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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우리 이제 썸타는 사이지? 연애로 가고 있다는 그린라이트!

by 천명화 2024. 4. 27.

이성과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우리 사이가 과연 무슨 사이일까 고민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떤 관계는 '우리 썸이야?'라고 확신의 질문과 대답으로 시작하는 관계가 있는 반면, 반대로 말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서히 달궈지는 관계도 있는 것이다.

 

오늘은 이성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썸 타는 사이가 맞는지에 대해서 확인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연애로 가고 있다는 그린라이트 신호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첫 번째, 애인 있냐는 질문에 머뭇거린다.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간혹 '너 요즘 누구 생겼지?'라는 질문이나 애인 생겼냐는 질문에 머뭇거리게 된다면 상대와 묘한 교류가 오가는 것은 확실한 것이다. 만약 그런 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 정도로만 대답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썸을 타고 있는 사이, 서로 묘하게 오가고 있는 것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것이 썸인지 연애인지 조금은 애매한 상황이기 때문에 답할 때 생각을 좀 더 깊게 하고 대답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질문에 답할 때 자신도 모르게 설레면서도 상대에 대한 생각에 붉게 상기되기도 한다.

두 번째, 아무 때나 연락한다.
아무 사이가 아니라면 평소에 연락을 뜨문뜨문하게 되고, 일이 있을 때만 연락하게 된다. 하지만 서로 썸이라는 묘한 감정이 오가기 시작한다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 연락을 하게 되고 아침이건 밤이건 연락해도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또한 매일 연락하는 것은 기본이고, 상대에게 아침인사와 잘 자라는 저녁인사까지도 나눌 정도라면 하루를 서로 나누는 것이 아무렇지 않은 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아무리 남사친, 여사친이라고 해도 매일 연락하면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진 않기 때문이다. 특히 통화 한 번에 서로 아무런 이야기도 아닌데도 즐겁게 웃으면서 오랜 시간 대화하고 있다면 썸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되기도 한다.

세 번째, 주말은 상대를 위해 비워둔다.
썸타면서 한 번쯤은 그런 생각을 느껴본 적 있을 것이다. '상대에게 연락이 올 수 있으니까 이 때는 시간을 비워놔야지'하며 말이다. 즉, 주말이라는 시간은 서로 쉬는 날이기에 자연스레 약속이 잡힐 것이라는 것을 예감하고 일부러 시간을 비워놓는 것이다. 상대도 나에게 연락할 것을 알고, 나 역시도 상대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부터가 서로를 제1 순위로 생각하고 상대와의 약속을 먼저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네 번째, 자연스러운 애교와 하트 이모티콘
썸을 타는 사이라면 타인에게 하는 행동보다 더 오글거리고 다정한 이야기가 오가기도 한다. 남사친, 여사친에게 했다면 충분히 욕을 먹을 수 있는 행동임에도 썸 타는 상대라면 모든 것을 귀엽게 봐주고 상대를 사랑스럽게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 자연스러운 애교와 하트 이모티콘이 오가기도 한다. 말로는 좋아한다고 표현하기가 어렵지만 상대의 마음이 나처럼 호감이 있다고 느낄 때는 남자도 하트가 들어가 있는 이모티콘을 넌지시 보내기도 한다.

 


 
다섯 번째,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나에 대해서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상대에게 신경 쓰이는 존재가 되었다는 말이 된다. 친구 사이에도 걱정해 줄 수 있지만, 작은 걱정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면 진심으로 신경 쓰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 여자의 작은 변화까지 눈치채거나 걱정해 주는 모습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작은 것까지 신경 써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상대를 진심으로 생각하며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밥은 먹었는지, 아플 때는 약은 먹었는지, 더 아픈 곳은 없는 건지, 피곤하진 않은지 챙기는 모습들은 상대의 작은 것까지도 챙겨주고 싶은 마음을 보이는 행동이다.

여섯 번째, 일상을 공유한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내 일상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음이 없거나 상대와 자잘한 이야기까지 나누고 싶지 않다면 구태여 일상을 공유하려고 하지 않는다. 마치 내 모든 것을 다 알려주듯이 공유하는 모습은 서로를 더 알아가고 싶은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일상을 세세히 알려주고 알고 있을 때면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일상을 공유한다는 것은 어쩌면 지루할 수 있는 일이어서 마음이 내키지 않는 상대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내 마음이 상대에게 점점 가고 있을 때는 일상을 공유해 주고 상대의 일상을 듣는 것도 즐겁고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일곱 번째, 달달하고 유쾌한 내용을 꼭 알려준다.
재미있고,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바로 생각나는 것이 바로 내 마음이 가는 상대이다. 그렇기에 달달하고 유쾌한 이야기가 생기면 바로 연락해서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솟구친다. 내게 즐거운 이야기이니 상대도 듣고 같이 즐거워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연락을 하는 것이다. 즉, 네 행복이 바로 내 행복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한편으로는 상대가 힘들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는 내게 말해서 기대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상대가 힘든 순간에 내가 옆에 있어주고 그가 의지하는 사람이 나라는 것은 그에게 내가 아주 큰 사람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여덟 번째, 약속하지 않더라도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을 말하고 자연스럽게 정한다.
썸타고 있는 사이라면 자연스럽게 내 시간을 상대에게 쓰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같이하자!'라고 말하지 않더라도 무언으로 같이 하기로 정해져서 곧 같이 할 날짜를 정하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정확히 잡아야 하는 약속이 둘이라면 자연스럽게 같이 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면 두 사람은 그만큼의 친밀도를 가진 사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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