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철없이 연애를 즐기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점차 연애를 겁내거나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점점 나이가 많아질수록 연애와는 거리를 두고 혼자만의 삶을 즐기기도 하는데, 늦은 나이의 연애라는 것이 흠은 아니지만 괜히 피하게 되는 이유, 과연 무엇일까?
자신이 관심 있는 상대가 연애에 관심이 없다면 오늘의 글을 읽어보며 이유를 생각해서 공략을 해보도록 하자.
1. 내 생활을 방해받고 싶지 않아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편한 것에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내 생활을 방해하는 요소가 생긴다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연인이라고 해도 그것이 내 생활을 방해하는 것이 싫어지기도 한다. 즉, 내가 편한 상황에서 연애가 곁들여진다면 좋겠지만, 연애라는 것이 내 마음대로 되질 않아 고민이 되는 것이다. 사람과 만나는 것은 좋지만, 그 사람에게 구속되거나 얽매이는 생활은 어릴 때의 연애로 충분히 경험해 보았기에 고민이 되는 것이다. 결국 내 생활을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 때문에 혼자서 인생을 즐기는 것을 택해보기도 한다.
2. 자신감이 떨어졌어
젊었을 때는 그래도 내게 어떤 매력이든 있다고 자부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매력이 있었던 것도 잘 모르겠고, 누군가의 앞에 나서기도 어렵다고 느껴진다. 나이 들수록 매력이 없어지고 노화가 된다고 느끼는 순간부터는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사람들 앞에 나서기가 어렵고, 누군가가 내가 좋다고 해도 나라는 사람을 왜 좋아하는지 의문부터 갖게 되고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부터 든다. 그렇게 자신감이 없다 보니 연애 전부터 쓸데없는 고민에 사로잡혀 바로 연애에 돌입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3. 내 나이 또래 괜찮은 사람이 없어
자신의 주변 이성들은 이미 나이가 차서 다 결혼했거나 심지어 이혼까지 한 상태일 때가 많다. 사람이란 자신의 욕심이 있다 보니 그래도 이혼 안 한 사람을 만나고 싶고, 좀 더 괜찮은 사람을 만나고 싶기 마련인데, 소개받는 사람들은 이혼을 한 사람이라든지 또는 자신보다 너무 레벨이 다른 사람을 소개받을 때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서 실망하며 연애할 바에는 혼자 지내는 것을 택하기도 한다.
4. 결혼문제와 결부되어서
늦은 나이에 연애하다 보면 자신의 쪽이든, 상대 쪽이든 결혼을 원하기도 한다. 특히 자신들은 연애만 생각했어도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늦은 나이에 연애하는 것이니 연애보다는 결혼을 목적으로 만나기를 바라기도 한다. 물론 그렇다 해도 거부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주변에서 느껴지는 압박이 불편해서 연애하더라도 공개하지 않을 때도 있고, 결혼문제로 부딪힐까 봐 연애는 하지 않으려 하기도 한다.
5.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알아서
오래 살다 보면 다양한 경험을 해보기 때문에 상대와 연애를 해보지 않아도 왠지 어떤 사람일지 알 것 같고, 만나보지 않아도 연애가 어떻게 흘러갈지 뻔히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뻔한 연애를 과연 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연애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기에 좀 더 생각이 많아지고 조심스러워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뻔한 연애라 할지라도 상대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은 알지만, 왠지 부담부터 느끼고 말아 버리기에 시작하지 않게 된다.
6. 열정이 생기지 않아
어릴 때의 연애는 자연스럽게 누군가를 만난다는 설렘과 뜨거운 마음이 교차하여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함께하게 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고 싶고, 그 사람과 함께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열정이 생기지 않는다. 그저 사는 것에 순응하는 것처럼 행동하게 되고, '상대가 다가오면 그때 나도 움직여야지' 하면서 수동적인 연애 형태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열정이 생기지 않는 만큼 연애에 임하는 태도가 소극적으로 변해 상대방 역시도 머뭇거리게 만들기도 한다.
7. 감정 소모가 힘들어서
나이가 들수록 감정 소모 한 번에도 너무 힘들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누군가와 부딪힐 수 있는 상황에서도 부딪히지 않으려 노력하게 되고, 연애도 서로 간의 선을 지키고 감정 소모가 크지 않기를 원한다. 특히 질투하거나 상대방으로 인해서 불안함을 잘 느끼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좋아하는 마음보다 상대와 함께 있을 때 소모되는 에너지가 크다고 느끼면 연애에 대한 적극성이 떨어지게 되고, 좀 더 상대를 알아보는 시간만 갖기를 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애매모호하게 굴게 되면 상대 역시 미적지근한 태도에 지쳐 떠나버려 연애가 진행되지 않을 때도 있다.
8. 다른 할 일이 너무 많아져서
어린 나이일 때는 자기만 챙겨도 충분한 삶이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가정에서도 챙길 것이 많아지고, 사회에서도 지위나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 많아지게 된다. 그렇게 바쁜 삶을 살다 보면 할 일이 많은데 연애까지 더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부담되기도 한다. 연인과 함께 있으면 힐링이 된다기보다 그 역시도 한 가지 일이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 연애는 지금 버거운 삶에서 더 나를 버겁게 만드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다.
9. 연애 상대로 요구하는 게 많아서
나이 들면서 연애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성들이 바라는 기준이 높아져서이다. 연애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무언중에 '결혼할지도 모를 상대'로 인식이 되기 때문에 30대가 지나고부터는 어떤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지도 중요해지고 가진 재산이나 스펙을 무시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누구나 30대에는 어느 정도 상태에 있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게 되어 사람을 평가하기 때문에 그에 발맞추지 못한다고 생각했을 때는 선뜻 누군가를 만나려고 하다가 상처받게 되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댓글