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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헤어지고 나서 재회가 힘든 케이스는?

by 천명화 2024. 6. 5.

헤어지고 나서 상대를 그리워해서 어떻게든 재회하려는 사람도 있다. 상대를 잊지 못하는 마음이나 너무 좋아했던 마음이 커서 상대와의 재회를 꿈꾸지만 되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의 마음처럼 상대의 마음도 같아서 재회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많다. 오늘은 이렇게 헤어지고 나서 재회가 힘든 케이스는 어떤 케이스인지 알아보려 한다. 물론 힘든 와중에도 분명 기적은 있을 수 있기에, 용기를 잃지 말기를 바라며 시작하려 한다.

 

- 이별 후 시간이 너무 지난 커플 -

가장 재회가 힘든 케이스 중 하나는 바로 헤어진 후 상당히 시간이 지났을 때이다. 재회에도 골든 타임이 있다고 말하듯 적정 시간이 지나고 나서 재회하려고 시도하면 이미 상대방은 후폭풍을 넘어서 감정이 안정기에 들어섰을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상대를 다시 뒤흔들어서 재회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타이밍이다. 재회에도 타이밍이 중요한데, 그 타이밍을 무시하면서 참고 참다가 한참 시간이 흐른 후 이제는 내 상황이 괜찮으니 만나보자 하는 것은 이기적인 선택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그러니 상대를 정말 좋아하고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너무 늦지 않게 상대를 잡는 것도 필요하다. 물론 내가 무조건 끌어당기는 것만이 재회의 답은 아니기에 상황에 따른 대처가 중요할 것이다.

 

- 좋은 기억이 없는 연애 -

연애도 연애 나름이듯이 연애하다 보면 좋은 기억이 많이 남는 연애도 있지만, 반대로 좋은 기억을 해보려고 해도 도저히 생각나지 않는 연애도 있다. 연애에 있어서 재회하려는 쪽이 생각해도 좋은 기억이 없는데, 상대방은 어떠하겠는가. 좋은 기억이 없어서 상대방과 다시 만나 행복한 기억을 쌓고 싶은 감정은 있을 수 있겠지만 상대는 이미 좋은 기억이 없는 연애를 굳이 더 이어 나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케이스는 아무래도 재회하기가 힘들 수 있는데,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려한 후 재회에 대해 시도를 해 봐야 할 것이다.

 

- 마지막에 너무 최악으로 헤어짐 -

간혹 헤어질 때 상대에게 화가 나서 자신의 모든 기운을 이별하는 데 쓰는 사람도 있다. 울면서 미친 사람처럼 매달릴 수도 있지만, 상대에게 화난다고 해서 상대를 때리려고 한다거나 욕을 해댔다면 그 사람의 기억 속에서는 마지막의 그 상황이 가장 임팩트가 클 수 있다. 그렇게 아프거나 생각하기 싫은 마지막 기억으로 남았는데, 다시 그 사람을 만나려고 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겠는가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그렇기에 헤어질 때도 잘 헤어져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헤어질 때까지는 너무 화가 나고 서운해서 상대에게 아무 말이나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헤어지고 나서 후폭풍이 왔을 때는 상대가 너무 그리워지고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는 순간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니 만약 아직 헤어지기 전이거나 후에 다른 연애를 해서 이별을 겪는 순간이 될 때라면 좀 더 이성적으로 상대를 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 상대의 바람으로 이별 -

그저 가벼운 마음의 혼란이나 일탈을 꿈꿔서 바람을 피우는 경우라면 얼마든지 재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가 바람나서 이별한 케이스 중에서도 상대를 진지하게 사랑하며 바람을 피우는 경우도 있다. 바람피우는 주제에 사랑은 무슨 사랑이냐 한다고 해도 그들에게는 그것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별한 입장에서는 속상하고 괴로울 수 있지만, 상대의 입장에서는 그 사람을 포기할 만큼 상대를 좋아했다는 결론이 되는 것이기에 그렇게 진심으로 바람피우는 대상을 좋아해서 헤어지게 된 계기라면 상대가 다시 돌아오거나 재회가 힘들 수 있다. 물론, 케이스 중에는 자기가 좋아했던 첫사랑과 바람이 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있었다. 무조건 안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가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고, 그 사람과 지속적인 연애를 이어 나갈 때라면 이런 케이스는 재회가 어려울 수는 있을 것이다.

 

- 감정이 메마른 연애 -

어쩌면 연애를 흘러가게 하는 것은 '감정'이라는 요소 때문일지도 모른다. 감정이 메마른 뒤에 다시 연애하는 것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연애라는 것이 사람과의 감정이 오가는 일인데, 점점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대에 대한 기대가 사라져 가면서 상대에 대한 신뢰가 없어지게 되면 그 연애는 유지가 어려워진다. 어떤 이들은 상대에게 매우 화내거나 울면서 말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감정이 메마르게 되면 상대에게 기대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그러한 행동조차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감정이 메마른 상태에서 연애한다면 서로 같이 있는 것이 지루하고 또 힘들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이별했다면 다시 사귄다고 해도 새롭게 상대를 사랑할 에너지가 솟아나진 않을 것이다. 어느 한쪽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사랑하기에 재회를 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 상대는 자신의 감정이 메말랐다는 것에 대해서 연애의 필요성을 잃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미래의 다른 방향성 -

늘 싸우는 커플들 같은 경우에는 그 싸움의 이유가 해결되지 않는 것도 재회가 안 되는 요인 중 하나다. 그리고 그중 가장 두 사람의 생각이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만드는 것은 미래에 대한 생각이다. 어떤 이는 결혼해서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안정된 생활을 꿈꾸지만, 어떤 이는 결혼보다는 내 인생을 좀 더 발전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하고 싶은 것이 많다면 이들의 결혼은 쉽지 않게 될 것이다. 물론 그 와중에 상대를 너무 사랑한다면 어느 정도 타협을 이루겠지만, 연애하면서 수차례 이야기해도 서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그와 같은 이야기로 자주 싸우게 된다면 재회해도 어차피 우리의 결과는 '이별'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재회보다는 이별을 감내하는 것을 택하게 된다. 상대를 사랑하지만, 결국 그 사랑은 희생이 아닌 서로의 행복이 동반될 때라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기에 함께 꿈꿀 미래가 없다는 것은 연애를 더 이어 나갈 원동력이 사라지게 되는 일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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