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결심했지만 마음을 돌리게 되는 연인의 행동

이별을 결심했지만 마음은 때때로 변하기도 한다. 단호박처럼 결정했으면 밀어붙여야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막상 연인의 얼굴과 행동, 표정들을 보다 보면 정 때문인지 미련이 남는 건지 마음이 약해지고 만다. 오늘은 이렇게 이별을 결심했지만 마음을 돌리게 되는 연인의 행동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첫 번째, 평소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연인을 자주 보다 보면 연인에 대해서 내가 다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지만,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여주는 연인을 보면 내가 상대를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 내 앞에서는 마냥 웃기만 해서 착하기만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다가도 일할 때는 철저하고 딱 부러지는 모습을 보면 내가 이 사람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했던 것은 아닌가 하고 내 생각을 되짚어 보기도 한다. 그래서 때로는 싫었던 부분 때문에 헤어지려고 마음을 먹었다가도 다른 모습을 보고 어쩌면 이 사람에게 다른 매력도 있고 또 다른 면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헤어지려던 마음을 접고 상대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내 앞에서는 마냥 흐물거리던 사람이 다른 이들과 있을 때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면 내 앞에서만 나를 생각해서 유하게 행동했구나 싶어서 심쿵 하기도 하고, 뭔가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상대를 더 알고 싶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두 번쨰, 갑자기 내 마음을 알아주는 말을 한다.
평소에는 내 마음 따위는 전혀 안중에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갑자기 진지해져서 그동안 자기 때문에 고생하고 힘들었던 것을 다 안다고 말해온다면 마음이 복잡해진다. 그리고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서 서럽고 서운했던 것들이 왠지 위안받는 느낌이 된다. 상대가 진지하게 말하는 모습을 볼 떄 내가 여태껏 서운해했던 것을 알아주는 것 같고, 이렇게 솔직하게만 이야기 해주고 서로 소통하는 기회가 종종 있다면 구태여 헤어지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차선을 생각해 보게 된다.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나를 생각해 주는 모습을 보면 왠지 우리 사이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고 생각보다 '나를 더 사랑했구나!' 하는 생각에 감동하기도 한다.

 

 

세 번째, 정말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게 만든다.
연인마다 정말 행복했던 시절이 있을 것이고, 때로는 그때로 돌아간다면 우리는 어떨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할 것이다. 정말 단호한 사람들의 경우는 행복했던 과거를 두고 새로운 추억을 쌓고 싶다며 과거를 떠올리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연인과 보냈던 과거를 생각하면 그때 정말 행복했고,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우리는 어떨지 라는 생각도 해보곤 한다. 당시에는 연인의 모든 행동이 사랑스러웠고, 무엇을 해도 행복했을 시절이기에 연인과의 과거를 떠올리게 되면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고 싶어진다. 연인의 마음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사람들은 상대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여행이나 데이트를 생각해서 해보기도 한다. 그런 데이트 속에서 과거를 추억하게 되고, 그때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상대방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연인이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거의 추억들이 떠오른다면 아무래도 상대와 연애를 한 번 더 돌아보게 되기도 한다. 

네 번째, 평소와 다르게 진지하게 나를 사랑한다는 표현을 한다.
사람이 철이 들면 변한다고 하는 말도 있듯이, 헤어지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을 때야 연인이 떠날까 봐 걱정하고 상대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인다. 평소와 다르게 진지한 모습으로 나를 사랑한다고 하는 마음을 표현하면 이 사람이 정말 나를 좋아하는데, '내가 그동안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 사람의 진심을 깨닫는 상황이 되면서 연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이미 이별을 결심했기에 어떻게 행동한다 해도 마음을 돌이키지 않을 수 있지만, 상대가 진지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 진심이라는 것이 느껴져서 마음이 흔들리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런 말을 듣고 나면 헤어진다고 해도 자꾸 상대의 진심 어린 말이 생각나서 미련이 남고 재회를 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다섯 번째, 내가 몰랐던 상대의 속사정을 알게 된다.
연애하더라도 서로의 마음을 소통하지 않는다면 상대가 무슨 생각을 가졌는지 모를 때가 많다. 그래서 상대의 겉모습이나 행동만 보고는 더는 이 연애를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을 혼자 이별을 결심하게 되고, 조금은 더 나를 이해해 줄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게 이별을 결심하고 나서야 상대방이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나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상대의 속사정을 알게 되면 다시 한번 상대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고 마음을 다시 먹게 된다.

여섯 번째, 헤어질 수 있다는 말에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오랫동안 사귀었던 사이거나 정에 약한 사람들은 헤어짐을 결심했다가도 상대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왠지 그 모습에 조금은 이별을 미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내 일상에 변화가 생기진 않을 테니 그동안 정을 생각해서라도 이별을 미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연인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헤어지고 싶은 마음도 있긴 하지만 왠지 마음이 약해지기도 하고, 나를 좋아하는 마음을 새삼 느끼게 되어 얼마나 힘들면 이렇게 아파할까 싶어서 보듬어주고 싶은 양가감정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상대를 위안해 주다 보니 연인에 대한 사랑은 없지만 정 때문에 곁에서 더 시간을 보내게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