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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좋아하는 남자. 짝사랑과 친해지는 법

by 천명화 2024. 6. 12.

좋아하는 남자는 있지만 그 남자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막막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면 내가 연애를 못해본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처음 시작하는 것처럼 어렵고 걱정이 되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상대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위압감에서 나온 긴장감 때문이다. 이러한 긴장감이 없다면 정말 호감이 아닐 수도 있다.

 

 

그만큼 상대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니, 오늘은 그렇게 좋아하는 상대를 생각하며 좋아하는 남자에게 친해지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1. 자신을 상대에게 알리기

좋아하긴 해도 상대가 나를 인식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저 모임 사람 중 한 명, 혹은 회사의 동료 중 하나 정도로 인식된다면 상대에게 나는 '이성'의 범주에는 절대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 사실 그들 중에 하나라면 '이름'도 모르고 지나칠 때도 있다. 나와 대화를 종종 나눴음에도 내 성을 모를 때도 있고, 나와 나눈 대화를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상대에게 말 거는 것도 용기가 필요할 텐데, 상대가 그 대화를 인지하게 만들려면, 상대가 나를 인식하고 의식할 수 있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 상대를 인식하게 만들려면 그에게 있어서 임팩트가 있는 사건이 있거나 혹은 그와 커넥팅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그 사람이 게임 중 배틀 그라운드를 상당히 좋아한다고 했을 때 내가 그것을 잘하진 못하더라도 시도라도 해보고 그에게 그것을 관심사로 두고 말을 걸어보는 것이다. 그의 곁에서 다른 사람에게 넌지시 "나 이번에 배틀 그라운드 시작했는데, 너무 어렵더라." 이 말 한마디만으로도 그의 관심은 당신에게 집중될 수 있다. 특히 상대가 그 게임을 잘한다면,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가르쳐 줄 수도 있을 것이고, 다음에 같이 게임을 하자는 말을 먼저 건넬 정도로 급속도로 가까워질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의도적인 접근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상대가 관심 없는 것으로 가까워지려고 해도 정말 입담이 좋거나 예쁜 외모가 아니라면 상대는 관심이 없을 수도 있기에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여 당신을 상대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2. 상대의 관심을 끌어당기기

내가 먼저 상대를 좋아한다면 그 상대의 관심을 나에게 끌어당기는 것이 먼저일 수 있다. 앞서서 말했듯 상대의 관심사를 가지고 시선을 빼앗아 오는 것도 관심을 끌어당기는 것 중 하나이다. 때로 여우 같은 사람은 상대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일부러 상대 앞에서 어려움을 표현하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상대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줄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물론 이런 상황은 자칫하면 너무 연기하는 티가 날 수 있기에 우스워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상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으로는 상대가 고민하는 것에 진심으로 걱정해 주며, 나도 그런 고민이 있었다고 공감해 주고 경청해 주는 것만으로도 상대가 나를 찾을 수 있다.

또는 상대와의 대화 시에는 상대의 이름을 명확히 불러주고 웃으면서 대화하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이름을 들을 때 더 주의 집중하게 되어있고, 웃는 얼굴로 대화하게 되면 상대를 심리적으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되며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인식으로 받아들이게 되어 오래 기억에 남게 하기 때문이다. 상대의 기억 속에 깊게 남는 사람이 되고 싶고, 좀 더 친밀한 것처럼 느껴지게 하려면 이름과 웃음을 기억하면 좋을 것이다.

 

 

 

 

3. 분위기 메이커가 되기

당신이 누군가와 같이 있고 싶을 때는 어떤 생각이 들기 때문일까? 바로 즐겁고 유쾌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듯이 상대 역시 당신과 있을 때면 즐거웠던 기억이 남아야 또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자신이 유머를 잘 구사한다면 상대를 재밌게 해 주거나 가벼운 장난으로 조금 더 서로의 거리를 가깝게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같이 있을 때 상대가 즐거워하게 된다면 친분도 금방 쌓일 수 있고, 어느 틈엔가 상대도 당신을 찾게 될 수밖에 없다. 그저 그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함께 있을 때 즐거운 사람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때 잘 살펴봐야 한다. 나는 재밌는데, 상대는 그저 형식상 당신에게 맞춰주고 있을 수도 있기에 나 혼자만 즐겁게 지낸다면 상대와 더 멀어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만남 전에 상대의 코드를 미리 파악하고 가서 관심 가질 만한 대화를 해보거나 재밌는 유머를 찾아가서 주제로 던져보는 것도 좋다.

 

 

4. 자연스러운 만남 잡기

어느 정도 친해졌다면 따로 만남을 잡는 것도 좋다. 둘이 있을 때 어색할 것 같다면 차라리 다른 이들과 함께 만나는 소규모 모임을 해도 좋을 것이다. 소규모 모임에서는 그 사람과 같이 편이 되어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고, 상대에게 도와달라는 요청을 통해서 다음에 내가 밥이나 커피를 사주겠다는 말로 두 사람만의 만남을 계획해 볼 수도 있다. 같은 편이 되어서 게임을 할 때면 좀 더 두 사람이 '같은 편, 아군'이라는 인식이 생기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또한 함께 편을 할 때면 상대와 가벼운 스킨십인 하이 파이브를 한다거나 게임을 도와주면서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되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이러한 계기를 통해 '우리는 같은 편'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말하며 한 울타리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한다. 이러한 말은 한국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수도 있는데, 두 사람의 정체성은 곧 같은 소속이라는 느낌을 주면서 연대감을 가질 수 있어 상대를 좀 더 안정적인 대상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우리'라는 말로 다른 이들과 우리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무의식 속에 인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또한 단둘이 만날 기회가 된다면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는 나누지 못했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거나 비밀을 공유할 수가 있기에 두 사람만의 심리적인 교류가 이어질 수 있어서 좋은 만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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