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라는 것이 본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서로를 성장시켜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필자는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연애하는 이들을 보면 행복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반대로 연애 하나로 골머리를 싸고 상대방에 대한 욕을 하면서도 그 연애를 포기하지 못하고 질질 끌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왜 그렇게 서로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면서도 그 연애를 하는 것일까? 주변 사람들은 '그럴 거면 헤어져!'라고 단호히 말을 하겠지만, 막상 헤어지라는 말을 듣고 나면 이 사람에게 이런 장점도 있고, 저런 장점도 있는데 하면서 미련이 많은 말을 남기곤 한다. 이런 말들을 하는 이들을 바라보며 꼭 정리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연애는 무엇인지 오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자.
첫 번째, 같은 문제로 계속 이별하는 연애
최근 체인지데이즈 2에서 효기와 윤슬 커플을 보면 왜 저렇게 싸우고 이별을 자주 하는데도 계속 만나고 있겠냐 라는 의문이 들곤 한다. 상대를 좋아해서 다시 만나고, 또 그 이별을 견디지 못해서 다시 상대에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알지만 이렇게 같은 문제로 계속 이별하는 커플들은 그 연애에서 그만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관계에서 윤슬은 이 관계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멈춰 있었고, 효기 역시 그 관계가 옳지 않음을 느끼고 있었지만 윤슬을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러나 서로를 위해서는 상대와의 관계를 끊어내고 새로운 사람과의 시작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비로소 그 사람과 내가 얼마나 맞지 않았는지, 그리고 서로 타협점을 찾을 수 없는 연애로 끌고 간 것은 누구의 탓도 아닌 서로의 자존심이었음을 깨달을 시간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 나를 함부로 대하는 연인과의 연애
어떻게 보면 그 연애의 끝은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는 연애가 있다. 상대가 이제는 나를 소중히 여겨주지 않고, 다시는 보지 않을 사람처럼 냉정하고 매정하게 하는 행동을 보일 때이다. 처음에 만날 때는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주었고 나에게 너무 잘해주던 사람이라 이 사람과 연애하면 행복하겠다고 생각을 했을 텐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러한 모습은 없어지고 마치 나를 원수처럼 대하는 상대의 행동을 보면서 자괴감마저 드는 순간이 오는 것이다. 내가 얼마나 이 사람의 눈에 한심하게 비치고 이제는 좋아하는 감정이 아닌 자신을 싫어하는 듯한 눈빛을 보내거나 하는 행동에 상처를 입게 되기도 한다.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과의 연애는 계속 진행된다고 해서 좋은 결말을 볼 수는 없다. 개과천선이라고, 어떻게든 달라져 보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잠시동안 노력만 할 뿐 그 근본적인 모습은 달라지기가 힘들다는 것은 시간이 지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자꾸 잘못된 길로만 가는 연애
가끔 연애를 하다 보면 이게 정상은 아닌데 하는 연애를 경험하기도 한다. 연인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서도 자기 잘못을 모르고 계속 행동한다거나, 올바르지 않은 길로 가서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음에도 그걸 '사랑하니까'라는 한 마디로 묵인해버리고 마는 상황이 발생한다. 하지만 초반에는 연인을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절대 그런 행동은 좋은 행동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연인은 연인이고, 당신은 당신이다. 왜 연인의 잘못을 묵과하면서 자신은 사랑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감싸주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인가? 그 답은 그저 상대의 눈치를 보고만 있다는 뜻으로 밖에 되지 않는다. 상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 연인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 넌 그러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진짜 연인을 생각하고 사랑하기에 하는 행동과 말이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네 번째, 가스라이팅 하는 상대와 연애
최근 들어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널리 알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가스라이팅은 점점 깊어지고 오래될수록 위험한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한다고 인지를 하는 시점이라면 서둘러 그 연인과 거리를 두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아마도 상대방은 당신을 많이 구속하려 할 것이고, 또한 상대방의 범주로부터 당신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극도의 흥분상태를 보이거나 성격을 드러낼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분명 당신에게 해를 가할 수도 있고, 또한 당신을 이상한 사람처럼 몰아갈 수 있으니 상대의 행동에 대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 가스라이팅이라는 것은 상대가 당신의 심리를 조종하려고 들기 때문에 어쩌면 당신은 상대의 행동에 안심하게 될 수도 있지만, 그 상대는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 번의 연애로 인해서 정신까지 피폐해지는 일을 겪게 된다면 다음 연애나 결혼까지도 그 파장이 이어질 수 있으니 정리를 하는 것이 나은 연애라고 볼 수 있다.
다섯 번째, 과거를 추억하는 연애
누구나 과거는 있을 수 있고, 과거의 사랑이 더 기억에 남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의 연인을 만나면서 다른 연인과의 추억을 이야기하고, 그 연인과의 연애가 더 좋았다는 말, 첫사랑을 잊을 수 없고 너는 그 사람보다 못하다는 말을 들으면서까지 연애할 필요는 절대 없다. 당신은 어떤 이에게는 한없이 소중한 사람이고, 그 사람에게 그런 취급을 받으면서 살 이유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한 번의 연애 경력과 맞바꾼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을 대차게 차버리는 것도 당신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방향일 수 있다. 과거를 그렇게 뜻깊게 생각하는 사람이 왜 당신과 사귀면서 당신의 자존감을 하락시키겠는가. 어쩌면 그 사람의 생각 속에서는 어쩔 수 없는 외로움을 풀만한 상대로 당신을 꼽았을지 모른다. 그저 그런 과거의 추억을 대용할 상대라면 얼마든지 있을 테니 당신은 그런 과거의 대용품으로 남지 말고, 좀 더 성숙한 사람에게 성숙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귀한 연애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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