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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헤어진 애인이 재회하자고 할 때, 아직 감정이 남았는데 거절한 이유는?

by 천명화 2025. 3. 25.

연인과 헤어지고 나서 감정과 마음이 깔끔하게 해결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래서 헤어지고 나서도 상대방에 대한 미련 때문에 다시 만나자고 하거나 정리되지 않은 감정 때문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그런데 분명 상대의 감정이 보이고, 아직 나에 대한 미련이 남았음에도 재회하지 않으려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헤어진 애인이 재회하고자 할 때, 아직 감정이 남았는데, 거절한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은 그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첫 번째, 더 상처받기 싫어서.

좋아하는 마음은 그래도 일지라도 상대에게 상처받았던 기억이 있는 사람은 상대를 다시 만날 용기를 낼 수가 없다. 상대로 인해서 상처받고 난 후, 다시 같은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 또 더한 상처를 받으면 도저히 회복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예를 들어, 나는 상대를 너무 사랑했는데, 상대는 자신의 감정이 힘들다는 이유로 잠수이별을 택했다거나 혹은 잠시 잠깐이라며 바람피웠던 전적이 있다면 그 배신감에 힘들어서 다시 만나자는 말을 믿을 수가 없는 것이다. 스스로 방어기제가 작용하면서 나를 상처 준 사람을 좋아한다고 해도 돌아가기엔 너무 두려운 것이다.

 

 

 

두 번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상대를 좋아하지만 재회하고 싶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처음 사귀었던 때처럼 상대를 좋아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재회한다고 해도 이전 연애 때처럼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 상대가 재회를 원한다고 해서 한다면 분명 그 재회는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이전보다 행복하지 못할 것 같고, 서로 좋을 수 없는 상황을 굳이 다시 만나서 반복하는 것보다는 재회하지 않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세 번째, 미운 감정도 남아서.

헤어짐과 동시에 상대에 대한 배신감과 함께 미운 감정도 생기는 경우가 많다.

 

 

상대가 재회하자고 해도 좋아하는 감정과 함께 미워하는 감정이 올라와서 양가 감정이 드는 것이다.

 

 

일명 애증의 관계가 되어버린 것이다. 사랑하고 있지만, 이별의 과정에서 겪게 된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악감정도 같이 품게 된 것이다.

 

 

그런 미운 감정이 남아있는 상태라면 재회라는 말이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지게 된다. 상대를 좋아하더라도, 그 미운 감정 때문에 지금 만난다고 해도 나쁜 감정이 계속 튀어나올 것 같은 것이다.

 

 

즉, 이별에 대한 감정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재회를 권유받았다면 분위기가 좋게 흘러  갈리는 없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네 번째, 자존심 싸움 때문에.

상대가 나를 좋아한다고 해서 내가 꼭 만나줘야 하는 이유가 없다.

 

 

특히, 헤어진 사이에 아직도 좋아하고 있으니 만나자고 한다는 말을 듣는다면, 상대가 원한다고 내가 만나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

 

 

상대가 한 발 다가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내 감정적인 골이 해결되지 않고 자존심이 허락되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존심이 허락될 때까지는 재회를 허락하지 않기도 한다.

 

 

 

다섯 번째, 재회보다는 헤어짐이 답인 것 같아서.

재회하는 것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은 재회를 원하는 사람의 입장일 것이다.

 

 

감정이 남아있다고 해서 모두가 재회를 원하진 않는다. 연애를 전반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자신이 느끼기에 이 상황이 연애를 오래 유지한다고 해서 두 사람의 사이가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면 굳이 재회하기보다는 헤어지고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미 헤어졌는데, 아무리 감정이 남아있다고 해서 굳이 다시 만나서 같은 연애를 하는 것보다 정리된 김에 끝까지 정리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즉, 어떤 이별이든 헤어지게 되면 감정은 남게 되지만 그것을 번복하는 것은 불필요한 행동이며, 자신의 연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원하지 않는 것이다.

 

 

 

 

여섯 번째, 새로운 이성이 있어서.

헤어진 사람도 있겠지만, 헤어지고 재회를 권유받을 쯤에 새로운 이성이 있어서 헤어졌으니 다른 사람도 만나보는게 낫겠다고 판단할 수 있다.

 

 

새로운 이성이 생겼다면 비교해 보더라도, 헤어진 연인보다는 새로운 이성을 만나보는 경험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헤어진 연인을 죽도록 좋아해서 내가 매달리는 입장이라면 돌아갈지 모르지만, 감정이 남아있다해서 다시 돌아가도 그전 연애하던 방식대로 할 텐데 굳이 과거로 돌아가는 선택보다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을 하게 되기도 한다.

 

 

 

일곱 번째,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감정이어서.

아직 감정이 남아있다고 해도 그건 이별한 후 차차 없어질 감정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연애할 때의 잔여감정이 남아서 상대를 좋아하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지, 이런 감정은 점점 시간이 지나면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재회를 원하지 않는 것이다.

 

 

대를 좋아하는 감정은 있지만, 그게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을 겪어본 입장에서 그 상황을 감당하면서 다시 만나야 하나라고 고민한다면 그러고 싶지 않기에 재회를 거절한다.

 

 

 

여덟 번째, 자존감이 낮아져서.

그 연애로 인해 감정소모가 너무 크고 내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느낀다면 아무리 좋았던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더는 다가가지 않는다.

 

 

특히 연애하면서 연인 때문에 감정적인 상처가 컸던 사람이나, 늘 연인에게 자존감 하락하는 상황을 겪었던 사람이라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상황을 더는 겪고 싶어지지 않을 것이다.

 

 

 

아홉 번째, 주변에서 말려서.

주변에서 평소에도 연인을 잘못 만났다고 생각해서 자주 듣던 사람의 경우, 이별한 것을 주변에서 알고는 잘했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헤어진 상황에 대해서 사람들이 잘됐다고 하고, 재회하느니 다른 사람을 만나라는 조언이 설득력이 느껴지는 것이다.

 

 

 

열 번째, 헤어진 연인을 믿지 못해서.

 재회하는 데 있어서 어떤 이들은 그게 진심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재회하는 목적이 단지 사랑해서 일 때가 아닐 수도 있다.

 

 

이전에도 싸우고 헤어진 상황이 있었을 때라던가, 평소에 그 사람이 하는 행동을 보았을 때 상대가 재회하고 싶다는 감정을 믿지 못하거나 혹은 말뿐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좋아하는 감정이 있어도 여기서 그만하자고 생각해서 재회를 거절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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