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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연애 중 감정적으로 회복하기 힘든 상처는 어떤 것일까?

by 천명화 2025. 3. 13.

연애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좀 더 나은 연애를 하고 싶고, 내 상처를 덮어줄 사람과 만나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애를 겪다 보면 좋은 감정보다는 상처가 많아서 다음 연애를 할 때 방해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오늘은 이렇게 연애 중 감정적으로 회복하기 힘든 상처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첫 번째, 반복되는 거짓말

 

연애하는 도중 연인이 반복되는 거짓말을 하면 신뢰감이 상실되게 된다. 연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위한 거짓말일 수 있겠지만, 그것은 곧 연인에게 커다란 상처가 될 수 있다.

 

 

게다가 그 반복되는 거짓말을 듣다 보면, 연인을 사랑하기에 믿어줘야 하지만 그렇게 믿어주려는 자신조차 용납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다음 사람을 만나더라도 혹시 나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에 마음이 불안해지기도 한다.

 

 

두 번째, 바람

연인이 바람피웠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더 고통스럽고 괴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사랑하는 연인이 나를 버리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치가 떨릴 것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자신의 마음이 배신당했다는 것은 가슴속 깊이 새겨지듯 괴롭고 상처가 크게 느껴진다.

 

 

이러한 상처는 다른 연애를 하게 된다고 해도 상대를 의심부터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상대와 썸에서 연애로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도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비롯하여 다른 이와도 양다리를 걸치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을 가지게 된다.

 

 

세 번째, 가스라이팅

최근 부부, 연인, 친구 간에도 가스라이팅이 문제가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가스라이팅을 하는 입장은 그런 것이 익숙해질 것이고, 반대로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대상은 그 피해로 인해서 누군가를 만나기가 겁나게 된다.

 

또한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도 가스라이팅을 당하듯이 소극적이고 상대에게 조종당하거나 이용당하듯 행동하게 된다. 그런 연애는 전혀 즐겁지 않고, 우울한 감이 올라올 수밖에 없다.

 

 

또한 자기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연인의 행복을 위해서만 연애하게 되는 행동이 생겨 스스로가 자기 행동에 대해서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네 번째,  감정적인 학대

연애를 하면서도 감정적인 학대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래도 연인이기에 상대방의 말에 더 영향을 받는데, 여러 가지 말들을 통해서 감정적인 학대를 하는 연인을 만나면 괴로울 수밖에 없다.

 

 

어떤 사람은 연인을 비난하면서 그 연인을 자신에게는 부족한 사람처럼 말해서 자존감을 깎아내리기도 하고, 다른 면으로는 협박조로 말하며 연인의 행동을 통제하기도 한다. '나랑 헤어지면 넌 좋은 사람 절대 못 만나!'라는 식의 저주 섞인 말을 통해서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것이다. 

 

 

말에 아무런 힘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속해 이런 말을 듣다 보면 아무래도 불안감에 휩싸이고 정말 그 말처럼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연인의 입장에서는 괴로울 수 있다. 특히 이런 행동을 통해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도 갑자기 돌변해서 나에게 그런 행동을 하면 어쩌느냐는 생각과 사람에 대한 신뢰감을 잃을 수 있다.

 

 

다섯 번째, 데이트 폭력

연애하면서 깊은 상처를 남기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데이트 폭력이다. 연인이 나를 좋아하지만, 그런 좋아한다는 감정 아래서 나에게 폭력을 행사면 그 충격은 배가 된다. 게다가 그 행동을 잘못했다고 빌다가 다시 또 감정적으로 나에게 폭력을 행사할 때면 저 사람은 과연 나를 좋아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하는 혼란스러움 속에 빠져든다.

 

 

폭력도 힘들지만, 평소에는 잘해주던 상대를 마치 내가 배신하게 되는 것 같아서 내가 가해자가 된 듯한 기분에 더 괴로워진다. 또한 이런 행동이 반복되고, 언론에서 흔히 보는 이별 후 보복이 생길 수 있기에 연애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기도 한다.

 

 

여섯 번째, 성적 학대

 

연인이라고 해도 연인의 스킨십을 모두 받아주어야 할 필요는 없다. 연인 사이에서도 지켜야 할 선이 있고, 감정이라는 것이 오가는 사이이기에 서로가 원하지 않으면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그런데 '나는 너를 사랑하는데, 넌 사랑하지 않아?'라며 그러한 행동에 늘 맞춰주길 바라는 모습을 볼 때면 때론 너무 버겁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히 자기 성적 취향이 정상이라고 생각해서 무리한 부탁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이성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일곱 번째, 이별 방식

 

연애하고 나서 다른 연애를 하는 것이 겁나는 순간도 있다. 최악의 이별을 겪고 나면 새로운 연인과 만나도 또 이런 아픈 이별, 너무 힘든 이별을 겪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 새로운 시작도 부담스럽게 여겨진다.

 

 

이별 방식에도 여러 가지 있는데, 연인에게 말도 없이 잠수타는 이별도 있을 것이고 환승연애 이별도 있다. 특히 자기 기분대로 연인에게 함부로 대하다가 마지막에도 상대를 괴롭히며 끝내는 이별을 당하게 된다면 한동안은 연애는 생각도 못 할 정도로 상처가 남게 된다.

 

 

이전에 사랑하던 사람이 나를 함부로 대했다는 사실에 사람의 이중성을 확인하게 되고, 괴로운 감정이 삭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연애 중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겪고 나면 상처 준 사람은 쉽게 잊을지 모르지만, 당한 사람은 쉽게 잊지 못한다. 특히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확신해 버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기에 상처가 오래가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런 상처를 받았을수록 더욱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며 이별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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