 연인이기에 상대가 내 마음에 쏙 들길 바라겠지만, 연애가 오래되면서 점점 호감도가 감소할수록 그렇게 제약을 주는 행동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볼 수밖에 없게 된다. 구속하려는 존재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느끼고 싶어서 떠나기로 결심하는 것이다. 

 

6. 나와 맞지 않아서.

 

연인을 만나다 보면 처음에는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사귀면 사귈수록 나와 너무 다르고 상대에게 맞춰주는 것이 힘들다는 생각 들 때가 있다. 특히 연애하면서 상대에게 내가 너무 맞춰주고 있고, 그렇지 않을 때면 상대가 계속 토라지고 화를 내서 그 감정을 풀어줘야 하는 순간이 오면 가끔 현타가 오기도 한다. 내가 애와 사귀는 것도 아닌데 상대에게 자꾸 맞춰줘야 하고, 내 잘못도 아닌데 내가 잘못했다면서 상대의 비위를 맞춰주는 것이 과연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되면 어린아이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고 좀 더 나를 품어주고 의지할 수 있는 성숙한 상대와의 연애를 꿈꾸게 되어 연인을 떠나게 되기도 한다.

 

7. 감정싸움에 지쳐서.

 

결국 연애의 마지막은 대부분 지쳐서 떠나버리게 된다. 상대의 매력이 떨어져도 정으로 사귀는 경우도 많고, 뜨겁지는 않지만 그래도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기에 만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감정싸움에 지치게 되면 더 이상 상대와 나아질 것이 없다고 확신하게 된다. 상대와 싸움에서 더는 상대하고 싶지도 않고, 만나더라도 행복한 마음으로 반겨주게 되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친구나 모르는 사람과 만날 때 좀 더 내 모습 그대로를 보일 수 있을 때는 이 연인은 나에게 맞지 않는 상대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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