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자신이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사랑하는지 생각도 못 하고 행동하다가 문득 내가 저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을 깨달을 때가 있다.
좋은 사람이어서 그런 것이겠거니 생각하다가도 막상 상대와 마주하면 괜히 더 긴장되는 통에 정신을 못 차리기도 한다. 오늘은 이렇게 내가 사랑에 빠졌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1. 그 사람의 연락이 오면 행복할 때
평소에는 그저 아무렇지 않게 받던 연락이지만, 유독 한 사람에게만 연락이 오면 행복한 때가 있다. 왠지 그 사람의 연락이 기다려지고, 상대의 별것 아닌 말 한마디에도 내가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사랑에 빠졌다는 답 외에는 찾기 힘들 것이다. 물론 나와 너무 잘 맞는 사람이고, 친구와 대화할 때도 좋긴 하지만 내가 사랑에 빠졌을 때는 자연스럽게 그 사람의 연락만 보아도 떨리고 행복하기만 하다.
상대가 뭐라고 연락을 해왔을지도 궁금해서 빨리 연락을 확인하고 싶어지고, 늦은 시간이 되더라도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지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연락이 밤늦게 오면 괜히 짜증도 나고, 예의 없이 이럴 때 연락하느냐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연락이 올 때면 그것이 밤중이든 새벽이든 상관없이 좋은 것이다.
2. 상대만 만나면 긴장되고 잘 보이고 싶을 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자꾸 외모를 신경 쓰게 되기도 한다. 다른 사람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다가도 그 사람이 오기만 하면 왠지 말 한마디도 신경 쓰이고, 긴장되어 눈조차 마주치지 못하기도 한다. 그만큼 상대방을 의식하고 있고, 긴장되는 마음에 잘 보이고 싶어지는 것이다. 상대만 만나면 긴장되고 잘 보이고 싶은 것은 남자든 여자든 마찬가지이다.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지만 만나면 긴장되는 통에 자신의 본모습을 못 보여주기도 한다. 나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결국 내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은 곧 상대에게 무의식적으로 삐걱대는 모습을 보여주는 행동에서 알 수 있다.
3. 상대의 이상한 행동도 귀여워 보일 때
누군가 이상한 행동을 하면 괜히 눈이 찌푸려지고 왜 저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사랑에 빠졌을 때면 상대방의 모든 행동이 예뻐 보이거나 귀여워 보이기도 한다. 상대의 이상한 행동에 다른 사람들은 다 뭐라고 할 수 있지만, 사랑에 빠진 사람의 눈에는 한 번 더 보고 싶고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 느낌을 받는다. 이상한 행동마저도 사랑에 빠진 사람의 눈에는 미화되어 보이는 것이다.
4. 상대만 보면 웃음이 날 때
사랑에 빠지게 되면 그저 웃음이 터져 나오곤 한다. 상대만 봐도 웃음이 나오기도 하지만, 상대의 연락을 받아도 웃음이 나오고 상대를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면 옥시토신과 도파민이 나오기 때문에 그 영향 때문에도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 나오는 것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주변까지도 행복해지는 순수한 웃음을 짓곤 한다. 그 정도로 상대라는 존재가 크게 의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의식하지 못하다가 주변에서 '누구 연락이길래 그렇게 웃어?'라는 말에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5. 상대의 연락만을 기다리는 자신을 발견할 때
사랑에 빠지게 되면 어떻게든 상대와 연락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핑곗거리를 생각해서 상대에게 연락한다거나 혹은 상대가 연락해 오지 않을까 싶어서 하루 종일 핸드폰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할 때가 있다. 사랑에 빠진 초반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자꾸 핸드폰을 확인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사랑에 빠진 순간에는 다른 중요한 일이 많더라도 좋아하는 사람의 연락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시기이다. 상대에게 연락할까 말지 고민하면서도 상대가 먼저 연락하길 기다리는 모습을 통해 내가 그 사람에게 빠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6. 상대와 만나는 시간이 좋을 때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람과 보내는 시간이 되게 짧게 느껴진다. 누군가와 만났을 때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는 것 같다면 지루하고 답답한 감정이 들겠지만, 좋아하는 상대와 함께라면 1시간도 5분 같이 느껴지고, 늦은 밤이 되더라도 헤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래서 상대가 집에 가려고 해도 조금만 더 있다가 가자고 하거나, 또 언제 보냐는 질문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사랑에 빠지게 되면 내 잠을 줄이고, 내 할 일을 끝마치지 못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달려가거나 만나려고 노력하게 된다.
7. 다른 것보다 그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할 때
사랑에 빠졌을 때는 다른 것보다 그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게 되다 보니 어떻게 보면 편파적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다른 이들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을 먼저 보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파스타를 좋아한다고 하면 모임에서 식당가 자고 할 때 파스타 먹으러 가자고 먼저 상대 대신 이야기하는 것이다.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해주기 위해서 먼저 나서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에 가끔 내가 이렇게 적극적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사랑에 빠진 자신을 확인하게 된다.
8. 상대와의 연애를 상상할 때
사랑에 빠지게 되면 연애를 꿈꾸지 않던 사람도 저 사람과 연애하면 어떨지 하는 가정을 해본다. 상대와의 연애를 꿈꾼다는 것은 곧 상대를 나의 기준에서 이성의 범주에 두고 있다는 뜻이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각으로도 반영되는 것이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부터 어떤 이들은 결혼까지 생각해 본다는 우스갯소리처럼 상대를 좋아하는 만큼 나와 잘될 확률을 따져보기도 하고, 연인이 되면 상대가 어떻게 할까 하는 행동을 생각하며 흐뭇해지는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9. 작은 것에도 의미 부여할 때
좋아하는 상대가 생기면 상대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그저 상관없는 사람이 그랬다면 아무 생각도 없이 지나갈 행동도 사랑에 빠진 상대가 하는 행동이라면 '왜 이런 행동을 헀을까? 혹시 나를 좋아하나?' 하는 자신만의 생각으로 고민을 해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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